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에 재취업해요
그러다 그냥 이력서를 넣었거든요. 8년 경력단절 마흔 아줌마 누가 연락하겠어 하면서 기대도 안 했는데 면접보라 연락오더니 면접 분위기도 좋았고 당장 담주에 출근하게 되었어요.
막상 나오라니 심란스럽고 애들 걱정도 되고 연봉도 썩 좋진 않아서 고민많이하다가 안나겠단 말도 했거든요. 근데 자꾸 나오라고 연봉 조금 더줄까 하는걸 연봉보단 시간을 줄여주면 생각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아침 10시 출근으로 협의하고 출근하기로 마음 먹었네요.
재취업은 꿈도 못 꾸고 있었는데 이 모든일이 일주일만에 다 바뀌어서 담주 출근하는걸로 상황이 바뀌었네요.
인수인계때문에 반나절 미리 나가봤는데 오랜만에 나가니 정말 살아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은 마음도 있구요. 반면 출퇴근거리가 꼬박 1시간걸리고 많이 걷고 해야해서 육체적으론 넘 힘드네요. 본격적으로 매일 출근하면 얼마나 힘들지...일도 과연 잘할수 있을지 넘 두려워서 밤마다 잠도 잘 못자고 머릿속이 복잡해서 배도 안고파 밥도 잘 못 먹고 있어요.
저 잘 할 수 있겠죠? 아이들도 잘 적응하겠죠? 용기 좀 북돋아주세요!
1. 축하합니다.
'16.7.22 10:45 PM (211.244.xxx.154)잘 할 수 있어요. 물론이죠.
능력자이십니다.^^
아이들이랑 아자 아자 취업 치킨 파티하시고요^^2. 마흔이시면
'16.7.22 10:49 PM (74.74.xxx.231)젊으세요. 잘 하실 거 같아요.
3. 55
'16.7.22 10:49 PM (60.242.xxx.125)윗분 감사합니다.
연봉은 박봉이라 교통비 쓰고 옷도 좀 사 입고 점심사먹고 하면 남는돈도 거의 없는데 애들 옆에 못 있어주는게 좀 안타깝네요.
일년 잘 버텨서 경력도 다시 채우고 연봉도 좀 올릴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일단 잘 버텨봐야겠어요4. !!
'16.7.22 10:51 PM (222.100.xxx.210)초치는건 아니지만 출퇴근거리가 너무먼것이 아닌지..
취업전엔 되기만한다면야 해도
다녀보면 좀 고민되시겠어요..
비오고 눈오고 약속이라도 있는담날엔 힘들죠
30분넘어가면힘든데..
쟈철역바로앞에 있는곳도 아니시니요..
그래도 축하드립니다~^^요새정말 불경기라서요5. T
'16.7.22 10:53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고통없이 얻는게 뭐가 있겠어요.
그정도 스트레스는 충분히 극복하실거에요.
출근시간 1시간은 어떻게 쓰느냐에 알찬시간이 될수도 있어요.
화이팅입니다.6. 55
'16.7.22 10:53 PM (60.242.xxx.125)저도 출퇴근거리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어차피 전세 계약끝나서 이사가야하는데 지하철역 앞으로 가려고해요. 아이들 학교 전학갈 순 없어서 그래봤자 십분 단축이긴 하지만요
7. 축하
'16.7.22 10:54 PM (183.96.xxx.129)사람심리가 그런거봐요
일할려고 맘먹고 면접보고나서 떨어지면 너무 아쉽고 막상 나오라하면 일잘할수 있을까 걱정되서 잠못자고 이러니 놀아도걱정 일하러오라그래도 걱정이구요
그래도 애들 학교보내고 나서 출근하는거니까 덜 걱정되시겠어요
축하드려요~~~8. 맞춰지더라구요
'16.7.22 10:56 PM (118.32.xxx.208)거의10년만에 재취업 했느데 첨에는 정말 집에가서 밥하는게 안되더라구요. 라면에 인스턴트에 퇴근길에 사간 김밥, 떡볶이 .... 퇴근길 차가 밀려 늦게 퇴근하면 보통 그래요.
좀 더 가까운곳이면 더 좋겠지만 ...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괜찮아요. 오히려 방학때가 점심문제로 고민인데 그냥저냥 또 지나가 지더라구요.9. 55
'16.7.22 10:59 PM (60.242.xxx.125)맞아요. 엄마입장으로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특히 애들걱정이 커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6시반쯤 될 것 같은데 지쳐서 어떻게 저녁 할 지 모르겠어요. 저도 빨리 요령이 생기길 바래요10. ..
'16.7.22 11:00 PM (222.100.xxx.210)그러시군요..
다녀보시면서 아니시면 다른곳 알아보심되죠..
저도 나이먹으니ㅎ 자꾸 집가까운곳 찾게되더라구요
1시간 서서가는거면 그자체가 힘들어서 사실 지하철에서 뭐하기가힘들어요 ㅎㅎㅎ 사람 붐비는곳이면 더그렇구요
암튼 화이팅이요^//^11. 우와
'16.7.22 11:01 PM (14.1.xxx.105) - 삭제된댓글축하드려요.
출퇴근 2시간 알차게 활용하세요. 처음이 힘들지 익숙해지면 다 그냥 굴러갑니다. 화이팅!!!12. 축하
'16.7.22 11:23 PM (221.133.xxx.177) - 삭제된댓글드려요~ 어떤 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열심히 구직하는데 힘드네요
13. ..
'16.7.22 11:41 PM (27.124.xxx.106)가능하면 출근보단 퇴근시간 단축이 좋은데...
이사가면 바꿔 달라고 해보세요14. 음
'16.7.23 12:00 AM (211.245.xxx.15) - 삭제된댓글저도 최근에 알바를 했는데..
도저히 아이들 때문에 안되겠어서 그만뒀어요.
저는 10시출근 5시 퇴근이라 고민없이 시작했는데 한시간 거리라 집에오면 6시.
결국 아이들 먹는 문제와 공부 신경쓰지 못해서 그만 뒀어요. 전 아이들이 아직은 걱정되서 안되겠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9520 | 부산행후기 5 | ㅇㅇ | 2016/07/23 | 1,778 |
579519 | 이불에 진물자국 제게 어떤 세제 써야하나요? 2 | ^^* | 2016/07/23 | 1,131 |
579518 | 밀레 청소기 마루용헤드 주문했는데 재포장이 온것 같아요 4 | 뭐지? | 2016/07/23 | 1,034 |
579517 | 끊임없이 트름하는 아이 병원이요 ㅜㅜ 6 | 트름 | 2016/07/23 | 2,476 |
579516 | 에어컨 제습기능 시원하네요? 6 | 에어컨제습 | 2016/07/23 | 2,629 |
579515 | 바디프랜드 상담원 3 | 바디프랜드 | 2016/07/23 | 1,533 |
579514 | 알바 시급 1만원하면... 5 | 음 | 2016/07/23 | 2,190 |
579513 | 나이든 여자의 아우라~ 14 | 자신감 | 2016/07/23 | 9,289 |
579512 | 그 언니쓰라는 프로 왜하는건가요? 18 | .. | 2016/07/23 | 8,034 |
579511 | 팔꿈치가 검은데 8 | ㅇㅇ | 2016/07/23 | 2,836 |
579510 | 오즈의 마법사 1939년 작품 ..지금 봐도 명작이에요 5 | ㄱㄱ | 2016/07/23 | 1,088 |
579509 | 시간의 불편함 때문에 제 위주로 사람을 만나요 19 | 돈독 | 2016/07/23 | 3,794 |
579508 | 이건희 이야기나와서 그러는데 걍 성매매 자체를 합법화시키면 안되.. 16 | ㅇㅇ | 2016/07/23 | 6,048 |
579507 | 아우디 씨엪 이진욱이네요. 3 | 크하하 | 2016/07/23 | 4,489 |
579506 | 여자들에게 좋은 팁 | ㅇㅇ | 2016/07/23 | 1,113 |
579505 | 사람 성격은 언젠가는 나타나네요.| 2 | 888 | 2016/07/23 | 2,114 |
579504 | 전도연 시술 안받은 얼굴 자연스럽네요 12 | 배우 | 2016/07/23 | 6,861 |
579503 | 해군이 삼성물산에 물어준 돈.. 34억5천만원 | 제주해군기지.. | 2016/07/23 | 811 |
579502 | 자꾸 나보고 가정부일,대리효도 시키지말라고 징징대는 아내에게 33 | ㅇㅇ | 2016/07/23 | 7,789 |
579501 | 일본 갔다와서 드는 생각들... 83 | @- @ | 2016/07/23 | 21,031 |
579500 | 다들 이건희 할배가 회삿돈으로... 16 | .... | 2016/07/23 | 4,991 |
579499 | 슬라이딩 붙박이장 업체 추천부탁해요~~서초, 강서지역업체 ( 엔.. | 영맘 | 2016/07/23 | 1,283 |
579498 | 전세 계약 좀 알려주세요 3 | 전세난민 | 2016/07/23 | 717 |
579497 | 자식 차별 6 | 컴맹 | 2016/07/23 | 2,183 |
579496 | 술집년 데리고 사는 남편 동문선배 6 | 남자새끼란 | 2016/07/23 | 7,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