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화 내는게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으이구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6-07-23 21:14:05
●현재 상황 : 저는 집. 남편은 집근처 참치 전문점에서 20만원짜리 시켜 한 잔 중.
●이전 상황 : 여기는 경기도입니다. 낮에 시댁 갈 일이 있어 들렀다 저는 서울서 머리를 했어요.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늦으면 연락달라하고 보냈고 중간에 8시 30분은 돼야 집에 도착하겠다 문자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8시 30분 즈음 경기도 집에 도착했구요.
남편은 낮에 퇴근해서 동료들과 전작이 있었네요. 7시쯤 미용실에 있는데 전화받으니 택시타고 퇴근중이래요. 문자는 못 보았다 하고요. 저는 먼저 집에 가 있으라 했어요.
운전해서 오는데 계속 전화가 옵니다. 문자도 보냈다는데 저는 운전중이니 문자 당연히 확인 못 했고요. 남편은 술을 어느 수준 이상 먹으면 주사가 심해지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어디 가 있을테니 오라 합니다. 이미 목소리에 취기가 있구요.
저는 집도 아니고 밖에서 주사부리는 남편 뒤치닥거리가 하기 싫었고요. 마침 그날이 터져서 집에가서 옷도 갈아입어야한다고 누차 말했는데 바로오라 고집을 피우더군요. 사진 봤어요. 고급참치회였어요. 20만원 a래요.

이달 초가 제 생일이었어요. 동네에 테판하우스가 있는데 1인당 55000 77000 뭐 이렇게 계속 올라가는 집이에요. 올초부터 생일엔 여길 가고 싶다 노래를 했어요. 아이들까지 5명입니다. 생일 당일날 비싸다길래 그냥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가서 남편의 엠포인트 털어쓰고 먹었어요. 뭐 비싸긴 해서 그냥 실망스럽긴해도 수긍도 했어요.
먹자면 먹을 수 있는데 한 끼에 그렇게 쓰긴 비싸다면 비싸지요.
그래놓고 20만원짜리 참치라니...저 생일선물도 못 받았구요. 남편이 옷 사입으라며 15만원 준 거 다음날 도로 달래서 줬어요.흠...

저는 몹시 화가 났어요. 현재 저는 집. 남편은 회집에 있겠죠. 비가 많이 와서 데리러 가야하나 싶다가 화딱지가 나네요. 저 화내는 거 이상한 거 아니죠?
IP : 175.22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6.7.23 9:16 PM (175.126.xxx.29)

    직장인인가요?
    주부인가요?

    그거에 따라서도 달라질것 같고

    님이 직장인인데, 술먹는 지를 데리러 오라고 했으면 미친넘이고요
    님이 주부라면?음.....경우에 따라 다르겠죠.

    대개는 지발로(택시타고) 오면 되지....뭐하러 오라고 하죠?

  • 2. 둘다
    '16.7.23 9:17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고집불통이라는 생각이....

  • 3. 원글
    '16.7.23 9:21 PM (175.223.xxx.115)

    제가 직장인이 아니면 납작 앞드려야 하나요?
    직장은 없지만 주택임대사업합니다.
    남편은 택시타고 귀가해서 집근처에서 한 잔 중이에요. 갈땐 걸어갔을 거에요. 저랑 한 잔 하자는 말인데 이미 취한 사람이랑 말해봤자입니다.
    데리러 오라고 한 건 아니에요. 제가 가서 그 회 먹으면 자기가 저에게 20만원짜리 참치회 사준 남편이라 혼자 뿌듯해할 거 보이구요. 자기만족만 중요한 남자입니다.

  • 4. 에휴
    '16.7.23 9:30 PM (175.223.xxx.241)

    이미 시켜놓았다니 꾹 참고 가서 함께 드세요.
    님이 안가시면 더 큰 일 저지를까 겁나네요.

  • 5. 원글
    '16.7.23 9:45 PM (175.223.xxx.106)

    에휴님 말씀 맞아요.
    저 지금 쫓겨나서 지하주차장 차 안이에요.
    자기집이니 나가라고 해서요.
    이번이 처음도 아니에요. 다행히 방학이라 오늘 애들이 외가에 있어요.
    그냥 집에서 입던 그대로 핸드백 하나 챙겨서 나왔습니다. 팬티바람 남편이 친히 엘리베이터까지 모셔다 줬어요. 흠...
    이사온 지 얼마 안 돼서 이웃 부끄러워(제가 집에 있겠다 고집하면 큰소리 날 거에요) 그냥 조용히 내려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779 애낳은 여자가 오빠오빠~ 40 오빠~ 2016/07/30 8,345
581778 늦게사 디마프 보는 중인데 1 .. 2016/07/30 1,116
581777 메시지로 자주 사용하는 긴 내용과 사진은 어떻게 저장하는건가요?.. 2 ^^ 2016/07/30 632
581776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는 허기도 안지고 입맛도 없지않아요? llllll.. 2016/07/30 519
581775 초보운전인데 원래 이런가요?ㅠ 2 초보운전 2016/07/30 1,870
581774 학생부 다녀온 아들. 개학이 두렵다네요 17 mm 2016/07/30 5,824
581773 국회의원의 경우 김영란법 적용? .... 2016/07/30 472
581772 외동이었을 시절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전 외동이였을때가 제일.. 24 .... 2016/07/30 4,163
581771 7세 아이와 서울여행 30 minor7.. 2016/07/30 3,361
581770 교통사고 후 두통 1 교통사고 2016/07/30 906
581769 혹시 좀 편한 플랫구두 없을까요? 10 40대 중반.. 2016/07/30 2,307
581768 최근 이사경험 있으신 분들...도와주세요 지진맘 2016/07/30 650
581767 저 전과는 수학 국어 사회 ,,,, 따로 판매가 안되나요 5 ,,, 2016/07/30 668
581766 세척기12인분 ..2시간씩 세척 돌리는거 기본인가요.. 14 살균소독 2016/07/30 3,143
581765 대상포진걸렸는데요. 임산부친구 만나도 되나요? 9 .. 2016/07/30 3,157
581764 조중동도 까는데.. mbc만 아쉬워하는 이영화! mbc 2016/07/30 1,138
581763 에어컨 어떤게 좋을까요? 2 고민녀 2016/07/30 1,200
581762 다들 휴가가시나요 ??뭐하세요??? 8 더워요 2016/07/30 2,560
581761 퇴사합니다!! 6 퇴사녀 2016/07/30 2,393
581760 책대여 배달도 되면 좋겠어요 4 아고다리아파.. 2016/07/30 1,097
581759 융학파는 왜 까이는 건가요? 4 .,. 2016/07/30 1,402
581758 같아요 같아요 뭐가 같아 같긴 24 싫다 2016/07/30 4,902
581757 요즘은 머리감기도 힘들어요.. 1 머리감기.... 2016/07/30 1,682
581756 1시에 아침먹은 사연. 5 .... 2016/07/30 2,324
581755 거실에 큰식탁 놓고 공부책상으로 쓰는거 어떨까요? 16 .... 2016/07/30 7,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