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 때 도서관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ㅡㅡ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16-07-31 13:29:29
80년대에 초등생이었고 책 읽는걸 좋아했는데 집에 책이 없었어요.
친구들 집에 가면 컬러판 동화책들 정말 부러웠어요. 놀러가서 책만 읽다 온 기억도 있어요.

도서관이라는건 중학교 가서 시립도서관이 있는걸 알았는데
버스타고 다녀야. 하는 곳이라 시험때만 갔었어요

요즘은 구마다 도서관이 있고, 동사무소에도 있고 어린이 도서관도 있고
이제는 아파트 커뮤니티에도 독서실에 도서실에..

어린 시절, 주말과 방학에 갈 데 없이 집 앞에 쪼그리고 앉아 놀던 기억만 가득한데
요즘처럼 도서관이 가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IP : 39.7.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31 1:33 PM (222.110.xxx.135)

    비슷한 나이대네요..책이 없어 읽고 또 읽다가 친구네서 빌려읽고 용돈 모아 사서 읽곤 했어요.
    지금 집앞이 도서관인데, 아이는 아직 책에 관심이 없네요;;
    4학년인데 언제나 관심이 생기려나??
    이런 풍요로움이 얼마나 고마운 건지 애들은 모르겠죠??

  • 2. 그러게요.
    '16.7.31 1:3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지금처럼 도서관이 널려있고, 인터넷이 활성화된 세상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면
    덜 고민하고, 더 빨리 문제해결력이 높아졌을 거 같아요.
    그 땐 정말 부모가 멘토가 되어주지 않으면 학교의 주입식 교육 외엔 받을 게 없고,
    사회적으로 부모교육이나 아이의 자존감 같은 개념조차 없던 미개한 시절이죠.
    선생이 학생 뼈를 부러뜨려도 부모가 군말 안할 정도니 뭐.

  • 3. 그래도
    '16.7.31 1:44 PM (121.141.xxx.154)

    학교 도서관이 있었잖아요
    저는 링컨도 아닌데
    남의 집 도서관 학교 도서관 많이 이용했어요
    지금도 좋은 동네 도서관 많지만
    학교 도서관은 찾아오는 이 없어 새 책 많아요

  • 4. ???
    '16.7.31 1:48 P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학교는 주말이나 방학에 이용 못하니까요.

    그리고 저희학교는 교실 반쪽 크기에 한쪽은 테이블, 한쪽면만 책장이어서 도서관이 아니라 도서실, 그냥 책방 같았어요

  • 5. ㅇㅇ
    '16.7.31 1:50 PM (220.83.xxx.250)

    저도 인터넷이 있었으면 내가 다른사람이 돼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자주 했거든요
    궁금한게 정말 많았었는데 대답을 못해주는 어른이 많다는걸 알고는 호기심 조차 접었던거 같아요

  • 6. ??
    '16.7.31 1:53 PM (110.70.xxx.43)

    예전에 학교는 주말이나 방학에 이용 못했으니까오

    그리고 저희학교는 교실 반쪽 크기에 한쪽은 테이블, 한쪽면만 책장이어서 도서관이 아니라 도서실, 그냥 책방 같았어요

    요즘보니 저희 아이 학교 도서관은 크고 애들도 많아요. 방학에도 이용 가능하고.

    저는 전반적인 시대 분위기를 말한거예요. 예전엔 공공도서관도, 학교 도서관도 열악했잖아요

  • 7. 그죠그죠
    '16.7.31 2:12 PM (124.53.xxx.27)

    공감 10000
    저도 책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었어요
    학교도서관서 읽었던 기억 어렴풋한데 책이 적었고..
    집에 터울 많이 지는 오빠들 책을 읽었던 생각납니다
    읽기는 하지만 어려워서 뭔말인지는 모르겠는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김동인의 '감자'가 어린 제게는 충격적이고 외설적 느낌이었고

    요즘 너무 다양하고 많은 그림책 동화책읽을 환경의 아이들은 학습때문에 미디어때문에 읽지 않으니 참...아니러니해요

  • 8. 독서
    '16.7.31 2:18 PM (61.98.xxx.90)

    엄마가 늘 제가 읽기 버거운 전집을 들이셔서 왜 책을 안읽냐고 꾸중하셨지요.
    책과 멀어진 케이스에요.
    제 수준을 너무 모르셨던 엄마 ㅜㅜ

  • 9. 음..
    '16.7.31 2:22 PM (14.34.xxx.180)

    저도 40대중반인데 친구들집 돌아다니면서 책 빌려서 다~~읽었어요.
    친구집에 놀러가면 책구경 먼저하고 한권 한권 빌려보는 재미가 솔솔했거든요.
    그리고 읽을 책이 없으면 읽었던 책 또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읽을때마다 또 다른 즐거움이었구요.

    읽다읽다 읽을책이 없으면
    오랜된 세로로 인쇄되어 있는 책들도 읽었어요.

  • 10. 라라라
    '16.7.31 2:39 PM (1.237.xxx.230)

    전 그뿐아니라 인터넷이 지금처럼 있었으면 혼자 인강으로 공부해서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학교교사들이 너무 못가르치고 대충 가르쳤었거든요..

    근데 왜 요즘 애들은 책도 안읽고 상식, 지식 수준이 제 세대보다 더 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버릇은 더 없어지고 더 이기주의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345 깨진 앞니.. 동네 치과가도 될까요 ㅇㅇ 01:37:56 17
1740344 미드 이퀄라이저 추천합니다 주말을 날려.. 01:37:10 36
1740343 시어머니 장례식 참석안하는 며느리 어떨까요? 3 .. 01:30:45 210
1740342 회사 구내식당같은거요. 아파트 많은 곳에 여러개씩 생길 법한데 .. 1 밥구찮 01:27:07 132
1740341 모기 기피제 확실히 효과 있네요 .... 01:22:58 117
1740340 코로나 후유증으로 .. 01:15:40 168
1740339 우리 어렸을때 애국조회요 8 ........ 00:56:05 330
1740338 모시조개와 바지락은 어떤 차이예요? 1 와알못 00:51:38 286
1740337 관세협상에서 대통령이 안보여요 30 ..... 00:42:17 1,369
1740336 다시없을 레전드 방송 맞네요 1 추억.. 00:36:40 1,418
1740335 서울역에서 만남의 장소로 좋은 곳(외국인) 추천해주세요 4 ㅁㅁㅁ 00:18:38 345
1740334 그릭요거트 바크 추천합니다. ... 00:00:05 835
1740333 제가 팔자에 부동산운이 있거든요……. 5 @@@ 2025/07/26 2,217
1740332 초밥 좋아해요., 밥 많지 않으세요? 10 ㅁㅁㅁ 2025/07/26 1,240
1740331 어떻게 에어콘을 안 끌수가 있죠? 19 ........ 2025/07/26 3,370
1740330 엄마를 요양원 보내드린지 한 달… 엄마가 달라지셨어요 10 우리엄마맞나.. 2025/07/26 3,403
1740329 50세 남편 갱년기일까요?. 고지혈증 부작용일까요? 4 ㅇㅇㅇ 2025/07/26 1,197
1740328 팔 안쪽이 아파요. 1 이상 2025/07/26 310
1740327 고양이 트릭 1 마술사 2025/07/26 396
1740326 연휴첫날 눈썹밑 살 절개 했어요 6 ㅇㅇㅇ 2025/07/26 1,299
1740325 갱년기가 되니 온몸이 아프네요 8 hgfd 2025/07/26 1,825
1740324 한여름인데도 발이 건조해요 2 2025/07/26 550
1740323 이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ㅠ 4 지나다 2025/07/26 785
1740322 냉동밥용 그릇 유리와 도기 중에 뭐가 좋을까요? 4 ㅇㅇ 2025/07/26 839
1740321 나이드니 바다 계곡 이런데 다 무섭네요 8 .. 2025/07/26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