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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 행동 좀 봐주세요

66세 엄마 조회수 : 4,546
작성일 : 2016-07-15 20:00:22
제가 외국 사는데 6년만에 한국 와서 친정에 머물고 있어요
그런데 엄마 행동을 보면 걱정이 돼요
가장 자주 하는게 뭘 살때 잘 보질 않아요
국 끓여 먹는다고 고기 사왔다고 보면 구이용이고
샵푸라고 했는데 컨디셔너 사오시고...
또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고 무슨 옷을 입었는지 잘 몰라요
며칠전에는 공원에 있는 화장실 가셔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알람이 울려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엄마가 비누인지 알고 눌렀다고 그래요
무슨 일이든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게 전체적인 특징 같아요
그리고 가스 불 올려 놓고 항상 다른 일을 하시는데 제일 센 불로 해놔서
국은 졸거나 타거나 그래요
그냥 꼼곱하지 못한 성격일까요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엄마는 크게 걱정은 안하시는듯해요;;;;


IP : 175.223.xxx.2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
    '16.7.15 8:04 PM (211.110.xxx.51)

    저도 그러는걸요 (50대)
    쇠고기는 왠 종류별로 그렇게 포장해놓는지 까딱하면 다른거ㅜ집어오구요
    샴푸하고 컨디셔너는 벌써 여러번 잘못사서 이제 계산할때 꼭 물어봐요. 내가 산게 샴푸맞냐
    눈썰미 없어서 같이 한참 얘기하고 웃었는데 옷차림 기억못하구요
    가스불은 너무 걱정되면 가스타이머 달아드리세요 저는 부엌용타이머 꼭 맞춰놔요

  • 2. ㅇㅇㅇ
    '16.7.15 8:09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그래도 병원에는 한 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 3. ...
    '16.7.15 8:17 PM (175.112.xxx.91)

    본인이 시력 떨어진걸 잘 못 느끼시는 것 같은데요. 가스불은 시간 지나면 저절로 잠기는 장치를 하세요.

  • 4. 66세 엄마
    '16.7.15 8:21 PM (175.223.xxx.234)

    아...엄마가 안경 쓰시는거 봤네요 시력 문제일까요?전 치매 걱정했어요
    가스불은 정발 타이머 달아 놓고 가야겠네요

  • 5. ...
    '16.7.15 8:27 PM (14.52.xxx.122)

    저 중에 젤 심각한 건 가스불인데 이것도 쓰는 사람이 타이머설정 안 하면 맨 헛거에요...

  • 6.
    '16.7.15 8:31 PM (61.72.xxx.214)

    같은 행동이라도 치매일 수있고 건망증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눈이 잘 안 보이면 모든 감각이 둔해져요,마트에서 안경을 안 쓰셨다면
    눈이 안 보여서 대충 감으로 고르신 거같고요.
    한국에 사신다면 지켜보다가 병원에 모시고 갈 수도 있지만 외국에 사신다면 병원에 모시고 가서 예방차원에서 치매검사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 7. ㅇㅇㅇ
    '16.7.15 8:48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시력 안 좋으면 신경 써서 가스불 알아서 잠그죠.
    병원 가보시는 게 좋겠어요.

  • 8. ㅇㅅㅇ
    '16.7.15 9:12 PM (124.55.xxx.136)

    좀 이상해 보이지 않으세요? 다들??
    단순 건망증이나 작은 글씨가 안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비누인줄 알고 알람? 을 눌렀댜는거나 다른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잘 모른 다는건 인지능력에 문제가 약간생긴건 아닌가 하는데요.. 병원에 가보시는게...

  • 9. 저는
    '16.7.15 9:38 PM (128.134.xxx.22)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지역마다 치매체크해 주는 센터 있으니
    거기서 먼저 검사 해보시면 좋겠어요.

  • 10.
    '16.7.15 10:01 PM (49.175.xxx.13)

    원래 그러신건지
    요즘들어 그러신건지

    외국에 사시면서
    원래 엄마의 모습을 잊고있다가
    오랫만에 다른 환경에서 뵈어서
    갑자기 원글님
    눈에 띄는것일수도 있거든요

  • 11. ....
    '16.7.15 10:49 PM (220.126.xxx.20)

    지역 센터마다 치매검사해주는데 있어요. 먼저 검사받고.. 예방차원에서
    ...2

  • 12. 66세 엄마
    '16.7.15 11:22 PM (175.223.xxx.234)

    검색 해보니 보건소에서 치매 진단 해주네요
    연락 해보고 엄마께 가보시게 해야겠어요.

  • 13. 66세 엄마
    '16.7.15 11:25 PM (175.223.xxx.234)

    엄마가 원래도 야무지진 못한 성격이긴 하세요 본인도 인정.
    그런데 몇년새에 많이 정신이 없어진거 같아요
    제가 2년전에 만났을땐 이런 느낌 아니었거든요.

  • 14. 치매던지 아니던지
    '16.7.16 11:58 PM (210.222.xxx.124)

    뇌의 노화가 급격히 진행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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