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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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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나만의 음식 있으세요?

힐링 조회수 : 4,679
작성일 : 2016-07-14 21:57:42


요즘 저는 코코넛 밀크 카레인거 같아요

종일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우울하고 두통
뇌경색이라도 오는거아냐 할 정도로 머리가 멍해서
삼각김밥 하나 먹고 버티고
오늘 저녁은 뭘 먹어도 체하고 토할거 같은 기분이었는데

새우랑 각종 야채 들어간
노오랗고 부드러운 코코넛밀크카레가
제 혀와 몸을 토닥토닥해주네요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음식은 정말 약이 되고 독이 되는가 봐요



이거.. 칼로리 높을까요..?




IP : 210.160.xxx.2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7.14 10:01 PM (175.126.xxx.29)

    마지막 줄이 압권이네요

    뭐든 소량 먹으면 괜찮죠...
    과식하니. 그거 다 살로 가더라구요


    저도 머리 터지는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머리가 자꾸 띵...해서...어찌할바를 모르겟어요...
    철분제를 먹어도 개선되지도 않고...

    한약 먹어볼까 생각중이에요

  • 2. 제게
    '16.7.14 10:01 PM (175.209.xxx.57)

    힐링이 된다고 느끼는 건 카페라떼인데 실상은 위염/식도염 때문에 하루 한 잔만 마신다는. ㅠㅠ
    하루에 3-4잔만 마시면 너무 행복하겠어요...

  • 3. ...
    '16.7.14 10:02 PM (122.40.xxx.85)

    저는 남이 해준 잔치국수와 보리비빔밥.
    남편이 너~~~~~~~~~~~무나 싫어해서
    제가 몇번 해먹어요.

  • 4. -.-
    '16.7.14 10:03 PM (1.231.xxx.247)

    곱창 냉면 홍어회무침 그리고 맥주 딱 한 잔 ㅡㅡ::영혼의 음식들...

  • 5. 리리컬
    '16.7.14 10:07 PM (210.96.xxx.124)

    카레, 비빔밥, 허브티!

  • 6. 비냉
    '16.7.14 10:08 PM (210.160.xxx.24)

    비빔냉면 엄청 좋아해서 이건 평생 힐링음식이에요..
    오늘은 뭔가 따뜻한 걸 먹고 싶었어요 ㅠ

    원래 면은 뭐든 쫄깃한거만 좋아하는데
    요즘은 가끔 약간 퍼진 냉면빨도 즐겨요

    원래 목적은 냉면이 한개밖에 안 남았길래
    양을 조금만 불리려고 한거였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입안에서 축축 늘어져 감기는 느낌이 좋았어요 별일이야

    뜨거운 라면은 퍼진거 쳐다보지도 않거든요

  • 7. 떡볶이ㅠㅠ
    '16.7.14 10:10 PM (59.7.xxx.206)

    튀김 순대는 옵션이구요

  • 8. --
    '16.7.14 10:11 PM (58.224.xxx.93)

    전, 제가 딛고 있는
    현실이 너무 쓰고 거칠어서,
    일요일 오전엔 가까운 까페가서, 부드러운 케잌 한조각이랑 따끈한 라떼 한잔 먹어요.
    저에 대한 위로에요.

    그러나 일년에 한두번은, 기름기 좔좔 흐르는 중국요리에
    트림 한번하면, 쑈~~옥 하고 파인애플향이 내 뱃속에서 뜨겁게 솟구치는
    고급진, 고량주 한잔, 아니 두세잔 정도 하고싶긴 해요.ㅋㅋㅋ

  • 9. 므이카
    '16.7.14 10:20 PM (210.160.xxx.24) - 삭제된댓글

    커피는 어떤거 마실때 젤 행복하세요
    라떼도 아메리카노도 다방커피도 다 좋아하는데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골라 마셔요
    기분과 딱 맞아떨어지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죠

    예전에 여행갔을때 한약같이 진한 시커먼 커피를 마셔보고 반해서 한동안 한약커피에 빠진적이 있어요
    맛있는 걸 잘 못찾겠던데..

    암튼 고민있을때 한약커피를 한사발 달여서(?)
    사약마시듯 천.천.히
    들이키면 마음이 안정이 되고 경건(?)해지고 그랬어요
    짙은 향과 깊고쓴맛이 몸속 기관을 타고 내려가는 전율이

  • 10. ...
    '16.7.14 10:20 PM (210.160.xxx.24)

    커피는 어떤거 마실때 젤 행복하세요
    라떼도 아메리카노도 다방커피도 다 좋아하는데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골라 마셔요
    기분과 딱 맞아떨어지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죠

    예전에 여행갔을때 한약같이 진한 시커먼 커피를 마셔보고 반해서 한동안 한약커피에 빠진적이 있어요
    맛있는 걸 잘 못찾겠던데..

    암튼 고민있을때 한약커피를 한사발 달여서(?)
    사약마시듯 천.천.히
    들이키면 마음이 안정이 되고 경건(?)해지고 그랬어요
    짙은 향과 깊고쓴맛이 몸속 기관을 타고 내려가는 전율이

  • 11. 나나
    '16.7.14 10:22 PM (211.36.xxx.96)

    북엇국이요
    체하거나 아프고나서 제가끓인 북엇국에 흰밥 말아먹으면
    소름 돋으면서 온몸으로 흡수되는 기분이예요 ㅎㅎ

  • 12. ...
    '16.7.14 10:26 PM (210.160.xxx.24)

    부드러운 케잌 한조각과 커피 한잔이
    엄청 힐링이 되던 때가 저도 분명 있었는데
    요즘엔 전혀 힐링이 되지 않네요 어쩐 일인지
    힐링 음식도 유행이 있나봐요

    떡볶이도 참 좋아하는데
    이건 힐링인지 그냥 포만감인지 경계가 모호 ㅋ
    막 땡겨서 찾아먹을 땐 너무 좋았는데
    먹고난후는 바로 사요나라 당분간 안 찾음
    음미도 안함. 우걱우걱 허겁지겁ㅊ쑤셔넣음요

  • 13. 대패삼겹..
    '16.7.14 10:29 PM (211.220.xxx.84)

    대패 삼겹에 콩나물 김치 파절이를 상추 깻잎에 싸서 소주 한잔 곁들이면 정~말 행복해요.

  • 14. 힐링담에데톡스
    '16.7.14 10:30 PM (175.192.xxx.148)

    제가 먹을거로 힐링 잘 합니다.
    상반기에 크림치즈케이크와 크레이프 케이크에 꽂혀서
    저녁마다 밥 대신 커피에도먹고 술 안주로도먹고
    홈쇼핑에서 파는 육포도 한두봉지씩 먹었지요.

    그리고 인생 꼭지점 찍었습니다.

    거의 굶다시피하는 다이어트 보름 정도 하고 7-8키로정도 빠진 상태인데
    조금 전에 카레 돈까스 먹고 하겐다즈 하드로 입가심했어요.
    힐링은 좀 된 거 같긴 한데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해지네요.

  • 15.
    '16.7.14 10:36 PM (116.40.xxx.136)

    아이스라떼와 떡볶이요~~
    단거좋아하는데 커피는 시럽 절대 안넣어요
    쓰고 고소한 라떼 먹고 심장이 약간 두근거리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 16. 힐링담님
    '16.7.14 10:39 PM (126.152.xxx.45)

    상반기 ㅋㅋㅋㅋ
    역시 자기만의 유행타는게 있나봐요
    힐링과 식탐폭식도 한끗차이죠?
    요즘 좀 구별이 가요,. ㅎ
    쟤는 먹을 때만 행복하고 뒤끝이 별루야..?

  • 17. 북엇국
    '16.7.14 10:41 PM (126.152.xxx.45)

    오 저도 한때 엄청 사랑했었는데.. 요샌 존재조차 까먹음

  • 18. 시금치요
    '16.7.14 11:00 PM (1.234.xxx.187)

    시금치랑 콩나물 엄마가 해준 생선조림 ㅠㅠㅠㅠ

    전 그냥 엄마가 해준 집밥이 힐링인가봐요 ..
    나물 먹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맛이 너무 달라서 실망 ;;;

  • 19. 겨울
    '16.7.14 11:17 PM (221.167.xxx.125)

    김밥................

  • 20. ...
    '16.7.14 11:22 PM (125.129.xxx.244)

    설렁탕이요

  • 21. 칼로리는
    '16.7.14 11:56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둘째치고 코코넛이 몸에 안좋은 포화지방산이잖아요
    그래서 싸구요
    저는 카레에 코코넛 넣는 사람보면 허걱!해요

  • 22. Qqq
    '16.7.15 12:07 AM (1.235.xxx.245)

    카페라테,호두케익
    발리 부대찌게
    요정도네요

  • 23. 마징가
    '16.7.15 12:17 AM (14.52.xxx.81)

    한 때는 배트남 쌀국수 한 그릇이었는데

    쌀국수집 알바했던 사람 글 읽고 난 후 ... 끝.

  • 24. 마징가
    '16.7.15 12:19 AM (14.52.xxx.81)

    한우 치맛살 양지 넣고 푹 끓인 미역국....꿀꿀^^

  • 25. ^^ 223.62님
    '16.7.15 12:19 AM (126.152.xxx.45)

    엄청 맛있는 코코넛밀크카레를 맛본적 없으신듯..
    효능은 검색해 보세요. 전 효능 땜에 먹는건 아니지만 뭐
    말씀대로면 최화정은 상바보인가요

  • 26. ....
    '16.7.15 12:45 AM (211.108.xxx.216)

    제가 차린 밥상으로는 토마토와 냉장고 속 야채 다 썰어넣고 올리브유 팍팍 부어 끓인 토마토 야채 스튜,
    남이 차려주는 밥상으로는 잡채요.
    마음이 힘든데 잡채 너무 먹고 싶을 때는 잡채밥 시켜먹거나 반찬가게에서 사오기도 해요.
    이상하게 잡채는 내손으로는 해먹기 싫은 음식. 잔칫상처럼 대접받는 음식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 27. 토마토
    '16.7.15 1:17 AM (120.16.xxx.45)

    토마토에 꿀 넣고 갈은 거요, 바쁘면 것도 할 시간이 안나요, 그냥 갈면 되는 데..
    육포도 질겅질겅 씹으면 스트레스 해소되고.. 쇼콜라클래식 같이 달지 않은 초코케잌도.. 이건 제가 구워야 해서
    자주는 못 먹네요
    코코넛 커리 영양상으로도 좋아요.
    다만 하루밤 냉장고 넣어놨다 다시 끓여먹음 배탈 난다는 사람(친구남편)도 있더군요

  • 28. 단언컨대
    '16.7.15 1:45 AM (182.222.xxx.37)

    엄마표 수제비

  • 29. 사르르르
    '16.7.15 7:50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전 뜨거운 국물 요리요 ㅎㅎ
    위에 열거된 뜨거운 국물 요리들 대부분 다 좋아하고
    특히 된장이 기본인 각종 재료의 국들 웬만해선 열렬히 좋아해요.
    뜨거운 된장국 첫 숟가락 떠먹을 때의 그 기분
    그 순간 정말정말 행복해요 ㅎㅎ
    그러고보니 댓글들에 나와있는 음식들 다 저도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아 배고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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