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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사한 아이. 뒷처리 안하고 비행기5시간 태워집에 온 아이 아빠.(글 조금수정했어요)

이해볼가 조회수 : 6,289
작성일 : 2016-08-03 11:05:35

제목이 자극적이라 죄송해요.

익명게시판이니 하소연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혹시라도. 제가설명하는 상황에 함께있었던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대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아빠와 아들과 함께 패키지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아이는 8살남아. 아빠는 40초반)

제가 이번에 휴가를 못내서 둘만 가게됐고,  그 이전에도 해외여행 둘이 다녀온적 있었고, 국내도 1박2일 다녀온적 있습니다.

동남아에 갔는데 애기아빠는 설사병에 걸려서 고생좀 한거같고. 아들은 잘먹고 잘논다고 연락왔었구요.


귀국하는날. 오전에  집에 온 아이를 안아주려고 보니. 똥냄새가 나서 보니. 아이가 설사를 했다고 합니다.

필리핀 출국하기전 공항에서 설사를 했다고 해요..구토랑 설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설사한 아이를.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비행기를 태워  최소 7-8시간을 방치한채

한국 집까지 고대로 데리고 왔습니다.  

물어보니 짐을다부쳤는데 어떻하냐고 그러더라구요.

짐가방을 다 부친상태에서 애가 설사를 해서 어쩔수없다고 해도요. 

최소한의 뒷처리는 하고 애를 데리고 와야 하지 않나요?


저 너무 경악했습니다. 빨리 화장실로 데려가 옷벗기고 씻겼습니다. 엉덩이에 말라붙어 있었고. 팬티는 버리고. 바지는  빨구요.  이사람이 제정신인가 생각이 들정도에요.


저희아이가. 자기감정 표현을 잘 안하는 아이 이긴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설사한 속옷과 바지를 그대로 입고 몇시간 비행을 한건데. 아이가 느꼈을 수치심. 불편함과.  비행기 옆좌석에 앉았을 사람들의 불편함을 생각하니 정말 속상해서 미칠것같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저렇게 방치하고 집까지 올수가 있지요?   애앞에서 흥분하지 말아야할거같아서. 일단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아이아빠한테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아이한테 *냄새 나던데. 비행기옆에 탄사람들 힘들었겠다.    하고 얘기를 꺼냈더니.

대수롭지 않게. 괜찮다며. 자기 옆에 갓난아이가 앉았는데 토해서 그냄새가 너무 심했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말이되는 비교가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는것도 너무 이해가 안되구요.

너무너무 속이상하고. 맘이 아프고 해서. 어젠 무슨정신으로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친구한테 말했더니. 흥분하면서 그정도되면 거의 아동학대수준아니냐고 말합니다.

아이가 오는내내 얼마나 불편했을꺼냐며. 뒷처리 안하면 피부에도 않좋을텐데 하며. 그대로 방치한거에 대해 도저히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요. 


평소에도 자기몸씻는일. 집안일, 육아에 무심한듯한 면이 있는 사람이지만 이정도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줄 몰랐습니다.

저는 이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줄 알고있었지만 이정도 일줄 몰랐어요

짐을 부쳐서 어쩔수 없었다해도 아무리 백번양보해도 저건아닌거 같은데.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

본인도 설사하는상황 몸도 않좋고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였을까요?>

아니면 설마  귀찮아서 처리를 안했을까요? 그렇다면 아빠도 아니지 않나요?



IP : 59.9.xxx.1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룽이누이
    '16.8.3 11:10 AM (211.208.xxx.249)

    타인에게 입히는 피해에 대해 무신경한 굉장히 이기적인 타입같아요. 그 타인이 가족이 되기도 하니 결론적으로 글쓴님께서 앞으로 힘든 일이 종종 있으실것 같네요.. 뱅기안에 있던 분들 진짜 괴로웠겠어요....

  • 2. ....
    '16.8.3 11:16 AM (222.112.xxx.103)

    싼거 아무거나 사서 갈아입혀도 됐을텐데
    똥 묻은 옷을 입게 놔뒀다가 사실 자체가 이해 불가 입니다
    남자들은 결혼하면 당연한 상식적인 일도 자기손이 가야하면
    할 수 없게 되는 멍청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 경우 입니다

  • 3. 지난 일이니
    '16.8.3 11:18 AM (175.223.xxx.118)

    흥분 가라 앉히시고 아이와 아빠 각자에게
    이런 상황은 본인른 물론이지만 타인에게 굉장히 실례며
    폐를 끼치는 일이다.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었으면 한다. 고 누누이 말하세요.

  • 4. ...
    '16.8.3 11:19 AM (114.204.xxx.212)

    와 면세점에서사입히거나 , 팬티라도 버리고 씻긴뒤에 바지 입히지
    아빠란 사람이, 아이나 남에대한 배려라는게 없네요
    주변 사람들이나 아이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혼자 처리 못할 나이의 아이는 남편과 둘만 보내는건 하지 말아야겠어요

  • 5. 심해요
    '16.8.3 11:20 AM (110.70.xxx.219)

    아이가 얼마나 찝찝했겠어요. 아기들 염소똥만큼 응아해도
    얼마나 냄새나는데요;; 정말 도저히 이해불가네요.

  • 6. ...
    '16.8.3 11:21 AM (220.75.xxx.29)

    저 어릴 때 아빠랑 같이 기차타고 가다가 제가 응가를 했는데 아빠가 기차안 화장실에서 다 씻겨서 데려왔더라고 들었어요. 엄마가 새로 사입힌 스타킹 버려서 아깝다고 투덜대시면서 해주신 이야기.
    저 유아때 아빠 30대 때 이야기에요. 한 40년 전.
    옛날 아빠들도 저정도 상황이면 뒷처리 문제 없었다는 말입니다.

  • 7. ......
    '16.8.3 11:25 AM (106.245.xxx.87)

    근데 아이가 그냥 옷에 설사를 해버렸다는 건가요?
    만일 그렇다면 완전히 바지도 다 젖어버렸을 건데.... 설사면...
    약간 새어서 뒤처리를 못한 정도 상태가 아니구요?
    아이두 유아는 아니구 8살인데...

  • 8. 세상에
    '16.8.3 11:25 AM (114.205.xxx.85)

    엉덩이라도 씻기고 최소한의 뒷처리라도 해주셨어야죠. 말이 안나오네요. 원글님이 경악하신거 이해합니다.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

  • 9. 우와,,,
    '16.8.3 11:28 AM (14.36.xxx.8)

    저정도면 지능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저건 단순히 무신경한 수준을 넘어서는데요.

  • 10. 세상에
    '16.8.3 12:24 PM (175.117.xxx.113)

    싸이코패스인가요? 남도 아니고 자기새끼가 설사했는데 그걸 그대로 입혀가비고 비행기를..세상에.. 공항에서 그랬다면 간단히 씻겨서 옷사입혀도 되는데..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죠? 원글님도 참 침착하시네요. 저같으면 그 사실 안 즉시 니가 인간이냐며 사람취급 안했을 거 같아요. 정안되면 자기팬티라도 벗어주는게 아빠아닌가요??

  • 11. 말도 안됨
    '16.8.3 12:37 PM (121.160.xxx.158)

    적어도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팬티는 벗어 버리고
    휴지로 엉덩이 닦고 나오라고 해야죠.
    이거는 비행기 화장실안에서도 가능,

    아이는 자기가라도 화장실가서 닦고 올 생각을 왜 안했을가요?

  • 12. ...
    '16.8.3 12:50 PM (14.32.xxx.101)

    정말 경악스럽네요;;
    이건 무신경을 넘어선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운거 아닌가요?
    부자가 둘이 여행 다니는거보면
    꽤 자상한 아빠일듯한데 어찌 저런 일이;;;
    암튼 저라면 오만정이 떨어져 말도 섞기 싫을듯 해요
    후유증도 오래 가구요;;;

  • 13. 다시
    '16.8.3 1:05 PM (59.9.xxx.19)

    윗분말씀처럼 저 어제부터 아이아빠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후유증 오래갈거같고. 제가 걱정입니다. 사실 공감능력이 저렇게 떨어지는 사람과 평생 같이 해야 한다는 그사실도 절망스럽습니다....ㅠ

  • 14. 다시
    '16.8.3 1:07 PM (59.9.xxx.19)

    아이 팬디를 보니. 설사가 흘러 다리위로 흐를정도는 아니었던거 같고. 그렇다고 살찍 지린정도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봤을때 팬티에 넓은부분 묻어서 팬티를 버렸으니까요. 아정말.. 공항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답답하고 속상해 미치겠어요. ㅠ

  • 15. 다시
    '16.8.3 1:08 PM (59.9.xxx.19)

    위에 제가 침착하게 반응했다고 하시는분이 계신데.. 사실 이사람과 10년살면서. 성격을 어느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난리치지 못한겁니다. 자기를 조금이라도 비난하는말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라. 그래봤자 애앞에서 큰소리만 나고 인정하는게 없기때문에요...

  • 16. .....
    '16.8.3 1:19 PM (222.112.xxx.103)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고쳐쓰지도 못할 남편인거 같아요
    자기 앞가림만 잘하면
    즉 남편이 설사하고 묻혀오지 않는다면
    남편은 포기하시고
    아들을 잘 교육시켜야 할거 같아요

  • 17. 다시
    '16.8.3 1:34 PM (59.9.xxx.19)

    .....님 댓글에 좌절이네요..ㅠ

  • 18. 하....심하다.
    '16.8.3 1:41 PM (14.42.xxx.210)

    냄새랑...그 찝찝함을 어떻게....
    화장실 가서 팬티만 벗겨버리고 물휴지로 닦아만 주면 될껏을.
    한 번 물어보세요.
    니가 만약 샀다면 어떻게 했을꺼 같냐고?
    정말 본인이라면 어떻게 처리했을까 궁금합니다.
    이 상황만 봐서는 남편 정상 아닙니다

  • 19. 아이고야...
    '16.8.3 1:41 PM (14.52.xxx.60)

    정상이 아닌것 같네요
    좀 모자라거나 심하게 이기적이거나
    어느쪽이건 답이 없네요

  • 20. 솔직하게
    '16.8.3 1:48 PM (122.34.xxx.6)

    님남편 저능아거나 사이코패스 같고요.
    일반적인 8살 아이라면 아빠가 그지경이라도 본인이 찝찝해서 옷갈아입어야한다고 난리쳤어야하는 상황인데 아이는 어찌 그상태로 온건지 감정표현을 안하는 수준 그이상인거 같습니다.
    아 상황에 대처하는 님은 거의 보살 수준이고요.

  • 21. 리기
    '16.8.3 1:55 PM (39.7.xxx.81)

    애아빠는 그렇다치고, 아이는 아빠에게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은건가요? 저희애가 6살인데, 저 상황이면 울고 난리였을거 같아서요. 아니면 물티슈라도 달라고해서 자기스스로라도 닦았을것 같아요. 설마 아빠가 겁을 줘서 묵살했을까요? 아이도 잘 관찰해보시고, 좀 더 신경써서 교육하셔야 할것같네요.

  • 22. ㅁㅁㅁㅁ
    '16.8.3 2:01 PM (115.136.xxx.12)

    와.. 무신경에 무신경.. 같이 살려면 인내심 좀 발휘하셔야할 거 같아요.....

  • 23. 남편에게
    '16.8.3 2:14 PM (1.226.xxx.170) - 삭제된댓글

    화를 낼 상황인데
    옆사람들 너무나 힘들었겠다~~~ =_=
    원글님 말하는게 더 고구마 백개먹은듯 답답해요.
    남편이 비난에 민감해서라고 하시는데 민감해도 아이에게 잘못한점은 화내고 혼내고 고치도록 해야 했을거같아요.
    그렇게 말하고 넘어가면 담에 또 그러죠.
    원글님이 화난것도 모를거고 뭘 잘못했나도 모를거고ㅡ

  • 24. 다시
    '16.8.3 2:21 PM (59.9.xxx.19)

    윗분말씀맞아요. 남편에게 수없이 화 내본결과. 공감하지 못하고, 싸움만 되고. 결국 저만힘들더라고요. 어느순간 싸우기싫어서 말하지 않고있더라고요 제가. 남편은 확실히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긴해요. 게다가 이번사건으로 뼈져리게 느꼈네요. 알려준다고 사람이 바뀔까요? 앞으로는 아이와 단둘이 맡기는 일도. 그사람에게 어떤걸 기대하는일도 없을거에요. 이일에 대해서는 조용히 물어볼거에요. 어떤생각으로 놔둔거냐고. 이사람한테 가르치려들어봤자. 화내봤자. 내가 속상하다. 힘들다 말해봤자 안통한다는걸 경험으로 알거든요.

  • 25. 다시
    '16.8.3 2:25 PM (59.9.xxx.19)

    참.아이에 대해 자기표현안하는거 이상하다 말씀하신분도.. 맞는말씀입니다. 유난히 자기표현을 잘 안해서 저도 많이 속상합니다. 감정이 수용적이지 않은 가정환경탓인거같아요. 가족중 유일하게 제가 감정받아주려고 노력하는편인지만. 저도 부족한 부분도 많고요. ㅠ
    그리고 가끔 물놀이하다가 옷이젖거나. 놀다가 쉬를 실수할때. (이런경우는제가 나중에 발견하죠)그떄도 척척한 옷을 잘 참더라구요.너무 신기하게도 옷을갈아입는 수고로움보다 척척한 옷을 입고있는편을 택합니다.

  • 26. 다시
    '16.8.3 2:29 PM (59.9.xxx.19)

    위에말씀하신분중에. 지능이 모자라거나 이기적인 사람이고 하셨는데. 친한 친구가없는거 말곤 사회생활하는걸로 봐선. 지능이 모자라는사람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나름 인정도 받는거같아요. 그렇다면 무지막지 이기적인사람인데.. 어휴...정말 막막하네요

  • 27.
    '16.8.3 2:31 PM (49.164.xxx.195) - 삭제된댓글

    세상에...최근에 본 글중에 가장 충격적이네요
    근데 님 남편은 정말 아내를 잘 골랐네요
    끼리끼리 만난다는말이 틀린말이 아니예요(비아냥처럼 들린다면 죄송요 딱히 다른표현이 안떠올라요)
    어떤 여자도 상상하기 힘든 남자고
    님은 그걸 이제껏 받아주고 살았으니 결혼생활이 유지된겁니다

    8세 아이면 알거 다 아는나이인데
    설사한 팬티를 입고 군소리 없이 왔다는거
    이거도 솔찍히 걱정스럽구요
    아빠의 반응을 알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냄새 ,수모 다 참은거예요
    아이가 가장 걱정스럽구요

    님 남편은 ..윗분 말씀대로 지능이 상당히 떨어지거나..
    사이코패스 수준이예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들어 좀 심해졌다 싶으시면
    조기치매가 의심되구요

    글에 디테일이 있어서 낚시는 아닌거 같지만
    정말 충격적인글이네요
    같은 비행기 안에 사람들..너무 고통스러웠을거 같아요

  • 28. 아이고
    '16.8.3 2:38 PM (223.62.xxx.12)

    엄마도 아이를 넘 모르시는듯요
    어떤애가 축축한거 냄새나는거를 참나요 아이도 정상이라면서요 자기 감정하나 솔직히 말 못하는 그 눈치보는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진짜 애 잘 챙기세요

  • 29. 헐.
    '16.8.3 2:42 PM (112.150.xxx.194)

    아빠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거구요.
    아이가 더 걱정이네요.
    물욷은것도 아닌 x싼 팬티를 그대로 입고. 앉아서 5시간 비행이라니.
    아이 충격이 상당할거 같은데요.
    평상시 아이가 너무 억압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싫고.찝찝하고.옆사람 신경 쓰이고 했을텐데. 그거 표현 못할만큼 아빠가 무서배나요.
    남편은 진짜 미친놈이네요.

  • 30. 아스퍼거증후군
    '16.8.3 2:45 PM (118.42.xxx.112)

    남편분 아스퍼거 같습니다.
    아스퍼거증후군으로 검색해보세요

  • 31. ....
    '16.8.3 3:01 P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아이는 꼭 상담치료 받게 해 주세요.
    정상적이지 않네요.

  • 32. 다시
    '16.8.3 3:13 PM (59.9.xxx.19)

    아이가 억제되어있는거. 알고있습니다. 다행이 1학년 생활잘적응중이고 차츰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일로 저도 충격이었는데. 상담이 필요하다면 받아야할거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아빠에 대해서요.. 사실 이번일이. 저도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제3자가보기에 어느정도 인건지 알고싶어 글을올린겁니다. 위에분이 아스퍼거증후군도 언급해주셨는데. 거기까지는 생각못했습니다.
    사실 아이아빠가 우울증이 있고, (병원가서 처방받은적있는데 그후로 핑계를대고 안가더군요.) 무기력증이 있습니다. 아이아빠의 시선은 주변은 관심없는듯하고 항상 자기자신에게 향해있습니다.
    같이사는 사람으로써 옆에서 힘들었지만. 무슨 관심을 기대하는건 포기한지 오래이고. 저도 수다로풀고. 취미생활하고. 아이보면서 살다보니. 그럭저럭 포기하고 사는 상황이구요...

  • 33.
    '16.8.3 4:38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있는 아빠라면 엄마없이 아들과 필리핀 여행을 추진하진 않을거 같아요.
    머리와 마음속이 아주 복잡해 지네요.

  • 34. ..
    '16.8.3 4:42 PM (204.210.xxx.216)

    아빠도 아빠지만 아이를 잘 보셔야하지 않을까요?
    8살인데 아빠한테 아무 요구안했다는게 이해가..

  • 35. ....
    '16.8.3 4:53 PM (221.148.xxx.199)

    아이 아빠가 어떤 성향인지 아시면서 아이랑 단둘이 여행을 보내셨다니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 상태도 지금 엄마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심각해 보여요. 아이한테 신경 많이 쓰시고 아이 꼭 상담받고 치료받게 해주세요.

  • 36. 싸이코패쓰같습니다.
    '16.8.3 5:04 PM (58.239.xxx.164)

    가장 가까운 자식의 고통에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걸 보면
    싸이코패쓰일 가능성이 아주 놓아 보입니다.
    정상인이 아닌데 정상인으로 간주해서 화내고 잔소리하는 건 별 의미없어 보입니다.
    원글님이 공부를 좀 하셔서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하실지를 연구해야할 것 같네요.
    더구나 자식도 있으시니까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더 좋구요.

    그리고 아드님은 요로감염의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오랜시간 설사한 상태로 있었으면 균들이 요로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치하면 신장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장염으로 인해 요로감염을 간과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갈 때, 설사한 채로 오래 방치되었었다는 얘기를 하시고 꼭 진료받으세요.

  • 37. ..
    '16.8.3 6:21 PM (121.177.xxx.164)

    댓글 쓰려 일부러 로긴했어요..

    저희집 ㅅㅂㄴ도 공감능력부족이라..님 남편과 똑 같아요..

    힘드시죠?

    저도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그리고 절대 애랑 아빠랑 둘이 어딜 보내거나..이런거 안해요.

    아무리 얘기해줘도 먹히지도 않으니 포기 하게되죠..

    아이는 병원가보세요. 윗분도 얘기하셨듯이 요로감염 위험성 있으니..

    그냥 남일같지않아서..사는게 힘드네요.

  • 38. ..
    '16.8.3 7:06 PM (220.79.xxx.211) - 삭제된댓글

    남편이야 포기하고 살든지 이혼하든지하면 되지만 아이가 걱정이네요.
    갓난아기도 기저기 축축하면 불편해서 울고불고 의사표현하는데
    8살 아이가 그 냄새 그 축축함을 견디고 아무 말 없었다면 정서적으로 심각한 것 아닌가요?
    남편 욕은 두고두고 씹어도 시원찮을 인간이고 아이가 우선이니 아이부터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 39. ..
    '16.8.3 7:09 PM (220.79.xxx.211) - 삭제된댓글

    남편이야 포기하고 살든지 이혼하든지 하면 되지만 아이가 걱정이네요.
    갓난아기도 기저귀 축축하면 불편해서 울고불고 의사표현하는데
    8살 아이가 그 냄새 그 축축함을 견디고 아무 말 없었다면 정서적으로 심각한 것 아닌가요?
    남편 욕은 두고두고 씹어도 시원찮을 인간이고 아이가 우선이니 아이부터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 40. 그러게요
    '16.8.3 11:49 PM (49.166.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애가 너무 걱정스럽네요
    초등학교 1학년인데 아무말 없었다니..남편은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아이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 41. ..
    '16.8.15 3:49 PM (175.207.xxx.184)

    오 마이 갓. 아버지랑 애가 똑같네요. 3살 얘기도 그런 상황이면 불편하다 말을 해요. 찝찝함을 어찌 견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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