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아기 키워도 심심할 때가 있나요?

..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6-08-07 18:16:05
전 아기를 예뻐하는 편인데 자연스럽게
아직 싱글이에요 안 맞는 사람과 맞추는 거에 극도로 피곤함을 느끼는 체질이고 연애도 많이 해봤기에 이래저래 만족하는 편이나
일년에 4번 정도 심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종종 혼자 식당에 가면 엄마들이 아이와 둘이 와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ㅇㅇ야 여기 갈치조림 맛있지 않니? 엄마는 무우를 어쩌고저쩌고~~
갈치조림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아이는 초딩 3학년 남자애고 듣지도 않고 군것질 사은품 장난감을 열심히 보고있었어요
대게는 북쩍북쩍하고 아주 바빠서 심심함은 전혀 없을 거란 제 생각과는 다른 모습이라 궁금했는데 드문드문 생각이 나네요
애들 키울 때 심심할 틈이 있는지 싱글 때의 심심함과는 어떤 차이인지
알고싶어요


IP : 223.62.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심할 때 많아요^^
    '16.8.7 6:21 PM (210.183.xxx.241)

    아기가 어릴 때는 아기가 말을 못해서 심심하고
    아기가 말하기 시작하면 아기의 일방적인 대화라서 심심하고
    아기가 학생이 되면 학교 갔을 때 심심하죠.
    하지만 혼자 있을 때의 심심함과는 달라요.
    버라이어티한 심심함이에요.

  • 2. 윗님
    '16.8.7 6:23 PM (39.117.xxx.101)

    말씀 공감 ~~아이 있으면 제 생활의 변화가 많아서
    심심한것도 있어요

  • 3. ....
    '16.8.7 6:24 PM (59.15.xxx.61)

    애 키우는게 힘들지만... 재미도 있고 행복하고 그래요.
    하지만 존재의 고독은 그 틈에서도 나를 찾아오지요.
    문득 문득...아~내가ㅡ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아기하고 온갖 소통은 다해도...어짜피 일방통행.
    남편과도 내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는 도대체 어디 있는걸까...

  • 4. 심심하지요
    '16.8.7 6:43 PM (211.245.xxx.178)

    혼자있을때 심심한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심심해요.
    그런데 더 슬퍼요.ㅎㅎ..
    원글님이 보신장면..엄마는 앞에서 얘기하지만, 애들은 안 들어요.
    애들 어렸을때 참 귀 기울여서 애들 말 다 들어줬는데, 지들 컸다고 엄마 말귀 못알아듣는다고 귀찮아할때도 참 심심해요..ㅎㅎㅎ

  • 5. 전좀다름
    '16.8.7 7:06 PM (175.112.xxx.78)

    저는 싱글일때 심심함 무료함 많이 느낀 사람인데 애기 키우면서 그런 기분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싱글일때 심심할때 외로움도 느끼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심심함은 없어요
    그대신 삶이 징글징글 맞은 느낌도 들고 우울함도 느끼지만 또 아이보면 아기가 내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고 충만함 느끼고 그래요 사람마다 다른거같아요 저도 아기가 좀 크면 달라질지도,,

  • 6. 첫 댓글
    '16.8.8 9:20 AM (118.221.xxx.101)

    첫 댓글 두 번째 줄까지 정말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58 고3 아이 데리고 병원갔는데 연두 06:13:14 48
1742557 해외나가서 처음 티팬비키니 입어봤는데 1 ;; 06:03:46 292
1742556 운동화 구멍 서울 05:09:48 174
1742555 아까 올라온 트레이너 글과 남을 불쌍히 여기는 것에 관한 제 생.. 2 ... 04:59:39 777
1742554 와 주차하는거 보세요 1 ........ 04:52:46 606
1742553 도토리 가루로 머리염색 6 ㅇㅇ 03:24:45 1,300
1742552 이 시간 발망치 하아 03:14:27 407
1742551 자녀에게 증여 8 아리쏭 02:46:16 1,321
1742550 손톱 깍아달라는 애인.. 12 음~ 02:00:37 1,694
1742549 이번 금쪽이 편을 보고 드는 생각이 2 육아 01:45:26 1,551
1742548 러브버그 가고 대벌레 온 울나라 근황 5 미치겠네 01:38:00 2,352
1742547 남편이 시계 사준대요 5 01:25:47 1,521
1742546 더워도 너무 덥네요 1 자다깨서ᆢ 01:21:37 1,572
1742545 에르메스 구매이력없이 살 수 있는 가방 2 0011 01:06:01 1,710
1742544 우아한 지인 24 노마드 00:54:08 4,365
1742543 대문에 짠돌이 부자글 읽고 생각난 지인 5 ... 00:48:16 1,861
1742542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 ../.. 00:15:03 1,453
1742541 신종 벌레 출현에 학계 들썩 2 으… 00:07:38 2,744
1742540 새 차도 살 수 없고 아파트도 못 사요 … 14 00 00:00:50 5,004
1742539 서울역 근처 조용히 술마실곳 추천해주세요 1 ㅁㅁ 2025/08/02 390
1742538 만두속 첨 만들었다가 당면 폭탄 맞았어요 ㅎㅎㅎ 6 ........ 2025/08/02 1,743
1742537 그알. 불륜의심으로 남편을 살해한건가봐요. 22 사람무섭다 .. 2025/08/02 6,426
1742536 중고로 사기 좋은차종 5 현소 2025/08/02 1,406
1742535 찬대 찍었지만 청래 축하합니다. 7 2025/08/02 1,473
1742534 부천시 어느 아파트가 5 2025/08/02 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