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이혼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웃자 조회수 : 7,054
작성일 : 2016-07-18 11:44:58

남편과 주말부부고 시어머니랑 남편과 살고 전 서울에서 애들 고2,중2아이들이랑 살아요

남편이 무얼 하는지 8년전 부터 돈을 가져가서 지금 제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네요

박터지게 싸워도 투자 했다고만 하고 자세한 얘기는 안 해주고..월급은 꼬박꼬박 들어 왔었는데  이번엔 월급이 안들어오고

담달 10일 준다기에 자기 자동차세영수증을 줬더니 나보고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이게 뭐냐고 하더라구요

월급 안 들어와서 이건 당신이 내라 햇더니 병신 같은게...라는 막말을 하더라구요.

18년 살면서 이런 막말은 그것도 남편이란 사람한테 들어서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 핸드폰을 수신차단 해 놨더니 금나 살자는 거지 하고 물어서 그러자고 햇습니다.

이게 2주전 얘기고 어제 시엄니랑 올라왔는데 어머니가 둘이 기류가 이상하니 물어 보셔서 그동안 얘길 다 했습니다.

있는 돈 다 갖다 썼고 이번에 월급도 안 들어 왔다.

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남편보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아들 얘길 듣더니 화가 나서 그런걸 뭘 그러느냐

부부사이라도 예의를 지켜야한다 이럼서 두 말씀 하시네요

제가 식사만 차려드리고 딸방가서 잠자리도 식사후 후식 커피 다 모른 척 했더니  당신아들한테 그리 한다고 저리 말씀 하시네요

뜨악했네요 굉장히 객관적이 분이라고 믿어 왔던 터라...

그나저나 그래서 이젠 그만 헤어져야 할 것 같네요

돈이 사람을 변하게 했는지 원래 그런 사람을 내가 모르고 살았던 건지..

여전히 당당하고 뻔뻔 스러운데 내가 번 본 내가 썼는데 무슨 문제냐 식으로 나오는데 더이상 제가 이사람을 볼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애들이 걸리긴 하는데 ...지금은 제가 너무 이기적인 엄마인지 다 소용없다는 생각만 들고 혼자만 있고 싶습니다.

진즉 강수를 두었서야 했는데 돈 가져다 쓰는 것 말고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앞으로 더 무슨 일이 일어 날지 몰라 무섭습니다.

이혼해도 제가 받을 돈도 없을 것 같아요 집도 대출에 보험도 해약했고 ㅇ끌어쓸 수 있는 돈은 다 끌어다 쓴 것 같아요

시어머니는 아직 직장 다니고 있는데 무슨 문제냐라고 하시네요, 니가 참으라고 그러면 좋은 날 온다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다간 요즘 아이들 쓰는 말로 암 걸릴 것 같습니다.

이 결혼 그만 하는 게 맞겠죠?

IP : 61.252.xxx.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8 11:47 AM (116.41.xxx.111)

    이혼하셔야죠. 이정도면.

  • 2. ##
    '16.7.18 11:50 AM (219.240.xxx.107)

    원글님은 직딩?
    주말부부 몇년차세요?

  • 3. --
    '16.7.18 11:54 AM (211.63.xxx.211)

    저는 결혼 2년차지만 -- 이런글 읽으면 정말로 남편이 어떻게-------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말로 -- 이혼이라는거 어렵겠지만 저는 저런 사람하고는 못살것 같습니다. 아니 살기싫습니다.-- 근본이 없는 사람인듯

  • 4. ..
    '16.7.18 12:01 PM (121.162.xxx.71)

    이혼 안하시면 정말 맨 밑바닥을 보실 것 같아요.

    돈이야 없다가도 있는것이지만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지 숨기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미안해하지도 않고 욕하는 아빠한테 애들이 뭘 배울까요,

  • 5. 웃자
    '16.7.18 12:08 PM (61.252.xxx.63)

    조금이나마 돈은 벌고 있으나 제 입에 풀칠 할 정도입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돈 문제 제외하곤 저 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애들한테도 처가에도 무지 잘했거든요.
    아들보다 딸이 맘에 걸려요 제가 능력이 안되서 데리고 나갈 수도 없고..

  • 6. ......
    '16.7.18 12:12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돈 번다면서요
    아이들중 딸아이 하나라도 데리고 가야지
    왜 혼자만 빠져나갈려고 하세요

  • 7. ……….병신같은 게….라니..
    '16.7.18 12:16 PM (112.160.xxx.226)

    남편님이 정말 부인분께 그런 말을 했다면 심각한 상황은 맞네요..

  • 8. ...
    '16.7.18 12:18 PM (219.240.xxx.107)

    주말부부 청산하고
    대출낀 아파트 팔고
    남편옆으로 가세요.
    지방일테니 적당한 아파트 사고
    직장다니는 남편이랑 애들이랑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같이살아야 돈을 어디쓴지도
    어떻게 사는지도 알죠.
    이혼이 급한건 아닌것같네요.
    돈때문에 변한건 원글님도
    해당되는 이야기같구요.
    8년전부터 돈을 가져간거면 지난 8년간
    진지한 대화도 안하셨나요?
    뭔가 좀 이상하잖아요???
    시어머니말은 중요한거 아니고
    무시해도되니 우선 정리하고 남편옆으로 가세요

  • 9. ..
    '16.7.18 12: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하지도 못할 이혼 한다고 속 끓이지 말고 남편한테 사과하라고 요구해요.
    혼자만 나가면 살 집은 어떻게 구하려고요?
    애들 양육비는 댈 수 있어요?
    지금 돈 없어서 못내도 나중에 소급해서 남편이 받아갈 수 있어요.
    양육비 줄 수 없어 애들 데리고 살면 다같이 가난에 허덕이려구요?
    수험생 데리고?
    이혼할 능력 안되는 사람은 함부로 이혼 얘기 꺼내면 안돼요.
    초라해지거든요.

  • 10. ..
    '16.7.18 12:35 PM (121.132.xxx.117)

    주식같은거 하다 빚져서 월급도 그걸로 다 나가는 싱황 아닌가요. 알아보세요.

  • 11. 그런말
    '16.7.18 12:36 PM (1.244.xxx.5) - 삭제된댓글

    병신같은게..
    못살듯 싶네요.

  • 12. ..
    '16.7.18 1:19 PM (211.51.xxx.32)

    시어머니 문제보다 남편이 더 문제인듯

  • 13. 그래도
    '16.7.18 5:06 PM (180.230.xxx.46)

    남편이 지금 굉장히 곤란한 상황 같은데
    알아보시고 같이 헤쳐 나갈 생각을 먼저 하시지 않는 걸 보면
    정말 정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주말 부부라 애들도 그냥 돈 벌어오는 기계라 생각했을 수도 있고
    가끔 기러기 아빠에 달리는 댓글하고 판이한 댓글에 놀랍니다

    이혼하시고 혼자 애들 건사하기는 방법을 구해보세요

  • 14. 직장
    '16.7.18 6:33 PM (221.167.xxx.86)

    남편도 직장인인 것 같은데 직장인이 왜 돈이 필요하나요? 주식이나 도박한 것 같은데 이것부터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483 대상포진후 흉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 2016/07/19 3,783
578482 허브 오래 보관하는 법 알려주세요 딜리쉬 2016/07/19 551
578481 일산 인테리어 잘하는곳 3 인테리어고민.. 2016/07/19 1,763
578480 뉴욕 피에르호텔 묶어보신분 6 사랑스러움 2016/07/19 1,031
578479 제주여행 가볼곳 추천해주세요~ 3 첨밀밀 2016/07/19 1,446
578478 이진욱은 맨정신에 그랬다는게 더 웃기고 51 제목없음 2016/07/19 25,692
578477 중등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3 속초가자! 2016/07/19 2,982
578476 3m귀마개?하면 윗집 피아노소리 안들릴까요? 6 2016/07/19 1,116
578475 대전분들~ 대전역에서 내려 동광장 쪽 입구로 나가는 법~알려주세.. 4 궁금이 2016/07/19 852
578474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들을 바로잡아 드립니다 6 2016/07/19 1,873
578473 전세 만기전에 집주인이 이사가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2016/07/19 1,937
578472 린넨 90% 손빨래 줄어들었어요.ㅠ 8 손세탁 2016/07/19 8,663
578471 여직원과 문자하는 남편 뻔한 상황정리 13 ... 2016/07/19 9,655
578470 제가 잠시 제 몸을 망각했나봐요 1 저 너무 했.. 2016/07/19 1,919
578469 빈 몸으로 시집가는거 완전 팔려가는거 아닌가요 69 ㅡㅡ 2016/07/19 10,982
578468 경북경산 새누리 최경환, "성주군민 사드배치 수용해야&.. 5 매국보수 2016/07/19 1,343
578467 비엔나식 빵땜에 망했어요...흑흑 5 귀염아짐 2016/07/19 2,163
578466 스마트폰에서 노래 무료로 듣는 앱 어떤거있나요? 3 노래 2016/07/19 1,427
578465 아기가 열감긴데요... 2 열감기 2016/07/19 596
578464 정신과 방문 한번 했는데 비보험으로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8 ... 2016/07/19 5,307
578463 비오는 속초에서 할게 뭐가 있을까요?? 12 ㅜㅜ 2016/07/19 3,065
578462 김중혁 작가는 결혼했나요? 4 빨간책방 2016/07/19 9,345
578461 요즘 젊은남자들은 화장많이하나요? 18 .. 2016/07/19 2,989
578460 82쿡 csi님들 구글링하는 방법알려주세요 4 광고 2016/07/19 1,359
578459 고등 첫 성적표 영어점수가 충격이네요.... 23 충격의충격 2016/07/19 6,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