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시에 아침먹은 사연.

....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6-07-30 15:03:12

그저께 안좋은 일있어서 잠을 거의 못잤어요. 그래서 어제는 집안일하고 애들 오고 나서 조금 자고 일어나려고 했죠.

그랬더니 우리 큰애가 제가 자는 내내 옆에서 계속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안좋은 이야기하면서 징징거리는 거예요.

그래도 제가 피곤해서 안일어나니까 엄마 밥달라고 화를 내는거예요.

그래서 애들 밥차려주려고 일어났는데 우리애가 옆에서 쫑알거렸던 귀가 멍멍하고 너무 아픈거예요.

한 2시간을 계속 쫑알거렸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막 화를 냈어요.

엄마 잠도 못자게 계속 툴툴거리면서 잠도 못자게 귀찮고 하고 그래도 안일어나니까 밥차리라고 깨운다고요.

그리고 어제도 남편이랑 좀 늦게 잤어요. 오늘은 휴일이니까 맘도 좀 편했고요.

그런데 일어나보니까 오후 1시인거예요. 왜 안깨웠냐고 그랬더니 다들 묵묵부답.  

어제 저녁에 밥이랑 국이랑 닭볶음탕 해놔서 그냥 떠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도 그걸 안하고,

저를 깨우자니 어제 제가 화냈던 거에 다들 쫄아서 감히 못깨우고 쫄쫄 굶고 있었던거 있죠.

어쩜 남자가 3이나 되는데도 그걸 못할까요. 제가 잠이 많아서 안깨우면 12시간도 넘게 자는 사람인데

그때라도 안일어났으면 얼만큼 더 굶었을지 감도 안오네요.

IP : 121.143.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6.7.30 3:05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좀 심하네요...;;;;님 말씀대로 음식 다 있으니 그거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것도 못해서 굶고 있었다고요? 애들이 아주 어리면 이해가 가지만(사실 나이 좀 있는 아이들이라면 전 이부분도 이해가 안감) 남편은 자기가 애들 밥을 챙겨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같이 굶고 있다니...

  • 2. 아휴
    '16.7.30 3:06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시켜버릇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렇게 나이먹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평생 님이 밥 대령하며 수발 들어야하잖아요.

  • 3. ,,
    '16.7.30 3:08 PM (220.78.xxx.217)

    애들은 어려 그렇다 쳐도 남편은 먼가요?
    손발을 못쓰는 사람인가요 ? 님 아들만 셋 키우셧나 보네요
    당장 남편 애들 다 훈련 시키세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 밥 정도는 스스로 할수 있어야죠 병신도 아니고

  • 4. ....
    '16.7.30 3:10 P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이래서 남자애들도 어려서부터 집안일 시켜버릇해야한다고 하나봐요.

  • 5. .....
    '16.7.30 3:11 PM (121.143.xxx.125)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 6. 에휴
    '16.7.30 4:04 PM (118.33.xxx.186)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원글님 집에서처럼 키워진 아들들이 지금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이 되어서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안하는 사람 되는거에요. 이래서 어렸을때부터 가르쳐야 하는건데..

  • 7. @@
    '16.7.30 7:16 PM (119.18.xxx.100)

    남편분...넘 심해요....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037 인테리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2016/07/31 1,133
582036 끝에서 두번째 사랑 , 일드 ,김희애 31 ... 2016/07/31 12,302
582035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9 사랑 2016/07/31 3,417
582034 (펑했습니다.) 7 dd 2016/07/31 3,262
582033 식도 올리고 신혼집에서도 같이 살았는데 혼인신고만 안한거요 4 ... 2016/07/31 4,947
582032 이런 남자면 어떨것같나요 5 ... 2016/07/31 1,726
582031 이제는 tv고발 프로 믿을 수가 없네요 5 뇌물 안주면.. 2016/07/31 3,331
582030 계곡에서 자릿세 받는 거 불법 맞죠? 6 ... 2016/07/31 3,112
582029 처음으로 우울증약이라도 먹고싶다는 생각이드네요 2 ㄹㄹ 2016/07/31 1,597
582028 호텔 조식을 좋아해요 111 호텔 2016/07/31 22,694
582027 할아버지와전단지 4 대추나무 2016/07/31 1,175
582026 결혼할 사람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어요 149 .. 2016/07/31 35,747
582025 요즘들어 생리때 두통이 생기네요. 2 두통 2016/07/31 1,527
582024 베트남 패키지 옵션에 3 나마야 2016/07/31 2,192
582023 영문 해석 좀 부탁 드려요 5 해석 2016/07/31 788
582022 날씬했다 뚱뚱해지면 어떤 점이 가장 부담스러워요? 23 궁금 2016/07/31 6,378
582021 이런 무더위에 방마다 에어컨 달면 과소비일까요? 11 더워 미침 2016/07/31 3,571
582020 전도연 분위기 넘 매력있어요 16 ; 2016/07/31 7,559
582019 야 보건복지부 변호사 하는 말 좀 보세요 6 ..... 2016/07/31 1,932
582018 1년넘은 오리고기 먹어도 되나요? 4 .. 2016/07/31 1,927
582017 클래식 좋아하는 분들 9번 보세요 5 ^^ 2016/07/30 1,750
582016 미래라이프 어쩌구 관련해 이대 총장 탄핵서명 링크입니다 16 이대 2016/07/30 3,040
582015 그것이 알고싶다 진짜 참혹하네요 25 바람이분다 2016/07/30 23,565
582014 '만만' 이란 단어가 싫어요.. 4 ........ 2016/07/30 1,259
582013 두얼굴의 사나이 우리 둘째 아들 이야기 2 고ㅍㄴ 2016/07/30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