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시에 아침먹은 사연.

....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16-07-30 15:03:12

그저께 안좋은 일있어서 잠을 거의 못잤어요. 그래서 어제는 집안일하고 애들 오고 나서 조금 자고 일어나려고 했죠.

그랬더니 우리 큰애가 제가 자는 내내 옆에서 계속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안좋은 이야기하면서 징징거리는 거예요.

그래도 제가 피곤해서 안일어나니까 엄마 밥달라고 화를 내는거예요.

그래서 애들 밥차려주려고 일어났는데 우리애가 옆에서 쫑알거렸던 귀가 멍멍하고 너무 아픈거예요.

한 2시간을 계속 쫑알거렸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막 화를 냈어요.

엄마 잠도 못자게 계속 툴툴거리면서 잠도 못자게 귀찮고 하고 그래도 안일어나니까 밥차리라고 깨운다고요.

그리고 어제도 남편이랑 좀 늦게 잤어요. 오늘은 휴일이니까 맘도 좀 편했고요.

그런데 일어나보니까 오후 1시인거예요. 왜 안깨웠냐고 그랬더니 다들 묵묵부답.  

어제 저녁에 밥이랑 국이랑 닭볶음탕 해놔서 그냥 떠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도 그걸 안하고,

저를 깨우자니 어제 제가 화냈던 거에 다들 쫄아서 감히 못깨우고 쫄쫄 굶고 있었던거 있죠.

어쩜 남자가 3이나 되는데도 그걸 못할까요. 제가 잠이 많아서 안깨우면 12시간도 넘게 자는 사람인데

그때라도 안일어났으면 얼만큼 더 굶었을지 감도 안오네요.

IP : 121.143.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6.7.30 3:05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좀 심하네요...;;;;님 말씀대로 음식 다 있으니 그거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것도 못해서 굶고 있었다고요? 애들이 아주 어리면 이해가 가지만(사실 나이 좀 있는 아이들이라면 전 이부분도 이해가 안감) 남편은 자기가 애들 밥을 챙겨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같이 굶고 있다니...

  • 2. 아휴
    '16.7.30 3:06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시켜버릇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렇게 나이먹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평생 님이 밥 대령하며 수발 들어야하잖아요.

  • 3. ,,
    '16.7.30 3:08 PM (220.78.xxx.217)

    애들은 어려 그렇다 쳐도 남편은 먼가요?
    손발을 못쓰는 사람인가요 ? 님 아들만 셋 키우셧나 보네요
    당장 남편 애들 다 훈련 시키세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 밥 정도는 스스로 할수 있어야죠 병신도 아니고

  • 4. ....
    '16.7.30 3:10 P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이래서 남자애들도 어려서부터 집안일 시켜버릇해야한다고 하나봐요.

  • 5. .....
    '16.7.30 3:11 PM (121.143.xxx.125)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 6. 에휴
    '16.7.30 4:04 PM (118.33.xxx.186)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원글님 집에서처럼 키워진 아들들이 지금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이 되어서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안하는 사람 되는거에요. 이래서 어렸을때부터 가르쳐야 하는건데..

  • 7. @@
    '16.7.30 7:16 PM (119.18.xxx.100)

    남편분...넘 심해요....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255 정말 바나나 줄기 부분 자르면 초파리 안꼬이나요? 8 바나나 2016/08/01 3,883
582254 미국으로 진학하려면 악기 연주 하는게 도움되요? 11 해외 2016/08/01 1,794
582253 아기, 유치원생 도서관실에 초등학생 출입되나요? 1 어휴 2016/08/01 651
582252 수시 상담시 상향이나 하향이 없다고 담임 4 적정만 6개.. 2016/08/01 2,177
582251 인공수정 두번에 시험관 한번이면 노력한거 아닌가요? 13 이제그만 2016/08/01 4,614
582250 삼성 스마트폰 사용중인앱 어떻게 종료하나요? 3 ..... 2016/08/01 880
582249 베개 충전재 3 ,, 2016/08/01 979
582248 심리학과와 철학과 배우는 내용 많이 차이 나나요? 14 qq 2016/08/01 3,548
582247 선원부인!! 고양이 키울 방법 찾아냈습니다. ㅋㅋ 5 dd 2016/08/01 1,588
582246 엄마의 뜻을 잘 따라주지 않는 딸 7 힘들어요 2016/08/01 1,849
582245 고3과외비 ㅜ.ㅜ이정도인가요? 17 0000 2016/08/01 6,832
582244 이 여름에 얼굴 각질로 보기 싫은데 뭘 해야할까요 1 극민감성 2016/08/01 867
582243 성주군민, "조선일보 보면 생사람도 좀비된다".. 8 미국MD 2016/08/01 1,693
582242 주민등록증 사진이 다 지워졌는데 발급수수료? 2 주민등록증 2016/08/01 1,047
582241 한살림, 생협은 직영점인가요? 3 궁금 2016/08/01 1,415
582240 신경치료하고 크라운한 잇몸서 양치시마다 피가 나요 턱관절 2016/08/01 829
582239 간호사가 그렇게 힘든가요?? 6 ㅇㅇㅇ 2016/08/01 3,871
582238 과거의 사람 기억 때문에 괴로울 때 8 리지 2016/08/01 3,310
582237 성인 남성 절반 '외도 경험 있다'..여성은 9.3% 6 에효 2016/08/01 3,533
582236 요즘엔 절임배추 어디서 사나요? 8 절임배추 2016/08/01 1,992
582235 김포공항 밤 열시 반 도착 3 일산 원당 2016/08/01 1,110
582234 미국 텍사스 오스틴 총격 5명 사상…용의자 도주 1 총기사고 2016/08/01 1,154
582233 헉 벌써 가을옷 나오네요 5 .. 2016/08/01 2,117
582232 케리**다녀왔어요. 4 .. 2016/08/01 2,128
582231 6세 아이 아이큐 ㅠㅠ 5 ..... 2016/08/01 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