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아기 키워도 심심할 때가 있나요?
아직 싱글이에요 안 맞는 사람과 맞추는 거에 극도로 피곤함을 느끼는 체질이고 연애도 많이 해봤기에 이래저래 만족하는 편이나
일년에 4번 정도 심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종종 혼자 식당에 가면 엄마들이 아이와 둘이 와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ㅇㅇ야 여기 갈치조림 맛있지 않니? 엄마는 무우를 어쩌고저쩌고~~
갈치조림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아이는 초딩 3학년 남자애고 듣지도 않고 군것질 사은품 장난감을 열심히 보고있었어요
대게는 북쩍북쩍하고 아주 바빠서 심심함은 전혀 없을 거란 제 생각과는 다른 모습이라 궁금했는데 드문드문 생각이 나네요
애들 키울 때 심심할 틈이 있는지 싱글 때의 심심함과는 어떤 차이인지
알고싶어요
1. 심심할 때 많아요^^
'16.8.7 6:21 PM (210.183.xxx.241)아기가 어릴 때는 아기가 말을 못해서 심심하고
아기가 말하기 시작하면 아기의 일방적인 대화라서 심심하고
아기가 학생이 되면 학교 갔을 때 심심하죠.
하지만 혼자 있을 때의 심심함과는 달라요.
버라이어티한 심심함이에요.2. 윗님
'16.8.7 6:23 PM (39.117.xxx.101)말씀 공감 ~~아이 있으면 제 생활의 변화가 많아서
심심한것도 있어요3. ....
'16.8.7 6:24 PM (59.15.xxx.61)애 키우는게 힘들지만... 재미도 있고 행복하고 그래요.
하지만 존재의 고독은 그 틈에서도 나를 찾아오지요.
문득 문득...아~내가ㅡ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아기하고 온갖 소통은 다해도...어짜피 일방통행.
남편과도 내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는 도대체 어디 있는걸까...4. 심심하지요
'16.8.7 6:43 PM (211.245.xxx.178)혼자있을때 심심한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심심해요.
그런데 더 슬퍼요.ㅎㅎ..
원글님이 보신장면..엄마는 앞에서 얘기하지만, 애들은 안 들어요.
애들 어렸을때 참 귀 기울여서 애들 말 다 들어줬는데, 지들 컸다고 엄마 말귀 못알아듣는다고 귀찮아할때도 참 심심해요..ㅎㅎㅎ5. 전좀다름
'16.8.7 7:06 PM (175.112.xxx.78)저는 싱글일때 심심함 무료함 많이 느낀 사람인데 애기 키우면서 그런 기분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싱글일때 심심할때 외로움도 느끼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심심함은 없어요
그대신 삶이 징글징글 맞은 느낌도 들고 우울함도 느끼지만 또 아이보면 아기가 내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고 충만함 느끼고 그래요 사람마다 다른거같아요 저도 아기가 좀 크면 달라질지도,,6. 첫 댓글
'16.8.8 9:20 AM (118.221.xxx.101)첫 댓글 두 번째 줄까지 정말 공감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4487 | 작년에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병원의사 49 | 메르스 | 2016/08/07 | 7,370 |
584486 | 간신들은 이상하게 인상도 다 똑같아요. 10 | ㅇㅇ | 2016/08/07 | 2,350 |
584485 | 고딩방에 에어컨 있나요? 7 | 고딩맘 | 2016/08/07 | 2,129 |
584484 | 26개월 딸 키워요. 28 | 긴하루. | 2016/08/07 | 4,218 |
584483 | 제2롯데월드몰 들어가기 힘드네요. 8 | skQMek.. | 2016/08/07 | 3,232 |
584482 | 손주 돌봄 비용 80만 넘 적은가요? 37 | 둥가둥가 | 2016/08/07 | 8,419 |
584481 | ㅇㅂㅇ 아직도 청와대에서 근무하죠? 8 | 1234 | 2016/08/07 | 1,462 |
584480 | 입주한 아파트 시스템에어컨 설치 가능할까요? 17 | 간단할까요 | 2016/08/07 | 10,485 |
584479 | 남편 휴가 6 | Dd | 2016/08/07 | 1,432 |
584478 | 남편간수들 잘하세요 54 | ᆞ | 2016/08/07 | 25,215 |
584477 | 남편이 그리 좋다는 분들은 25 | 어쩌면 | 2016/08/07 | 7,067 |
584476 | 사돈보고 이름부르는거요 이거좀 예의가 아닌것같아서요ㅠㅠ 4 | 지나가 | 2016/08/07 | 1,168 |
584475 | 유비페이 아시는 분 | 저기 | 2016/08/07 | 721 |
584474 | 친정보다 남편이 더 편해요 25 | 제 경우 | 2016/08/07 | 5,886 |
584473 | 친정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별로라고 그러시네요. 그럴.. 39 | 헉 | 2016/08/07 | 9,087 |
584472 | 동네 카페에 이상한 사람들은 한명씩 있겠죠? 1 | .... | 2016/08/07 | 1,207 |
584471 | 여행사 패키지상품 옵션 비용이 틀리던데 4 | ㅠㅠ | 2016/08/07 | 1,168 |
584470 | 맞선본사람인데 어떤사람인것같나요? 23 | dd | 2016/08/07 | 5,684 |
584469 | 프랑스여행할때 여드름에 좋다고 사왔는데.. 2 | 커피향 | 2016/08/07 | 1,828 |
584468 | 일자목 운동 효과 원래 늦게 나타나나요? 14 | .. | 2016/08/07 | 3,028 |
584467 | 메이저 공기업 vs 7,9급 공무원 10 | Asdf | 2016/08/07 | 8,123 |
584466 | KT미디이팩 어찌 사용하나요? | 궁금 | 2016/08/07 | 569 |
584465 | 우리나라만 금메달에 목숨 거는 것 아니죠 1 | mac250.. | 2016/08/07 | 1,011 |
584464 |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사교육 많이 하나요? 18 | 궁금 | 2016/08/07 | 2,867 |
584463 | 진짜 수건 냄새 잡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6 | smell | 2016/08/07 | 10,3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