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도 조직문화 더러워요. 너무 환상가지지 마세요

지겨운회사원 조회수 : 7,071
작성일 : 2016-08-03 13:58:47
1. 여긴 실적제에요. 그냥 실적 없으면 점심먹다가 나가 그럽니다.
2. 밑에서야 상관없지만 중간관리자만 되도 엄청 쪼고 항상 실적압박으로 사람 돌게 만들어요. 능력없음 나가.
   능력없음 꺼져. 이게 일상입니다.
3. 웃으면서 그동안 고생했어 그럽니다. 나가라는 이야기.
4. 돈돈돈 .. 모든것이 돈으로 판단되요.
5. 인간미가 넘치고 정의감이 있고 조직에 잘 스며들면서 착한사람들은 대부분 도태됩니다.

결론은 무서운 실적으로 차가운 지성미와 까칠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잘 현혹시키는 
그런 싸가지 없어 보이는 부류만 성공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직장다니는 것 자체가 지옥이에요.

그래도 한국은 성과가 안나고 버티면 버틸수나 잇찌..
미국은 그냥 짐싸고 나갑니다.


IP : 74.50.xxx.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근
    '16.8.3 2:14 PM (119.14.xxx.20)

    캐나다도 그렇다고...

    오래 전 이민 간 제 친구네 간 지 2년만인가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통보하고 끝!
    그 이후로 7개월쯤 구직하며 지옥끝까지 갔다 왔다더군요.

    남편 sky/유학파/대기업 출신인데, 아주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 돼서 간 인재였어요.
    그 쪽에서 싹 다 준비해 놔서 몸만 간 케이스고요.

    그 이후 눈높이 낮춰서 재취업해 여러 곳 옮겨가면서 지금껏 잘 살고 있지만, 살벌하게 움직여가며 살아야 하는 거 다 똑같다고 그래요.

    딱 한가지 좋은 건 우리나라 같은접대문화 없다는 것이래서 제가 그것만 해도 어디냐 했더니, 그렇다고 이면이 없는 건 아니라며 또 좔좔좔...성격이 다른 세계가 또 있더만요.ㅎㅎ

  • 2. ....
    '16.8.3 2:21 PM (218.51.xxx.94) - 삭제된댓글

    미국도 조직내에 비열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도대체 외국은 뭔가 세련될꺼란 환상은 어떤 촌스러운 분들이 아직도 갖고 계신건지.

  • 3. 자본주의잖아요
    '16.8.3 2:28 PM (59.6.xxx.151)

    기업은 이윤을 내는게 목적이고
    기업의 고용은 이윤창출을 위한 거죠
    서로 인간적인이 필요한게 아니라 노동에 대한 정당한 지불이 필요한 갑니다

  • 4. 그렇긴 하겠지요
    '16.8.3 2:31 PM (121.161.xxx.44)

    그런데 한국은 스타일이 너무 무식하게 몰아붙이고 갑을 문화, 이상한 유교와 군대 문화땜에
    정서적으로 더 힘든게 큰 에러...
    접대문화도 심하고 건전하지 못한 것도 있고..

  • 5. ..
    '16.8.3 2:3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고충이 인간관계의 피곤함이잖아요.
    일은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데, 사람 힘든 건 견디기 어렵다면서.
    없는 정을 어거지로 만들어내는 정문화 너무 싫어요.
    시금치 갑질도 정문화의 연장선상이 아닐지...

  • 6. ....
    '16.8.3 2:38 PM (61.255.xxx.67)

    정문화 더싫음
    실적없어도 그냥저냥 버티니 일안하고 이간질에 왕따질이지

  • 7. 그러니깐요
    '16.8.3 2:38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한번씩 82쿡보면 미국이 외국 기업이 외국나라가 무슨 유토피아인줄 알아요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다 같아요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긴해요

    하지만 저 정도의 차이가 크게 차이 나진 않아요

  • 8. 55
    '16.8.3 2:47 PM (175.196.xxx.212)

    미국은 기본적으로 직급유무를 떠나 인간에대한 평등의식과 존엄성을 어렸을때부터 교육받는 문화죠. 따라서 회사생활에서도 직급에따라 갑질하고 갑질당하는 문화가 한국만큼 심할 여지가 없구요. 따라서 철저히 개인의 능력위주로 돌아가죠. 제가보기엔 인맥이나 학벌, 파벌같은것보다 철저히 능력위주로 평가되는 미국이 훨씬 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라를 생각이 듭니다. 회사생활 힘든게 자기능력대로만 평가받으면 힘들지 않죠. 주로 개인의 능력이외의 것들때문에 회사생활이 힘든거구요.

  • 9. dlrp
    '16.8.3 3:17 PM (121.130.xxx.127)

    이게 더낫죠
    그래야 기업이 망하지않고 또 더많이 생기죠
    그래야 들어갈곳도 더많구요

    능력없는 사람들이 더높은 직급에 앉아서 갑질하는거보다 훨낫습니다

  • 10. ㅇㅇ
    '16.8.3 3:20 PM (24.16.xxx.99)

    실적이 없으면 도태되는 건 당연해요. 실적없는 직원으로 이루어진 회사는 어떻게 운영되고 이윤을 만들어 직원 월급을 주나요?
    원글은 조직, 조직 문화와는 상관없는 내용이고요.

  • 11. ㅠㅠ
    '16.8.3 3:23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남편 회사 작년에 실적 오버로 채우고도 라인하나가 고구마 엮듯이 다 쓸려나갔죠.
    물론 실적 나쁘면 휴가도 가지말라고 대놓고 그래요. 물론 월화수목금금금입니다.
    미국도 휴가 안보내주나요?
    위에 상사 나이 맞춰 밑에 사람들 다 잘리구요. 지 불편하다고.
    정년은 나날이 늘어난다는데 뭘 해야 정년채울지 감도 안잡히는데요.
    미국에선 이정도면 고소한다 할텐데.. 미국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한국을 너무 좋게 보시는듯.

  • 12. 평범한 직장인
    '16.8.3 3:36 PM (193.240.xxx.198)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일 오래했는데 평범하고 능력도 별로인 저한테는 외국이 훨씬 편해요. 20년 전에 한국에서 일했는데 한국 회사는 사람들끼리 모여서도 누구 일잘한다 못한다 이런말도 공공연히 하고 상사가 자기 차에 가서 뭐좀 가져오라고 시키고 이런 사소한게 힘들었어요.


    실적없으면 어디서나 도태되는 거죠.

  • 13. ...
    '16.8.3 3:43 PM (1.231.xxx.229)

    실력없이 자리만 채우는 상사가 있으면 미쳐 버립니다. 상사 몫까지 부하직원들은 야근에 야근이거든요. 차라리 미국 같으면 개개인의 능력치를 평가해서 자르기나 하죠.

  • 14. 지나가다
    '16.8.3 3:51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정문화 더싫음
    실적없어도 그냥저냥 버티니 일안하고 이간질에 왕따질이지 - 22222222

    위에 175.196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현실 그대로 말씀하셨네요.
    능력없어서 갑자기 짤릴덴 짤리더라도 그냥 자기가 맞은일에 충실하고 인간관계 부딛기지 않고 정년까지 갈 수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선 힘들죠.

  • 15. ㅎㅎ
    '16.8.3 4:01 PM (124.51.xxx.155)

    박사받고 교수 지원하려는데 선배, 교수들이 저 지원하지 말랍니다. 같이 지원하려는 남자가 가장인데 넌 남편이 돈 버니 늦게 돼도 되지 않냐고요. 너 지원하면 걔 안 될 거 뻔한데 양보하라고요. 미국도 이런가요? 저는 공부하면서 이런 교묘한 남녀 차별 너무 많이 당해 봤어요. 차라리 실적만 따지면 좋겠어요

  • 16. 지나가다
    '16.8.3 4:02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정문화 더싫음
    실적없어도 그냥저냥 버티니 일안하고 이간질에 왕따질이지 - 22222222

    그리고 위에 175.196 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현실 그대로 말씀하셨네요.
    능력없어서 갑자기 짤릴덴 짤리더라도 그냥 자기가 맞은일에 충실하고 인간관계 부딛기지 않고 정년까지 갈 수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선 힘들죠.

  • 17. zz
    '16.8.3 4:09 PM (182.225.xxx.194) - 삭제된댓글

    업무실적이 능력의 척도인게 더럽나요, 아님, 학벌, 집안, 성별이 능력의 척도인게 더럽나요?
    당황스러울 정도로 당당하게 제목을 뽑으셨네요.
    또, 성과 안나면 버틸 수나 있는 게 한국이라구요?
    이건 또 무슨 소린지.

  • 18. 지나가다
    '16.8.3 4:10 PM (24.246.xxx.215)

    정문화 더싫음
    실적없어도 그냥저냥 버티니 일안하고 이간질에 왕따질이지 - 22222222

    그리고 위에 175.196 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현실 그대로 말씀하셨네요.
    능력없어서 갑자기 짤릴덴 짤리더라도 그냥 자기가 맡은일에 충실하고 인간관계 부딪치지 않고 정년까지 갈 수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선 힘들죠

  • 19.
    '16.8.3 4:15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정문화 접대문화가 더 싫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규직이면 버틸 여지가 있다는건 사실이죠.
    괴롭기야 하겠지만..:

  • 20. ㅎㅎ
    '16.8.3 4:43 PM (125.61.xxx.2)

    공무원들 무능해도 계속 정으로 감싸주는게 좋단말씀?

  • 21. ....
    '16.8.3 4:47 PM (221.164.xxx.72)

    남의 떡이 항상 더 커 보이는 법이죠.
    우리나라가 헬조선은 맞지만,
    그럴다고 그렇게 지옥은 아닙니다.
    살기 나쁘지 않은 나라 중 하나 입니다.

  • 22. 덜 나이공화국
    '16.8.3 6:25 PM (125.149.xxx.215)

    미국은 그래도 나이에 좀더 유연한듯해요.
    이것만 해도 어딘가 싶네요.
    능력이든 뭐든 나이 서른 중반 넘으면 남자나 여자나 취업 많이ㅈ힘들잖아요 한국은.

  • 23. ...
    '16.8.3 6:33 PM (118.38.xxx.29)

    5. 인간미가 넘치고 정의감이 있고 조직에 잘 스며들면서 착한사람들은 대부분 도태됩니다.
    결론은 무서운 실적으로
    차가운 지성미와 까칠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잘 현혹시키는
    그런 싸가지 없어 보이는 부류만 성공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776 블랙바지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4 부탁해요 2016/08/28 1,154
590775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알바생 쓰시는 분들 있으세요? 15 ..... 2016/08/28 6,496
590774 멘탈이 약하다 강해진 사람 있나요 ? 12 2016/08/28 5,422
590773 점심 뭐드세요??? 7 서머싯몸 2016/08/28 1,519
590772 도박빚 1억 제발 도와주세요 124 희망 2016/08/28 45,982
590771 가정용 문서파쇄기 2 가을 좋아 2016/08/28 1,758
590770 청춘시대 시즌2 고고 4 .. 2016/08/28 1,199
590769 남험담 잘하는 사람에 대한 비유 3 2016/08/28 2,049
590768 남자가 여자에게 진심으로 반한건지 어떻게 알수있어요? 25 .. 2016/08/28 26,059
590767 쿠진 파니니그릴 활용 10 .. 2016/08/28 2,891
590766 고용절벽 빈곤절벽 출산절벽 1 등등 2016/08/28 638
590765 청소 노하우 요령 팁과 생활 상식을 다루는 페이스북 페이지 후킹박 2016/08/28 804
590764 수상 구조용퓸으로 물놀이 하는것 .... 2016/08/28 255
590763 새우튀김 하는법 가르쳐주세요. 9 새우튀김 2016/08/28 1,486
590762 베이컨양파덮밥 ㅠ 기름 안나오는 베이컨은 안 맞나봐요 ㅜ 2 양파 2016/08/28 1,203
590761 건강검진, 로컬병원vs 대학병원 3 질문 2016/08/28 1,229
590760 화이트 페인트 집에서 조색해도 될까요? 3 2016/08/28 670
590759 강아지 키우면 비염 에 안좋을까요.? 16 2016/08/28 1,981
590758 독서를 싫어하는 고등학생이 재밌게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12 2016/08/28 2,548
590757 안쓰는 오래된 세안비누를 물비누로 만들수 있을까요? 2 비누 2016/08/28 1,205
590756 상대방의 말이 빈말인지 관심인지 헷갈려요. 3 빈말? 관심.. 2016/08/28 1,428
590755 지지향게스트 하우스 가보신 5 2016/08/28 1,384
590754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2016/08/28 539
590753 인바디 쟀어요 6 highki.. 2016/08/28 1,266
590752 연애 상담글은 대부분 답정너같아요 ㅋ 5 ... 2016/08/28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