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과외하며 느끼는게..(과외강사입니다)

... 조회수 : 4,398
작성일 : 2016-08-05 17:29:38
열심히 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아이들은
시간이 안아까워요.
일체의 쉼 없이 잡담으로 분위기 환기 시키는거 없이.
90분 수업인데 더 해달래도 뒷 수업 딜레이 시키는 한이 있어도
더 해주게 되더라고요. 결국 2시간씩 수업..
아예 그래서 맨 뒷타임으로 미뤘습니다.
나도 속편하게 더 할 수 있는 만큼 넣어주고 싶어서요.
학생과의 유대감 별로 안바라는 강사라 그런지
힘들어서 땀 흘리고, 얼굴 시뻘게 져도
하나라도 더 집중해서 듣겠다고 버티고 있는거 보면
부모님이 정말 부럽더라고요.
집 근처라 교통비도 안들어서 과외비 깎고 들어갔는데도
시간 더 추가하는데에 단 하나의 싫은 감정 안들어요.
진짜 하나라도 더 정확하게, 더 제대로 이해하게.
나와 수업을 그만하더라도 다음학년까지 나와 배운걸 써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프린트물 하나를 만들어도 더 연구하고, 더 신경쓰게 됩니다..



솔직히 과외강사 고시 실패로 뛰어든거고
21살부터 강사 알바하는 친구에게 벌써부터 하는것보단 딴거 해보자고 했었던 입장에 초반에 했던 학생들은 공부 하면 죽는 병에 걸린 것 같은 학생들(보통의 학생들이죠)이여서 멘붕와서 하루하루가 고통이였는데..요새 하는 학생들은 머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열심히 잘해보고 싶은 학생들이라 그런지 몸은 힘들어도 살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전 솔직히 학창시절 성적이 노력에 비해 잘 나왔었던지라 당시 제 눈엔 나오지도 않는 성적인데도 꾸역 꾸역 하는 친구들이 좀 우습게 보이기도 했는데(재수없죠?ㅜㅋㅋㅋ철이 없었습니다) 왜 선생님들이 성적 잘 나오는 나만큼 이뻐하고 챙겼는지 그 마음을 알겠어요.

예의바르고 잘 해보고 싶어서 노력하는 학생들 정말 이쁩니다..


IP : 118.36.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5 5:36 PM (211.237.xxx.105)

    과외 가르치는 입장에선 배우는 학생들이 그렇게 하면 보람을 느끼죠.
    어떤 일이든 페이도 중요하지만 그 일이 즐거운지 지겨운지도 중요하다고 봐요.
    그런 학생을 가르치면 즐겁죠.

  • 2. 학원 강사
    '16.8.5 5:36 PM (222.99.xxx.67)

    학원에서 수업하는데 저도 그래요!
    정말 욕심이 있는 아이들 가르치면 당장에 실력이 없는 아이라도 희망이 보이고 돈 상관없이 더 가르쳐주고싶어요! 실제로 그렇구요!
    근데 이거 왜 배우냐, 문제풀기 귀찮다 등등의 말을 습관처럼 내뱉으며 하기싫어하는 학생들은
    정말 가르치기 힘듭니다.ㅠㅠㅠㅠ
    머리가 좋아도 몸 베베 꼬며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들을 보면 그저 안타깝네요...

  • 3. 동감
    '16.8.5 7:52 PM (14.47.xxx.229)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아이는 내 시간을 내서라도 가르쳐줍니다 그렇지 않은 아이는 그냥 시간내에 끝내죠
    머리 좋아도 성실하지 못하면 무슨 일인들 잘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938 제가 뒤늦게 건조기를 들였는데요 만세 13:58:08 27
1809937 박덕흠 국회부의장으로 선출 1 13:56:58 66
1809936 etf 대신 하닉을 샀어야 했을까요? 2 ㅁㅁ 13:56:42 131
1809935 시카고에 사는 오빠가 뭘 사서 보낸다는데 ... 13:56:02 72
1809934 임차인있는곳을 사업자주소로 빌려주기 소규모 13:54:30 25
1809933 유산(증여)에 관한 혼자만의 생각 3 ,, 13:53:30 117
1809932 친정엄마 늘어진 눈수술(강남역근처)추천 부탁드려요. .. 13:53:07 52
1809931 젠슨황도 뒤늦게 중국행 합류네요... 4 뭔가찝찝 13:50:59 341
1809930 매물잠김 정책만 하면서 2 .... 13:49:18 113
1809929 가방 좀 봐주세요 3 드래곤백 13:48:30 134
1809928 회사 간식 고민 글 올렸던 분 2 어제 13:48:17 163
1809927 프라하, 오스트리아 여행 좀 도와주세요. 1 ... 13:43:29 126
1809926 하이닉스 천하무적이네요 3 13:40:17 978
1809925 불룸버그 뒤늦게 기사 제목수정 6 .. 13:39:16 408
1809924 한타바이러스 2 진짜 무섭네.. 13:37:46 427
1809923 와 장원영 좀 보세요 ㄷㄷ 6 ㄷㄷ 13:35:14 1,272
1809922 증여세 세금 내는 거 봐주세요 ... 13:30:58 192
1809921 일론머스크가 아내들에게 요구한 것.. 8 ㅇㅇㅇ 13:29:48 1,033
1809920 최태원은 노소영한테만 참 야박하네요 7 ..... 13:26:40 1,035
1809919 정원오, 여종업원과 외박요구 거절당하자 폭행 15 칸쿤남 13:24:20 968
1809918 하이닉스 +7.43% 급등 중 14 .... 13:22:59 1,350
1809917 고일석ㅡ뉴공의 남욱변호사 2 ㄱㄴ 13:22:06 230
1809916 매물 4500개 사라지자 '화들짝'...추가 대책 내놨다 6 서울사람 13:20:52 780
1809915 학교 기간제인데요. 안친한 선생님 결혼식 축의금.. 11 .. 13:20:23 686
1809914 임플란트 위한 약처방은 비보험 4 인가요 13:17:45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