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무조건 직설화법이 답이네요

당근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16-07-26 20:17:09
몇일전 신랑 생일이었어요.
그런데 날씨도 너무 덥고 몸이 축 늘어지는게
생일상 차릴 엄두가 나지 않아, 퇴근 시간 전에
문자보냈어요.
너무 미안하지만 날씨 너무 더우니까, 오늘 그냥
외식하는걸로 생일 보내자고요.
그러니까 신랑이 흔쾌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어 외출준비 하려고 하는데
신랑에게 문자가 다시 왔어요.
"날씨가 너무 더울때 밖에보다 집에서 먹는게
더 시원하지 않아?"
.....
남편은 날씨가 더워서 외식 하자는 소리를
밥 먹기 덥다는 소리로 이해하더라고요. --;
다시 설명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하고,
생일상 차려줬어요.
정말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 였습니다

IP : 115.136.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8:25 PM (180.70.xxx.65)

    더워서 생일상 차리기 힘들다고 다시 알아듣게 말씀하시지 왜 그냥 집에서 먹었어요? 말 안하면 남자들은 밥상이 자동으로 차려지는 줄 알아요.

  • 2. 당근
    '16.7.26 8:31 PM (115.136.xxx.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그냥 너무 천진무구하게 묻는데
    내가 힘들어서 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ㅎㅎ

  • 3. .....
    '16.7.26 9:36 PM (221.164.xxx.72)

    그렇다는 걸 알면서도 왜 남자에게 여자들끼리 화법을 쓰시는지??

  • 4. ...
    '16.7.26 10:01 PM (118.38.xxx.29)

    남편은 날씨가 더워서 외식 하자는 소리를
    밥 먹기 덥다는 소리로 이해하더라고요. --;
    다시 설명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하고,
    생일상 차려줬어요.
    정말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 였습니다

    ------------------------------------------------

  • 5. ...
    '16.7.26 10:06 PM (118.176.xxx.202)

    배달음식 시켜 드시면 되잖아요.


    근데 여자건 남자건
    저렇게 돌려말하는거 제일 싫더라구요.

  • 6. ...
    '16.7.26 10:55 PM (115.136.xxx.3)

    더우니까 외식하자라는게 돌려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당연히 음식하기 덥다라는 소리로 이해하는지 알았지요. ㅎㅎ

  • 7. ..
    '16.7.26 11:30 PM (120.142.xxx.190)

    둘다 이상해요...

  • 8. 남자들
    '16.7.27 1:20 AM (59.14.xxx.80)

    남자들은 대부분 "더우니까 외식하자"이러면 내가 밥먹는데 더울까봐 걱정인가?라고 생각하지,
    내 와이프나 엄마가 더워서 음식하기 힘드니까 외식이 더 편하겠지라고 생각안해요.

    직설화법도 문제인데, 대부분의 일을 자기 위주로 생각해요. 공감능력이 확실히 떨어지는것 같아요.

  • 9. ㅁㅁㅁㅁ
    '16.7.27 1:11 PM (115.136.xxx.12)

    날씨가 더우니까 외식하자는 소리를, 어떻게하면 밥먹기 덥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는지..
    밥을 안해봐서 모르는 걸까요?
    남녀 의사소통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61 어제 남편이랑 싸우고 4 부부싸움 2016/07/27 1,284
580760 그 고소녀 상식적으로 이해안가요 16 ㅇㅇㅇㅇ 2016/07/27 5,648
580759 조선일보는 찌라시도 아닌 그냥 쓰레기 1 길벗1 2016/07/27 930
580758 머리 꼭 감고 해야하나요?ㅠ 5 헤나 염색하.. 2016/07/27 2,041
580757 체코 마뉴팍트라 맥주 샴푸 좋은가요? 1 마뉴팍트라 2016/07/27 1,997
580756 뻐드렁니 이신분 계시나요?? 2 치아 2016/07/27 747
580755 맘에 꼭 드는 옷은 한벌 더 사놓기도 하시나요? 30 오로라 2016/07/27 5,164
580754 서울에서 뭐하고 놀죠? 2 ... 2016/07/27 689
580753 퇴직후 부부 따로사는분있으신가요? 8 ㅡㅡ 2016/07/27 2,967
580752 갑상선 암이면 ..? 4 궁금 2016/07/27 1,943
580751 문에 부딪혀서 발톱이 벌어지고 들떴는데요.. 5 ... 2016/07/27 1,089
580750 부부간 식습관차이 1 하. . 2016/07/27 708
580749 유독 음식씹는 소리 큰 사람들 3 .. 2016/07/27 3,624
580748 패트병이 원인이었다(생리통 이야기) 24 2016/07/27 8,680
580747 미역 오이 냉국, 이렇게 해보세요. 32 ... 2016/07/27 5,246
580746 엄마 보고 싶네요 4 2016/07/27 1,101
580745 김치에 어떤 젓갈 넣으세요? 5 김치제왕 2016/07/27 1,218
580744 씨리얼 사러 갈껀데 뭐 사올까요 7 .. 2016/07/27 1,450
580743 클린턴 부부 사생아 루머 4 Dd 2016/07/27 4,883
580742 저는 일할 팔자인가봐요..집에 있으면... 1 00 2016/07/27 1,003
580741 유리창 청소는 어떻게 하나요? 2 아파트 2016/07/27 883
580740 얼마전 아랫층 딸아이 친구 너무 자주 올라온다던 후기에요 39 두딸맘 2016/07/27 7,674
580739 내마음의 꽃비 왜 할머니한테 며느리다 4 내가 며느리.. 2016/07/27 1,433
580738 수상내역이 27장이면 보통인가요 14 고3 2016/07/27 2,729
580737 영화 '자백'이 천만 들면 세상이 바뀔까요? 4 ㅇㅇ 2016/07/27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