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어릴적 학대 관련된 글이요

machnism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6-07-26 23:50:30

좀 안타깝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그래서요.

저는 굳이 비교하자면, 자식인 케이스인데요(문제는 제가 여자인 관계로 또 아들에게 경제적지지가 좀 기울긴 했죠

물론, 저도 혜택아닌 혜택도 있었지만, 차별이 있었습니다)

어떻게해야 극복할 수 있는지..참...

이제 나이도 꽤 되었는데도, 엄마와의 관계는 틀어질때로 틀어져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글쓴분과 같은 자각조차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조차 않습니다.

무조건 너같이 복받은애가 어디있냐는 식이죠..

분노가 극에 달해서 컨트롤이 안될정도로 날뛸거같은 날들이었습니다.

어떻게해야 될까요....(지금은 떨어져있습니다)

IP : 175.215.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11:56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엄마가 부정하죠? 나는 차별한적 없다. 저는 계속해서 얘기 했습니다. 계속요. 어릴 때 아빠의 학대에 엄마 방관자였다. 난 상처받았다. 엄마가 이걸 인정하지 않는다면 엄마와도 의절하겠다. 이렇게요. 엄청 싸웠어요. 엄마는 그런적 없다로 일관하셨죠. 한동안 정말 서로 안보기도 했어요. 몇년 걸렸어요.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너가 이렇게 상처 받았을지 솔직히 몰랐다.... 여전히 변명처럼 들렸지만 이정도에 저는 조금 화가 풀리더군요. 그리고 엄마가 현재 자식 둘 똑같이 대해요. 그래서 저도 마음 푼거구요. 전 지금도 조금 부당하다 싶은건 다 얘기합니다. 계속해서 내 입장을 얘기해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은 차별받지 않아요. 계속 얘기하세요. 그래도 엄마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건 썪은 줄입니다. 끊어내셔요. 님이 상처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2. machnism
    '16.7.26 11:59 PM (175.215.xxx.44)

    (머리가좋아서인지-타인과의 인간관계에서)변하지 않으려고 하는 썪은 줄입니다. 근데 경제적인 부분을 잡고(제 약점)물고 늘어집니다-넌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라는-괴롭습니다..반복적으로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거의 6-7년가까이 됩니다..썪은줄입니다. 절대 자기 잘못은 생각합니다.

  • 3. ...
    '16.7.27 12:04 A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에고.. 님 부모와 정서적으로 절연하려면 가장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바로 님이 독자적으로 님의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해야한단거에요. 님이 만든 인간관계부터 시작해서 님 스스로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하거든요. 님이 경제적인 부분이 약점이라면 저 썩은 줄 놓기 쉽지 않을겁니다. 님이 엄마에게 경제적으로 매여있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님이 엄마를 버릴 수 없다는 걸 아는거죠.. 이상황에서 엄마는 변하지 않습니다.

  • 4. ......
    '16.7.27 12:04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걍 정 안 주고 살면 됨.
    엄마한테 사과받는다고 해서 용서할 의향이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그런분한테 사과받고 싶단 열망을 갖는 것 자체가
    님한텐 또 다른 고통일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468 힘들어도 이젠 저도 홀로서기 해야 할듯요 4 느껴 2016/07/29 1,950
581467 82하면서 이런 경험 있다? 없다! 6 ㅎㅎ 2016/07/29 971
581466 사운드 오즈 뮤직 4 뮤직 2016/07/29 804
581465 다행입니다.. 1 다행 2016/07/29 482
581464 미국에서 사는 동안 써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소소한 살림살이 추천.. 42 새생활 2016/07/29 10,264
581463 "담뱃세 금연 효과 없으면, 담뱃세 재조정 논리도 가능.. 1 담배세 2016/07/29 707
581462 구급차 그런가부다 2016/07/29 426
581461 예쁜데 잘 안웃는 여자 32 8254 2016/07/29 19,190
581460 급)친정엄마의 원인모르는 심한 기침 22 여름 2016/07/29 3,758
581459 트릭 봤어요. 전 괜찮게 봤네요 3 영화 2016/07/29 849
581458 82님들, 임대료 계산좀 해주세요. 1 기다리자 2016/07/29 534
581457 만약 82님이 이런 사건이 생긴다면... 3 만약 2016/07/29 912
581456 피아니스트이름좀 알려주세요 3 피아노 2016/07/29 851
581455 칼만 들어야 살인자인가 2 ... 2016/07/29 757
581454 하이원 리조트 근처 맛집 5 .. 2016/07/29 2,260
581453 선수들기완료! 미수습자 은화엄마의 감사 인사입니다 49 유지니맘 2016/07/29 4,550
581452 일본 외무상 “한국, 소녀상 적절히 대처할 것” 19 소녀상 2016/07/29 808
581451 운전시 네비 핸드폰으로 1 핸펀 2016/07/29 782
581450 팽목에서 옥 소식. .기도해주세요. . 6 bluebe.. 2016/07/29 1,302
581449 장수풍뎅이 키워보신분 있나요.? 5 궁금 2016/07/29 932
581448 주현미씨, 가요무대에 2 ,,, 2016/07/29 2,127
581447 중2 홍삼정(알약) 먹이는것 괜찮을까요? 아님 어떤 홍삼을 먹이.. 3 조언 감사합.. 2016/07/29 1,135
581446 친정부모께 여행간다 어디간다 꼭 알려야 하나요? 7 피곤 2016/07/29 2,476
581445 수학 못하던 엄마가 수학 못하는 초3 아이 가르치고 있는데요 14 ... 2016/07/29 3,632
581444 강아지, 고양이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팟캐스트 추천! 3 마요 2016/07/29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