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믿음으로 자라는 아들

그렇겠죠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16-07-22 20:14:48
누군들 자식이 소중하지 않겠습니까만‥
아이들 위해서 매일 기도하고 108배하면서
정성들여 키우고 있습니다‥

오직 건강하게 학교 다니는것만으로
감사하다 여기고 있어요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성적표를 들고
개선장군처럼 현관문을 밀어재끼고 들어와서
성적표와 초콜렛 2개ㆍ편지 한통을 제게 줍니다

성적표를 보니 성적은 수직하강으로 떨어졌고‥
편지엔 대학졸업하면 취직해서 부모님을 봉양하겠다고
씌어 있고
초콜렛은 학교 매점에서 반값세일을 하는데
사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서 당장 달려가 엄마주려고
하나 더 사왔답니다‥

가방에 넣어둔 초콜렛이 책에눌려 찌그러져
어제 다시 하나샀다네요‥그래서 두개랍니다

성적표를 한참 들여다보며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한번 소리치며 뒤집어 놓을까~
공부하기 힘들었겠지만ㆍ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뭐라고 해야하나?? 하고있다가‥

입에서 불쑥‥
**아~너 봉양이 무슨뜻인지 알아??
그랬더니‥
엄마아빠와 같이 사는거라네요ㅠㅜ
아마 제 집에 눌러살려는듯 하네요 ㅎㅎㅎ

ㅠㅠ성적표 받고 좌절했지만
아들아이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눈에선 하트뿅뿅입니다
아이들은 믿음으로 자라는것 맞겠죠??

IP : 112.152.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7.22 8:18 PM (223.62.xxx.26)

    그럼요~~
    믿음으로 자라는거 맞죠
    그 믿음이 점점 약해져가는 엄마맘을
    잡아보고 또 잡아보고 삽니다
    아드님이 참 마음이 깊네요
    공부만!!빼고 모든걸 잘할것같습니다

  • 2. 귀엽네요.
    '16.7.22 8:18 PM (39.118.xxx.46)

    그래도 봉양이라는 표현을 하니 얼마나 예뻐요.
    같은 말을 해도 '등골 빨아먹겠다'고 하던데..의미를 물으니 같은 사는 거라고.
    그게 그건가.. 그냥 웃지요.

  • 3. ㅎㅎ
    '16.7.22 8:21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잘 할 녀석이잖아요.
    성적표가 가심 애리겠습니다만 아들래미 썩 잘 키우셨어요...ㅎㅎ

  • 4. 거참
    '16.7.22 8:22 PM (58.127.xxx.89)

    이쁜 아들이네요.
    믿으셔도 되겠어요^^

  • 5. ...
    '16.7.22 8:2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도 고1인데..
    우리애도 참 착한데..
    공부는 해보겠다고 하니...
    108배.전 더워서 못 하는데...
    해야되나 싶고...
    편지도 초콜렛도 받아보고..
    부럽슴다.

  • 6. 저도
    '16.7.22 8:30 PM (110.70.xxx.197) - 삭제된댓글

    애한테 나중에 뭘해먹고 살거냐니까 엄마한테 얻어먹고 살면된다네요.
    ㅠ.ㅠ
    이더위에 108배라니 넘 대단하세요ㅎ

  • 7. 지자식은
    '16.7.22 8:38 PM (39.118.xxx.102)

    꼭 외국에서 교육시키겠다 라고 하는 아들놈. . 더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를 주고 싶답니다~ 너 그럴려면 공부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 했더니. . . 손자손녀 유학비는 조부모가 대주는거 아니냐고. . .결혼하지 말라 했습니다 ㅠ

  • 8. ...
    '16.7.22 8:43 PM (122.40.xxx.85)

    기숙사있는 학교라니 엄청 공부 빡센 학교인가봐요.
    아드님 너무 귀엽네요.

  • 9. .....
    '16.7.22 10:29 PM (116.32.xxx.154)

    자식을 위해 108배 하는 정성스런 어머니의 모습을 자녀가 아는걸까요?
    아들인데도 편지와 초콜릿을 건네며 살갑게 하고 센스 있게 대처하니 좋은 모습이네요.
    기숙사 학교라 내신이 주춤 할때도 있지만 수능때 대박 내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공부도 더 잘하게 될겁니다.

  • 10. ..
    '16.7.22 10:30 PM (112.152.xxx.96)

    애교 많은 아들같아요..이쁘실듯요..

  • 11. ㅇㅇ
    '16.7.23 12:34 AM (58.224.xxx.195)

    웅~~~ 사랑스런 귀요미네요 ^^

  • 12. ㅇㅇ
    '16.7.23 11:38 AM (121.133.xxx.17)

    쵸콜릿과 편지 받아보고파요
    전 108배를 안해서긍가?
    아드님 너무 잘 컸네요
    화이팅입니다

  • 13. 감사드립니다
    '17.6.11 12:58 PM (112.152.xxx.220)

    감사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701 패키지로 상해 입니다. 선택관광 패쓰하니 가이드가 49 지금 2016/07/24 15,041
579700 주먹으로 배치는 드라마 뭐엿죠? 1 딸기체리망고.. 2016/07/24 1,086
579699 맛없는 블루베리.... 1 유리 2016/07/24 1,339
579698 위층 부부싸움으로 이 시간에 경찰왔네요. 1 무서워서 2016/07/24 6,210
579697 닭가슴살 잡내 없앨 때 우유 대신 두유에 담가도 되나요? 1 두유 2016/07/24 5,895
579696 원피스를 찾아주세요 5 sos 2016/07/24 2,081
579695 전도연과 원작 미드 줄리아나 마굴리스의 평행이론 5가지 5 ... 2016/07/24 5,661
579694 민소매입으면 안예뻐요 15 나시 2016/07/24 8,194
579693 신용카드 신규발급 빨리 되는 곳이요 6 도움 요청 2016/07/24 2,000
579692 임신한 고양이 발로 차 유산시킨 학대범 5 시흥 2016/07/24 1,959
579691 몬스터 재밌나요? 7 .. 2016/07/24 1,555
579690 아이가 이상한 말을 해요 3 ㄴㄷ 2016/07/24 4,319
579689 아이 둘 키우는게 뭐가 힘드냐는 아줌마.. 10 2016/07/24 2,954
579688 좀 전에 폭행사건을 목격했어요ㅜ 9 아스테리아 2016/07/24 4,508
579687 일베 폐쇄 ㅡ 일베가 사춘기 아이들에게 끼치는 위험성 15 ........ 2016/07/24 3,666
579686 유산균제 내년2월까진데 괜찮나요? 유산균 추천.. 2016/07/24 466
579685 부모끼리 5촌이면 그 자식들은 서로 몇촌간인가요? 7 무식이 2016/07/24 1,996
579684 공유가 연기를잘하는건가요? 33 왜케덥니 2016/07/24 6,364
579683 삼시세끼 보다가 밥그릇 반찬들 넘 조금 담는거 같아서 14 삼시세끼 2016/07/24 9,065
579682 김단이라는 역을 하는 배우 참 이쁘네요 3 굿와이프에서.. 2016/07/24 2,481
579681 가정폭력상담원 교육 아시는 분? 5 진지한데 2016/07/24 1,108
579680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쉽게 설명 좀 해주세요 3 . 2016/07/24 2,960
579679 둥근얼굴 웃는인상~만만해보이나봐요 11 시니컬은 희.. 2016/07/24 3,021
579678 감사합니다 21 .. 2016/07/24 13,579
579677 트럼프가 승리하면 한국은,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 ㅇㅇ 2016/07/24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