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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미용 할랬더니 엄마가 더 서운해 하시네요 ㅎㅎ

복이어멈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6-07-14 11:51:16

고양이는 특별히 미용할 필요가 없지만 요새 당뇨도 앓고 있고 .. 생긴건 코숏이지만

생물학적 아부지가 친칠라였던 관계로 중모종 답게 털이 풍성풍성 ㅎㅎ 하여

한여름 컨디션 난조땜에 야매미용을 해주려고 합니다.

정작 엄마가 서운해하시네요. 밥위에 반찬위에 고양이 털이 있어도 암시롱도 안하시는

대범한 성격이시라 그런지 ㅎㅎ (아님 함께 살아온 11년 정 때문에 .. ㅋ)

고양이는 무릇 털이 생명이라며!! 털 밀지 말라고 ..보기 숭하다고 하시면서 반대 하시네요.

제가 능력도 부족하고 재주도 부족하여 그냥 목부터 꼬리 직전까지 등부분만 알밤처럼 밀어 놓는데

그게 그렇게 보기 흉하신지 ㅜㅜ

아예 전신을 말끔하게 밀어버리면 오케이 하실런지..

미용시키면 입힐 옷 걱정 하시는 우리 엄마..

제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고양이 혈당체크하고 .. 엄마도 혈당체크 해드립니다.

원래는 안해드렸는데 고양이는 지극정성으로 케어하면서 엄마는 안해준다고 삐지셔서..

그게 은근 귀찮기도 하시구나 하고 해드립니다.

더우면 입맛도 없고 땀도 유난히 많이 흘리는게 당뇨라.

요즘 엄마랑 고양이는 서로 위로하며 의지하며 ㅎㅎ 지냅니다.

엄마도 고양이도 아침공복 혈당 조절이 잘 되어서 사람딸. 고양이 누나는 행복합니다 ㅎㅎ


IP : 58.140.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4 11:57 AM (210.90.xxx.6)

    초보집사인데 여름에 냥이가 더울까봐 미용기 사다 놓고는 저는 냥이 다칠까
    겁나서 못 밀고 남편이 냥이 마음 다친다고 반대해서 못 밀고 있어요.
    인터넷보니까 냥이가 일주일씩 삐져 등 돌리고 있다고 더 크면 해주래요.
    냥이는 사랑입니다.냥이 때문에 행복해요.

  • 2. 꼬미
    '16.7.14 12:22 PM (222.108.xxx.172)

    저흰 삼색냥이라 미용은 안해도 되고, 남편이 퇴근뒤 옆에 앉아서 조곤 조곤 말시키면서
    빗질해줍니다. 빗질 몇 번에 털이 뭉텅 뭉텅 나오니 빗질 보람을 느끼는듯..
    어제는 남편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눈치채고 맨손인데도 막 경계하네요. ㅎㅎㅎ

  • 3. ...
    '16.7.14 12:39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한여름에 고양이는 털 밀어주면 좋죠^^ 개인적으로 고양이는 숍미용 반대요.
    마취를 안한다고 해도 가뜩이나 영역동물이고 몸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 애들이라서 트라우마 생길 것 같더라고요.

    집에서 쥐뜯어먹은 것처럼 되는 건 바리깡을 저렴한 걸 쓰면 그렇게 돼요.
    바리깡을 좋은 걸로 사시면 집사님이나 주인님이나 덜 힘들고, 모양도 잘 나와요.
    그리고 바리깡 무섭다고 가위로 하시는 분들... 잘못하면 가위로 살 자를 수 있어서 더 위험해요(여럿 봤음)

    더운 여름 날이니 옷은 입히지 마시고요.
    참 처음 하시는 거면 하루는 등, 하루는 배, 하루는 꼬리랑 모양 다듬기 이렇게 여러 날 걸쳐서 단타 뛰세요.
    잘 하실 수 있어요!

  • 4. 고든콜
    '16.7.14 2:0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 냥이는 무조건 사랑이에요~
    착하게 야매미용 잘 받아주는 첫째도... 앙칼지게 기어코 온몸으로 거부하는 둘째도 너무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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