우울증은 아주 서서히 나아지나요?
초반에는 공황장애 비슷하게 왔고 거의 먹지도 자지도 못 하다가
올해 중반 들어오면서 먹고 자는 건 괜찮아졌어요.
요새는 괜찮은 날 하루, 우울한 날 하루,
한달에 세 번 정도만 웁니다.
우는 것도 텀이 점점 길어지구요.
막 죽을 정도는 아니네요.
그런데도 늘 한숨 쉬고 가슴이 답답하고
문득문득 이 우울감은 죽어야지만 끝나는 건가 싶네요.
마음이 편안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원래 이렇게 더디게 나아지나요?
운동, 영양제 다 챙겨먹고 있습니다
1. .....
'16.8.11 7:26 PM (223.62.xxx.87)교회에 가시는게 어떠신지
하나님믿고 우울증낫고 생활의 활력도 찾았어요
작은교회는 부담스러우니 큰교회를 찾아가세요
경험자에요2. 네...
'16.8.11 7:29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그러다가 어느날부터 가슴에 돌얹은것처럼 묵직하게 느껴지는 무게감이
안느껴지고 갑갑해서 숨을 크게 쉬어야 해소되던
한숨도 안쉬게 됩니다
문화교실 노래교실 있으면 다녀보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3. .....
'16.8.11 7:29 PM (221.141.xxx.169)규칙적인 생활하시고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하세요.
햇빛을 꼭 받으시게 다니시구요.아침 햇빛이 그 중 제일 좋아요.4. ㄱㄱ
'16.8.11 7:33 PM (211.105.xxx.48)아주 서서히 나빠지죠^^ 우리의 좋은 기능을 하는 호르몬들이 나이들면 줄어드니까요 그래서 윗님 말씀처럼 운동 햇볕 좋은음식 인간과의 질좋은 교류를 통해 덜나빠지게 그리고 좀더 나아지려 노력하는거예요 그게 삶의 과제 임무.
5. ...
'16.8.11 7:38 PM (39.121.xxx.103)근데..우울증있고 힘들다는 글에 제발 교회가라는 댓글..전도 좀 안했음 좋겠어요.
6. ...
'16.8.11 7:58 PM (223.62.xxx.55)전 교회 안다니는데 이해는 가는데요
7. 교회든지 절이든지
'16.8.11 9:18 PM (122.44.xxx.36)신앙은 많은 힘이 됩니다
뭐라하진 마세요8. ....
'16.8.11 9:52 PM (211.110.xxx.51)정신과 관련된 병은 어느날 확 드라마틱하게 회복되는게 아니라 힘들었던 기간만큼 서서히 나아집니다
더뎌도 나아지는건 확실하니까 포기하지마세요
운동 영양제 잘 하고 계신거에요. 종교든 뭐든 사람들도 정기적으로 만나세요. 이왕이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면 더 좋구요9. 저도
'16.8.11 9:56 PM (59.13.xxx.155)저도 그랬는데요
운동 진짜 열심히 했어요
안그러면 죽을거 같아서 운동 진짜 열심히 했어요
헬스클럽 말고 복싱클럽 다니면서 샌드백 열심히 치고 그렇게 극복했어요10. dd
'16.8.12 1:03 AM (116.93.xxx.245)일단 우울증약을 드시고 계시다니 다행이네요.저도 첨에 많은 도움 받았고요
하지만 제자리에서 맴돌아 3년째 다니고 있는데 끊을라고 애를써도 약을 안먹으면 일상 생활조차 안될정도라서 걱정입니다.
의사선생님이 약만으로 모든걸 치료할수없다고 본인의 생각도 많이 바뀌어야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예를들면 욕심과 질투 원망 성격등등 심지어 원수도 사랑하고 용서하고 더불어 축복까지 내려야한다는데
이것은 저같은 평범한 사람한테 너무나 힘든것이네요]
여튼 병을 낫기위해 마음수양을 해란뜻이더군요.왜 변하지 않으면 병도 항상 거기거 거기니까요
많은 분들이 운동권했는데 저도 예전에 혼자서 운동했는데 어쩌다가 다른사람들과 같이 운동하니 거기서
느껴지는 작은 성취감과 활력을 무시못하겠네요
우울증이 조금 좋아졌어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여튼 죽지못해 살아가는인생 최선들 다해야지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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