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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이 너무 야속하지 않나요?

슬픔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6-07-17 00:06:25
예전 데이트 했던 종로 관철동, 대학로, 강남역, 수유, 노원...


피카디리, 단성사, 서울극장에서 영화보고...경양식집, 베니건스, 마르쉐 같은데서 밥먹고...술마시고...사랑하고...


정말 원없이 연애하던 그때...


그때 봤던 영화들, 들었던 노래들...티비나 라디오에서 나오면 그 당시 만났던 사람 생각나고 그때 기분 느껴지고...


20년도 더 됐는데 마음은 그대로인데 몸은 늙었고...


당시 죽고못사는 내 애인이었던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나고...


그중 누구랑 잘됐으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착한 남편 만나 결혼하고 돈걱정없이 건강한 아들딸 낳아 잘 살고 있지만 문득 젊었던 그시절이 그리워요...

IP : 121.168.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7 12:10 AM (115.41.xxx.194)

    김영철이 야속해~~(희번득)농담 이구요 정말 미워요ㅠ

  • 2. 7월
    '16.7.17 12:17 AM (125.180.xxx.75)

    비가 오니 저도 종일 옛생각이 새록새록 났었네요.
    종로뒷골목 술집이며 카페들...생각나요.
    채플린이며 가스등 겨울나그네 아마데우스 .
    종로 호프.. 하디스 햄버거 집..
    옷사러 친구들이랑 명동빌리지 논노 이런데 많이 갔었고
    비아트나 조이너스 같은 브랜드가 핫했었죠.
    그 때 그친구들..다 만나보고 싶네요.

  • 3. 원글
    '16.7.17 12:37 AM (121.168.xxx.170)

    종로 하디스, 아메리카나 햄버거..대학로에 피자인이라고 있었죠..상파울루도.....
    강남역에 헌터스, 씨에스타 나이트클럽...에어포트라는 카페,..추억 돋네요...

  • 4. ...
    '16.7.17 1:15 AM (115.140.xxx.189)

    세월도 야속하고
    선택은 더 야속하네요
    물론 저의 경우.....

  • 5. 에효
    '16.7.17 2:28 AM (121.162.xxx.41)

    내가 언제이렇게 나이를 먹었던가
    명동의 숲속의빈터. 서호돈까스 명동의류 제일백화점 커먼센스 케잌파라 신촌의 락카페들 우산속 벤즈280 종로의 선불로먹던 주점. 더 어릴적엔 상양시장 떡볶이 세일극장 419탑... 모두 그립네요

  • 6. ..
    '16.7.17 3:18 AM (59.16.xxx.187)

    좋아하던친구가 군대가던날,
    회사도 못가고 피카디리에서' 접속 ' 혼자봤던 기억이 나네요
    젝키의 커플, 아름다운구속, 슬픈언약식, 쿵따리쌰바라,룰라..길거리 어딜가도 듣게되던 흔한 유행가였는데
    이젠 그노래들은 당시의 풍경과기억들이 입혀져 특별한 노래들이 되었구요..
    도토루커피, 명동의류, 신나라레코드, 음악감상실..

    자꾸 옛날기억이 많이 나는거보니 정말 늙어가나봐요
    그래서 옛생각이나면 조금 슬픈건가봐요
    마음은 아직도 이팔청춘이란 어른들의말이 너무 와닿네요..젊음은 짧고 추억은 기네요

  • 7. 한마디
    '16.7.17 6:10 AM (117.111.xxx.80)

    반짝반짝 아름다운 건 찰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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