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때문에 별일이 다 일어난다더니

와진짜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16-07-14 22:55:13
윗집에 약 두 달 전에 이사온 부부때문에
머리가 아파 매일 두통약을 먹을 지경이에요

발뒷꿈치를 누가 저리 찍고 다니는 건지..
제가 여러 번 항의해서 자기네들 발소리가 어떻다는 거 알면서
고작 저한테는 자기네도 윗집을 참는다나?
이러면서 지네들 손님오고 갓난애기 백일 때
통보식으로 현관문에 쪽지 써 놓고 떡 갖다 놓고는
어린애 어르듯 그렇게 하면서
정작 발망치는 고칠 생각을 안 하네요

제가 주말에 여섯시쯤 경비실 통해 연락했다며
갓난애기를 안고 여자가 내려와 말그대로 안하무인으로
Grgr를 하면서 제 남편을 찾질 않나 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길래
그럼 니가 걸어가니고 니 남편 우리집 안방에 누워 있어봐라
이러니까 그렇게까지 하냐고 이러면서 감정에 호소하려고 눈물이나
글썽거리고

정말 말그대로
신경쇠약에 걸릴지경이에요
밤마다 두개골이 둥둥 울리네요
뭐가 저리 걸어다닐 일이 많나요 11시가 다된 시간에
쿵쿵쿵쿵
문도 쾅쾅 닫고

밤 9시 이후에만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고쳐지는게 없어도
저도 부직포 청소기로 그때 그때 격렬하게 천정 두드리는데
그때뿐이네요

정녕 우퍼를 사서 달아놓아야 할까요

동네도 너무 좋고 우리 가족 애기 낳으면서 첫집으로 사서 들어왔는데
지난 일년간은 윗집 어르신들 발소리 한번 못 들었네요
이사만이 답일까요
IP : 180.71.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은지
    '16.7.14 10:56 PM (112.173.xxx.168)

    10년 이내의 새집이면 방음이 약해서 더 심하더군요.

  • 2. ...
    '16.7.14 10:59 PM (1.227.xxx.21)

    그 전엔 노인들 사셨나요?

  • 3. @@
    '16.7.14 11:02 PM (118.139.xxx.112)

    우퍼 추천요...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조심할려고 흉내라도 내야 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저런 사람은 봐 줄 필요 없어요..

  • 4. 답이없다
    '16.7.14 11:03 PM (122.36.xxx.22)

    그거 두툼한 매트를 깔든가
    걸레질 되는 슬리퍼만 신어도
    아니 하다못해 천천히만 다녀도
    발망치소리가 절대 안나는데‥
    소음충들은 그럴 마음도 없고 배려심도 없고‥
    그렇게 막 살다 임자 만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 5. ...
    '16.7.14 11:15 PM (211.178.xxx.31)

    이마트 가면 슬피퍼 여러종류 있는데
    그중에 윗면에 와플무늬 있는게 괜찮아요
    그거 두컬레 사다가 드리면 어떨까요
    저는 층간소음 심한 아파트 이사와서
    제 발소리에 제가 놀라서
    아랫집이 아무말 없어도
    제가 알아서 신고 다닙니다.

  • 6. 참고로
    '16.7.14 11:16 PM (180.71.xxx.124)

    저도 30개월 애기 키우지만 온 집안에 6센티 매트이고
    저 흉내내면서 저희 아이도 뒷꿈치로 안 걷고 천천히 살살 걸어요
    아이는 무조건 아홉시 전에는 누이고

    이 동네는 은퇴한 노인분들이 많이 사는 서울 끝자락이라
    절간처럼 조용했는데 저 부부 이사오고는 발소리에 미간이 늘 둥둥 울리는 느낌이 들어서 신경과에 한 번 가 보려구요
    더불어 우리 애기도 바닥에서 같이 재우는데 애기 머리로도 진동이 가서 안 좋은 영향 있을까 걱정될 지경으로 쿵쿵 거리네요

    방금 전 정말 심하게 쿵쿵 거리길래 미친 척 하고 청소기 넓적한 부분으로 온 집안에 천정이 쿵쿵쿵쿵 하고 걸어다녔더니
    윗집 현관 쾅 닫히는 소리 들리네요
    아마 열받아 내려올려다가 못 내려온 거 같은데

    정말 미치겠다는 표현이 딱 맞아요

    아홉시 이후에만 살살 걸어달라니
    스폰지 슬리퍼를 샀다나?
    신고 다닌다도 아니고 샀대요

    아예 그 윗집에 가서 이러저러한 얘기 하고 밤에 좀 쿵쿵거리고 다녀달라고 부탁을 할까요?

  • 7. 우퍼로
    '16.7.14 11:17 PM (175.223.xxx.86) - 삭제된댓글

    노바소닉의 또다른진심 켜두니까 조용해지더라구요..

    한번 해보세요. 가사 검색해보세요

  • 8. ..
    '16.7.15 12:01 AM (180.70.xxx.92) - 삭제된댓글

    발꿈치로 걸어다님 아랫집은 죽음이예요.정말 머리가 울려서 아무일도 못해요.그런 사람들은 본인이 당해봐야 알아들을런지.윗윗집에 가끔 발꿈치로 걸어달라 부탁이라도 해보세요.

  • 9. 에휴
    '16.7.15 6:55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소음은 아래층 담배에 비하면 약과예요. 시도 때도 없이 날라드는 담배연기는 정말이지 못 참겠네요.
    경비실에 알려도 보고 거실 창문열고 담배 피울 때 큰소리를 내는데도...더 어이 없는 건 여자. 남자들이야 아파트 밖 아무대서나 피우지만 여자라 그러지도 못하는 지 집에서만 피어대요.
    떳떳히 피우지도 못하고 죄지은 것 마냥 숨어서 피우려면서 뭐하러 담배질을 해대는 지 실소만 나오고..요즘은 창문 열고 피우는 대신 주방팬이나 화장실 팬 틀어놓고 피우는 지 온 집안이 담배냄새로 매캐해요. 살인충동이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480 영특한 아이들은 어떤 면에서 드러나나요? 5 ... 16:24:10 181
1778479 임신했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도 있나요? 7 May 16:21:27 204
1778478 여자들이 경조사 먹튀 많고 이기적이라는 편견 6 근데 16:19:57 206
1778477 이상형도 아닌데 이유없이 생각나고 끌리는건 왜 그럴까요 16:18:03 102
1778476 영적인 거 믿으세요? 6 영성 16:09:45 488
1778475 음주운전 가해자 판사가 멋대로 선처 1 심각하네요 16:08:40 151
1778474 쿠팡 저는 이런 거 수정했어요 1 쿠팡 16:08:29 408
1778473 아롱사태도 압력솥에 시간조절 못하면 너무 뭉그러 질까요? 6 ㅇㅇ 16:06:13 249
1778472 지인 시모님 상 19 ㄱㄴ 16:04:28 851
1778471 시간 왜이리 안가나요. 16:02:16 248
1778470 배민으로 마트주문 자주하세요? 5 배민 16:01:32 223
1778469 와 지금 너무 맛있는 커피를 마셨어요 3 ... 16:00:15 880
1778468 요즘 정말 눈에 띄는 강아이 유투브 5$ 15:59:14 169
1778467 변실금으로 고생하는 분이요. 2 치질부터 15:59:11 520
1778466 대학생 딸이 우울증이 심해요 18 ㅇㅇ 15:57:44 1,478
1778465 내란은 엄중하게 처벌하자 1 계엄 1년 15:57:38 86
1778464 쿠팡이 미국에 기부금 낸 이유를 정부가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 1 지금 15:56:54 238
1778463 세금이 줄줄 새요.이북5도 예산관련 동의 부탁드립니다. 3 @@ 15:56:54 140
1778462 김건희 입에서 8 두고두고 보.. 15:54:27 1,224
1778461 일하기 싫어요 4 ... 15:52:10 493
1778460 5-6천만 정도 1 예금 15:51:57 689
1778459 저희 집 보일러 돌려본 결과 짧게씩 돌리는게 제일 돈 많이 나와.. 3 .... 15:51:17 624
1778458 글에서도 품격과 수준이 있습니다 품격 15:48:30 330
1778457 서울시에서 한옥자재은행 없애버린다고... 13 15:45:03 916
1778456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비상계엄 1년, 민주주의 회복을 .. 1 ../.. 15:40:48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