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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어머님들,아들 외동일때의 장점을 알려주셔요

Yyy 조회수 : 3,793
작성일 : 2016-07-22 19:06:08
오늘 17주로 성별확인하고 왔어요. 각도법도 너무나 딸이고 먹고싶은 음식도 딸가질때 음식들이 당겨서 가기전에 딸이 아닐까 기대하고 갔거든요 근데 다리사이에 터억!하니 보이더라구요. 어찌나 또렷하고 크던?지요 ㅠ
이러면 안되는거 정말 아는데 오늘 하루만 이러고 내일부터 즐겁게 살으려구요
저랑 친정쪽은 딸을 바랬고 남편과 시댁은 다 좋다고 하셨는데 제가 방금 안 소식이라 많이 얼떨떨해요..

저는 일하는게 넘 좋아서 계속 일할 예정이라 외동으로 낳고싶어서이제 딸 낳는건 바이바이라 외동 아들의 장점을 듣고 싶어요, 그들이 어떠한지, 매력이 뭔지 알고서 장점만 보려구요
딸 아이들이 왜이리 이뻐보이죠 근데 ㅠㅠ 전 반성해야해요
IP : 223.62.xxx.18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2 7:15 PM (175.223.xxx.235)

    저도 여자라는 성을 더 좋아해 딸 원했는데 아들 외동 확정이구요..
    그냥 일단 외동 확정이라 아무래도 옛날분들인 부모님들은 아마 딸이었음 하나 더 낳으라 닥달했을 수도 있는데 아무소리 없어 좋고-_ㅁ 남편도 좀 그런 편인데 역시-_-
    글고 생각보다 키워보니 남자애 귀엽고 재밌네요. 단순하고. 전 활동적인 편이라 동적인 활동 같이 하는 것도 잘 맞고. 옷 이런 거 별로 신경 안쓰고 덜 들고;;
    무엇보다 이기적인 엄마맘을 토로하자면 남성우위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자라 넌 다행이다 싶은 게 제일 커요.

  • 2. ..
    '16.7.22 7:21 PM (211.197.xxx.96)

    험한 세상이라 여자애보다 남자애가 걱정이 덜 된다????

  • 3. ..
    '16.7.22 7:22 PM (112.149.xxx.183)

    글쎄요. 생득 기득권 남성이 불쌍할 정도 사회면 돈 없고 능력없는 여성은 더 비참한 사회로 가는 거예요. 전 그저 엄마맘으로 기회라도 더 있고 목숨이라도 덜 위태로운 남성의 삶이 낫다 싶어서예요.

  • 4. 음..
    '16.7.22 7:32 PM (175.209.xxx.57)

    외동의 장점은 일단 편하다. 이고, 아들은....아마 애들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대체로 신경이 예민하지 않고 단순해서 신경전이 필요없다는 게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로서 아들이 남자애다 보니 나와 성별이 달라서 그러려니...하면서 좀더 잘 이해하게 되기도 해요. 아들도 마찬가지로 여자는 저런가보다...하고 이해하구요. 든든한 거는...따지고 보면 든든할 이유도 없지만...아빠 출장 갔을 때 아빠가 하던 거 그대로 엄마 도와주고 엄마를 보호?해주려는 게 있어서 편하고 고맙긴 하죠. ^^

  • 5. 외동맘
    '16.7.22 7:34 PM (110.70.xxx.37)

    먼저 엄마의 세계에 들어오신 거 환영합니다! ^^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외동아들만 두었는데요. 아들이나 딸을 떠나서 자식이 있는 삶은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아요. 아이가 혼자 감당해야 할 부분들이 많으니 좀더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요. 아이 하나니 우리 둘이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싶어 노후준비 열심히 합니다. 제가 외동이라 형제 없는 외로움을 알기 때문에 늘 쓸쓸한 부분 덜 느끼게 애쓰고요. 남자아이라고 별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내 인생의 가장 어려운 손님인간 매한가지다 생각합니다. ^^

  • 6. dma
    '16.7.22 7:38 PM (121.166.xxx.239) - 삭제된댓글

    딸은 왜 갖고 싶으신데요? 전 딸 하나 아들 하나 있어요. 솔직히 두 아이 모두 내가 낳았으니 다 내 책임이다 라는 건 알고 있지만 딸 아이는 성격이 진짜 예의 밥 말아 먹었구요, 아들 아이는 세상 어떻게 살아가나 걱정 될 정도로 순둥하고 사랑스러워요. 딸 아이 욕을 여기서 하긴 그렇고...아들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말하면,

    이제 10살인데, 아직도 학교 갈때, 학원 갈때, 외출할때, 심지어 잠잘때까지 항상 '엄마 사랑해'를 꼭 말해요=_=
    음식을 만들어 주면, 그게 맛있든 맛 없든 다 먹으면서 엄마가 해 주는건 파는 것 보다 더 맛있어 라고 말합니다. 놀다가 시시때때로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라고 말해주기도 하구요,

    제가 앉아 있으면 슬그머니 와서 안마도 해주죠. 엄마 아빠가 고기 구워 주고 있으면 '엄마 아빠는 왜 안 먹어, 어서 같이 먹어' 라고 걱정해 줍니다.

    그냥 일상 모든게 다 사랑스러워요. 말하는 것도 행동 하는 것도요.

    그러니까 괜히 아들이니 딸이니 그런거 차이 두지 않으셔도 돼요~

  • 7. bb
    '16.7.22 8:06 PM (202.156.xxx.12)

    저도 딸을 바랬고 남편은 아들을 바랬는데, 아들낳았어요. 외동이구요. 일단 남편이 아들을 너무 좋아해요. 남아선호사상때문이 아니고 순전히 자기랑 놀려구요. 나중에 아들 크면 데리고 히말라야등 여행 많이 다닐거라고 하네요. 지금도 주말마다 아들이랑 잘놀고 있어요. 외동이라 편한점은 일단 경제적으로 돈이 덜들구요, 여행가기도 편해요. 근데 단점은 외동이라 아들이 심심해해요.. 매일 친구들이랑 놀고싶어해요. 울아이땜시 제가 매번 플레이데이트 구걸하네요 ㅠㅠ. 친구들은 대부분 형제있는 애들이라 플레이데이트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거든요.. ㅠㅠㅠ. 아, 참, 아들이라 좋은점은 뒷끝이없어요. 찡찡거리더라도 금방 풀어져요. 여자애들은 엄마들하고 감정싸움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딸이 있었음하네요.. 딸하고는 평생 친구가 될수있잖아요, 엄마들은)

  • 8. .....
    '16.7.22 8:17 PM (221.150.xxx.170) - 삭제된댓글

    일단 아들은 엄마를 더 좋아해요
    아 사랑받는 느낌 좋아요
    밥 만 배불리 먹이면 까다롭게 굴지 않아 감정소모 없구요
    더 크면 엄마를 지켜주고 든든 할거 같아요

  • 9. ....
    '16.7.22 8:24 PM (221.150.xxx.17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외동으로서 좋은점은
    딸은 외로움을 많이 타서 형제 만들어달라고 조르는데
    아들은 단순하게 친구들 만나 놀고 그런 감정에 큰 신경을 안써서
    죄책감이 덜하다

  • 10. ㅇㅇ
    '16.7.22 9:12 PM (14.34.xxx.217)

    외동 아들은 혼자만 사랑해주면 장땡인 단순함이 매력입니다.

  • 11. ..
    '16.7.22 9:41 PM (39.118.xxx.128)

    진짜 단순함이 매력이에요. 먹을 것 주고, 놀 꺼리 주면, OK 입니다.

  • 12. ㅇㅇ
    '16.7.22 10:00 PM (121.165.xxx.158)

    주변에서 애하나 더 낳아야지 하는 잔소리안해서 좋아요. 그 외에 손가는 건 딸 외동이나 아들외동이나 매한가진 것 같은데, 그래도 딸보다 엄마손이 조금 덜가도 괜찮은 것 같고 아빠의 육아참여 - 같이 놀아주고 시간보내는 거 측면에서 - 가 조금 높다는거? 둘이 몸으로 노니까요 ..

  • 13. 외동이
    '16.7.22 10:09 PM (116.32.xxx.154)

    너무 심플해서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스스로 엄마를 생각하면 무조건 다 좋다 말할 정도로 친하고 갈등없이지냈고 서로 교감도 좋아요. 키울때 행복한 기억밖에 없네요.
    그치만 한편으로 넘 쿨해 이제 크니깐 혼자 노니깐 좀 서운하죠,
    그래도 엄마 뜻대로 잘 따라줘서 공부도 최상위였고 반듯한 청년으로 자란게 보람되죠.

  • 14. 장점
    '16.7.22 10:23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조금만 키워놓으면 남편에게 주말에 아이 일임하고 편하게 지낼수 있다. 둘이서 좋아라 알아서 축구하고 농구하고 자전거타고 인라인타고 목욕탕가고 나는 편안하게 집에서 클레오파트라처럼 누워서 편히 쉴수 있음. 단순한 남편과 아들이라 밥만 좀 거하게 먹여놓으면 둘이서 또 히히덕거리면서 잘놉니다.

  • 15. 외동맘
    '16.7.22 11:05 PM (1.240.xxx.48)

    이왕 외동으로 키울거면 아들이 낫지싶어요
    외동딸보담 외로움덜탑니다
    험하고 무서운세상 아들키우는게 그나마 낫지싶고요
    까다롭지않습니다

  • 16. 쁘띠
    '16.7.22 11:38 PM (223.62.xxx.15)

    초등저학년 남아입니다

    등교준비할때 헤어스타일, 옷, 신발 등등에 신경전 할 필요가 없는게 현재로서는 제일 좋아요

    갖가지 악세사리들 사지 않아도 되고요
    워터파크 같은데 가면 탈의실 케어는 당연히 아빠 담당이니 편해요

    그리고 무지 사랑스러워요

    *^^*

  • 17. ...
    '16.7.23 12:27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애 앞에서 여자 애들 보며 선망에 눈길 보내지 마요
    애는 다 압니다
    아들 둘인 집 엄마 딸 보면 눈빛이 달라지던데 그 집 둘째 아들이 유난히 더 밝지 않아보였어요

  • 18. ...
    '16.7.23 12:28 AM (211.59.xxx.176)

    애 앞에서 여자 애들 보며 선망에 눈길 보내지 마요
    애는 다 압니다
    아들 둘인 집 엄마 딸 보면 눈빛이 달라지던데 그 집 둘째 아들이 유난히 더 밝지 않아보였어요
    둘째를 가질땐 또 아들이여도 좋다하는 마음일때 가지세요

  • 19.
    '16.7.23 2:53 AM (222.121.xxx.196)

    저도 딸 낳고 싶었는데 아들 하나 여섯살인데요. 그냥 낳으면 무조건 이쁩니다. 말한마디 행동하나 다 사랑스러워요. 게다가 딸보다 더 기르기 편하기까지 하니 얼마나 좋아요. 전 너무 만족스러워서 친정엄마가 딸하나 낳으라고 몇년을 들들 볶아도 둘째 안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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