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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초인 남편 방법 없나요? 미쳐버릴거 같아요.

...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6-08-02 15:15:59

남편은 스무살부터 담배를 피웠고...

하루에 한 갑정도 피우다가 제가 하도 난리쳐서 지금은 하루에 반 갑(회사에서는 어떤지 몰라요)


신혼 때 집안(뒷 배란다)에서 담배피우는 걸 못하게 했더니 쌍욕하며 담배 집어던져 사네마네 한 적도 있고요. 

제가 매번 끊으라고 하면 '너도 다이어트 매번 한다고 하면서 못하지 않느냐!!!!' 이래요.

잠들기 직전에도 꼭 한대를 피고 자는데 같이 침대에 누우면 냄새 엄청 나고...

솔직히 역겨워요. 스킨쉽 할 때도 역겹고요...

저는 아버지나 남자형제가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30년 가까이 간접흡연에도 노출된 적이 없어요.


남편 목소리가 굉장히 탁하고 평소에도 가래낀 소리가 나는데(누가 들어도 골초)

입술도 푸른색이고요....

정말 미쳐버릴 거 같은데 어떻게 방법 없나요?


전자담배, 금연초, 병원처방, 기타 약물 등등 다 실패했고요.

제가 인터넷에 있는 무섭고 징그러운(?) 사진들 보내줘도 "아~ 눼이눼이~' 이러고 말아요


제가 간접흡연으로 어떻게 잘못되어야만 반성하고 고쳐질까요?

담배 많이 피우는 남편 두신 분들... 그냥 냅두시는지..

현명한 방법이 없나요?

IP : 121.156.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가셔서
    '16.8.2 3:36 PM (110.10.xxx.30)

    병원가셔서 폐사진 찍어보세요
    제 남편 그리도 못끊던 담배를
    후두에 염증 달게 되면서
    병원 들락거리게 되니 끊더라구요
    생존이 기호보다 우선이라서요
    본인이 자각하면 의외로 쉬워요
    아내잔소리보다 훨씬요

  • 2. 00
    '16.8.2 3:49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돈을 걸어요 1년 금연시 100. 2년 금연시 500.
    공증하고 금연 실패시 두배의 벌금을 지불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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