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댁가면 그냥 먼저 먹어요

조회수 : 3,802
작성일 : 2016-07-14 23:38:23
시댁식구들이 입이 짧고 음식을 맛있게 안먹어요.
살기위해 먹는정도..
시누이도 마르고 작은데 새모이 먹듯이 먹고,.
울 남편도 자긴 좀 굺어도 배가 안고프대요.
저는 한끼만 굶어도 손떨리는 스타일~

시댁가서 밥을 차리면 어머님이 얼른 앉으셔서
한수저 뜨셔야 저도 먹을텐데 계속 부억일하고 계세요.

우리보고 얼른 먹으라고 하시고,안 앉으시니
저도 첨엔 눈치보고 쭈뼛쭈뼛 하다가
밥상두고 제사지낸적 많죠.
지금은그냥 먼저 먹어요.


글타고 저 예절 못배운 여자 아니고요.
어른 드시고 나서 먹어야하고 맛난거 먼저 손 안대고
어른 안계실때 맛난거 꼭 먼저 덜어놓고 먹고,
어른 다 드시고 일어나야 일어나고 등등

근데 울 시댁에서 저는 그냥 미친척하고 앉아서 먹습니다.


우리 친정에서 상 차리면 바로 몰려들어 먹는 스타일이라
다 와~맛있다 이거먹어 저거 먹어봐 이러면서
먹거든요.
친정이라 편하니까 엄마아빠 상관없이 애들 챙기며 먹는데
그래서 올케 둘이 어른들보다 빨리먹는지 늦게먹는지
눈여겨보지도 않았고 볼 생각도 안해봤는데..
울 올케들은 친정식구들처럼 다들 잘먹어서 전 너무 이쁘던데요


울 시댁식구들처럼 밥상 앞에두고 제사지내고,
깨작대지 않아서 잘먹는 올케들 복스럽고 좋던데..


IP : 39.118.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6.7.14 11:41 PM (124.195.xxx.221)

    시댁도 같아요.
    저도 먼저 먹어요.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구요.

  • 2. 겨울
    '16.7.14 11:45 PM (221.167.xxx.125)

    그래도 어른들이 있는데 어찌 혼자 먹나요

  • 3. ....
    '16.7.14 11:47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님 같은분이 그기도 계시네요
    방에 계시다가 밥차리는거 보고서는
    마당에 슬거머니 나가서는 이것저것 만지고 덜커덩 거립니다
    처음에는 기다렸고 어머님 식사 하세요~ 몇번을 부릅니다
    그러니 남편이 밥때만 되면 저러신다고 그냥 먹으라고 하더군요
    아들,며느리가 식사 하시라고 권하는게 좋은지
    왜 저러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 4. ㅇㅇㅇ
    '16.7.14 11:51 PM (211.217.xxx.110)

    먼저 먹으면 안됀다! 가 아니라
    말이라도 어머니 식사하세요,
    그래 너 먼저 먹어라
    이런 게 일상적인 광경 아니에요?

  • 5.
    '16.7.14 11:52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냥 먼저 먹어요. 시어머니는 딱히 이유도 없이 주방에서 뭘 그리 왔다갔다 챙기세요. 저도 첨에는 부르며 기다리가 포기하고 그냥 먹어요. 그냥 밥에 제 몫인 국이랑 김치 조금해서 후딱 먹고 일어나요. 시어머니 따라서 나중에 밥 먹으면 밥상에 이미 남자들 다먹었고 먹기도 지저분하게 막 먹는 스타일이라 또 게장등을 좋아해서 매번 상위에 올라오는데 막 뱉고 그러거든요. 그거 보면 밥맛 떨어서 그냥 굶게 되거든요.

    아마도 시누이나 동서등 절 보면 뒤에서 흉보겠지만 그거 장단 맞추다간 저 시댁에서 쫄쫄 굶어야해서요.

  • 6. ...
    '16.7.14 11:52 PM (210.100.xxx.103)

    저도 저랑 남편 아이 먼저 먹어요..
    어머니가 너희들 먼저 들라 하시고 부엌에서 일하세요.. 가끔 아버님이 부엌에서 고기 구울 때도 있으시구요.. 애 먼저 먹이면서 저랑 남편이 같이 먹어요...친정에서도 패턴이 비슷한거 같구요..

    언능 제가 아이 먹이고 저도 먹어야 일도 돕고 그래야 어머니들도 드시니까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그 집 부엌의 주인이 제가 아니기에 제가 척척 일을 할 수가 없어요...마냥 기다릴 수도 없으니 언능 먹고 거들던지 설거지 정도 합니다.

  • 7.
    '16.7.14 11:52 PM (39.118.xxx.156) - 삭제된댓글

    그런단계는 당연히 거치죠.

  • 8. ...
    '16.7.15 1:02 AM (211.58.xxx.167)

    전 시댁가면 안먹어요. 안먹혀요.

  • 9. .....
    '16.7.15 8:25 PM (1.235.xxx.96) - 삭제된댓글

    저희는 시가에 가면

    아이들 밥 먹이는 일은 할아버지, 할머니(시부모님)나
    미혼 고모 삼촌들 차지인데요 서로
    데려다 먹여주죠. 이쁘다 이쁘다 많이컸다~ 등
    조카한테서 점수? 얻을려고 난리입니다.

    밥 안먹인다고 제 식구 흉보는 사람도 82에 있나봐요

  • 10. .....
    '16.7.15 8:26 PM (1.235.xxx.96) - 삭제된댓글

    시가에 가면

    아이들 밥 먹이는 일은 할아버지, 할머니(시부모님)나
    미혼 고모 삼촌들 차지아닌 가요 서로
    데려다 먹여주죠. 이쁘다 이쁘다 많이컸다~ 등
    조카한테서 점수? 얻을려고 난리들 일텐데요~

    밥 안먹인다고 제 식구 흉보는 사람도 82에 있었나 봐요

  • 11. .....
    '16.7.15 8:28 PM (1.235.xxx.96)

    시가나 외가에 가면

    아이들 밥 먹이는 일은 할아버지, 할머니(시부모님, 친정부모님)나
    미혼 고모, 삼촌(이모, 외삼촌)들 차지 아닌가요? 서로
    데려다 먹여주죠. 이쁘다 이쁘다 많이컸다~ 등
    조카한테서 점수? 얻을려고 난리들 일텐데요~

    밥 안먹인다고 제 식구 흉보는 사람도 82에 있었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695 홈플러스문화센터 3개월 끊어도될까요? 강서홈플 16:30:53 13
1779694 조진웅 보다 조희대가 더 악마 1 전관비리퇴출.. 16:30:12 36
1779693 화제의 보이그룹 2 ........ 16:27:37 122
1779692 조희대 덮을려고 조진웅 터트렸다??: 4 정신 똑바로.. 16:25:48 200
1779691 40 중반 넘어가니 어르신들 말이 이해가가요. ... 16:25:45 170
1779690 두피 예민한 사람이 쓸 수 있는 염색약 있을까요? 1 ... 16:23:39 45
1779689 [단독] 내란 비밀리에 계획하는데.."尹 .秋".. 그냥3333.. 16:23:22 276
1779688 드라이 후 숨이 죽어버린 구스 패딩 4 ... 16:22:18 205
1779687 수요일에 모임있어서 코트입을까해요. 4 예쁜코디 16:20:28 169
1779686 자기 편이라고 무한 쉴드 치는 건 알겠는데요 10 .. 16:18:53 222
1779685 우리나라 국화 ..... 16:18:04 45
1779684 정장 털부츠있나요? 1 ........ 16:17:56 39
1779683 조희대 이... 2 놀며놀며 16:16:02 307
1779682 골목에 주택들 쭉 있는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 6 ㅇㅇ 16:15:47 347
1779681 넷플릭스 "전지적 독자 시점" 진짜 재미있어요.. 4 000 16:15:29 337
1779680 추미애 홧팅 윤석열 재판을 연기하려는 꼼수 막아낸 .. 1 16:15:15 169
1779679 스벅 1+1쿠폰 쓰는데 아들과 의견차이 11 스벅 스트레.. 16:13:10 490
1779678 김현지 인사청탁 10 .. 16:11:23 317
1779677 mbc가 여론몰이 하네요 22 ........ 16:06:17 1,137
1779676 40대 옷입기+ 쇼핑 취향이 변했어요 5 ... 16:04:24 704
1779675 정시원서 2 고3맘 16:00:17 227
1779674 늙어서 거동 못하고 화장실도 혼자 못가면 4 15:59:42 1,031
1779673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없어지면 폭로 글 엄청 많아질 것 같아요 8 ... 15:53:44 556
1779672 나중에 전문대가는 경우도 많던데 6 ㅗㅎㄹㅇ 15:53:42 580
1779671 희림건축 종묘앞 재개발도???? 1 엿이다 15:53:07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