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기, 유치원생 도서관실에 초등학생 출입되나요?

어휴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6-08-01 12:31:37


19개월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갔어요.
요즘 우리나라 구립 또는 시립 도서관에 북스타트 사업 때문에
아기들 데리고 갈 수 있거든요..

외국은 아주 오래전 부터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 다니는게 일상적이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업하는게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에 갔는데..
분명 새싹반(초등학생 이하)에 다 큰 애들만 방학숙제 또는 문제집 펴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음식물 반입 금지인데 ... 음료수 과자 먹으면서요.

당황스러워 직원에게 여쭤봤어요.
저희 애 처럼 아가도 들어가도 되냐니
된답니다.

문제는 분명 갈만 해서 간 곳인데
사실 19갤 아가가 한자리 가만 있을리 만무하자나요.
그때 부터 어머님들의 째림이 시작됩니다...
게다가,
책상을 엄마들, 다 큰 초딩들이 장악해놓으니
(심지어 과외 처럼 문제 풀이 해주는 어머님들도 있더군요)
저희 같은 사람들은 구석에서 아주 겨우 책 보여줄 수 있었어요.
그러다 책상에 자리가 나서.. 잠깐 앉았더니
양 옆에서 문제 풀던 어머니, 그리고 애들까지 째려보고 난리입니다.


나와서 다시 읽었어요.
초등학생들은 다른 방 가라고 분명 써있는데
직원들은 왜 제지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연령에 맞게 간 우리가 눈치봐야하는지...

대체 왜 거기서 방학 숙제를 합니까?
어린 애들부터 그렇게 가르치는게 정말 부모의 역할이고 참교육인지..
혼돈의 아침이네요.



IP : 223.62.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 1:24 PM (49.169.xxx.197)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는 초등 숙제실 영유아실 분리되어 있어요.. 영유아실은 낮은 테이블 있어서 누구든 앉아서 볼수 있구요.. 전 아이들이니 돌아다니고 책꺼내고 하는거야 이해 한다고 해도 조용한데서 엄청 큰 목소리로 오버해서 책읽어주는 엄마들이 못참겠어요.. 주변엄마들이 막 쳐다보면.. 의식해서 더 오버 하더라구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애기가 가만 앉았는데 애들이며 어른이며 합심해서 째려봤으려구요..

  • 2. ..
    '16.8.1 2:04 PM (223.62.xxx.23)

    저희도 영유아실 따로 되어 있는데
    버젓이 초등학생 문제집 펴고 앉아 있는 애들과 부모가 책상 다 장악했다고요.
    그리고 크게 읽어주지도 않았고(읽을 수도 없어요. 인기척만 나도 험악한 분위기여서)
    그리고 여기저기 뒤지고 어지럽히진 않았지만
    궁금하니 이것 저것 볼 수도 있고 그러라고 영유아실 따로 있는거 아닌가요?
    영유아 부모가 그렇게 째려보는게 아니라
    영유아실에서 째려보는 초등학교 4학년 문제집 보는 애와 부모가 문제라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893 朴대통령 "아프게 부모님 잃고"..사드 분열에.. 19 으하하하 2016/08/02 3,206
582892 팥빙수 공짜로 받을 수 있겠네요- 1 닭도리탕 2016/08/02 1,592
582891 아래 시누딸 결혼식 부조 대부분 6 ... 2016/08/02 2,916
582890 솔에 낀 머리카락 어떻게 제거하시나요?? 10 tt 2016/08/02 4,720
582889 노후위해 자격증 따보려구요... 교재추천 부탁드려요. 1 ㅓㅓㅓ 2016/08/02 1,756
582888 도배할 때 가구는 누가 옮기나요? 4 비내리는 2016/08/02 6,130
582887 일산은 기업이나 일자리가 부족한 편이예요? 6 .. 2016/08/02 1,523
582886 흑설탕팩 율무팩 1 비오는 날 2016/08/02 2,768
582885 엘리베이터에서 민망한일 28 엘베 2016/08/02 20,705
582884 집 가계약금을 돌려받았는데요 4 부동산 2016/08/02 2,239
582883 친오빠가 시골땅 버섯농사 짓고싶다고 8 버섯귀농 2016/08/02 3,063
582882 지금 혹시 노원에 비 오나요?? 2 ... 2016/08/02 694
582881 액체괴물 때문에 괴로워요 17 크흑 2016/08/02 8,734
582880 문법 능률 그래머존 시리즈 어떤거 사야되나요? 8 중2학년 2016/08/02 2,662
582879 김범수 아나운서 재혼한 아내가 0.1프로에 속하는 재력가 집이라.. 31 오마쥬 2016/08/02 41,042
582878 알라딘서점 7 ㅇㅇ 2016/08/02 1,776
582877 라식 후 14년 지났는데, 콘텍트렌즈 끼면 안되는 거죠? 2 라식후14년.. 2016/08/02 2,812
582876 부산 산타페 급발진 4명 사망 1명 중상 - 충격적이네요 64 ㅠㅠ 2016/08/02 20,030
582875 초파리 주제에 사람을 물어? 5 가려워요ㅠㅠ.. 2016/08/02 2,699
582874 제 반전세 만기에 제 입주를 맞춰준다는 조건으로 집을 매수했는데.. 12 부동산 2016/08/02 1,528
582873 다문화가정을 우리가 돌봐야할 존재들인가요? 10 이해불가 2016/08/02 2,899
582872 탈모와 새치때문에 1 2것이야말로.. 2016/08/02 1,558
582871 Windows10으로 바꾼 후 Edge 인터넷 연결이 안돼요 1 ㅜㅜ 2016/08/02 1,102
582870 사업자 번호 노출되면 뭐가 안좋은가요? 4 모노레일 2016/08/02 4,400
582869 런던 파리 여행시 선물 3 ... 2016/08/02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