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시한번 말씀 드릴까요?(아동 관련)

상담사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16-07-14 10:53:45

저는 미술심리상담사입니다.

저는 아동 개인 미술심리상담과 불안정한 정서를 가진 아이들을 집단으로 미술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집단으로 수업하는 아이 중 한 아이가 첫 시간부터 산만하고, 공격성은 없지만, 충동 조절이 어려워 보였으며, 수업이 진행되는 현재까지도 이런 부분이 계속 관찰이 되고 있습니다. 수업에 지장을 줍니다.


미술 선생님 입장에서만 보자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닌데, 상담사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 아동이구요.

제가 그동안 관찰한 부분은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조음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ㄹ 발음이 안되거든요.

ㄹ, ㅅ 발음이 가장 늦게 발달하기는 하지만, 초등 입학 전에는 완성되는 것인데, ㄹ 발음이 안 돼요. 예를 들면, 호루라기를 호유야기..라는 식으로 발음을 하거든요. 언어가 늦어지면 인지적인 부분이 늦어지고, 그러면서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으로 저는 판단이 돼요. 지금처럼 생활한다면 아이는 고학년이 되면 학습도 부진할 것이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에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여요.

그림진단으로 보면은 지능은 정상 범주인데, 충동적인 성격이나 정서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이 아이의 엄마한테, 조언을 해 주고 싶은데, 얘기를 해야 할까요? 하지 말까요?


제가 적은 내용이 내 아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타인이 그런 얘기를 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IP : 115.86.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입니다.
    '16.7.14 10:55 AM (121.150.xxx.86)

    미술치료받을 정도이면 어느정도는 알고 시작했다고 보이는데
    굳이 말을 해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죄책감인지 약간은 아픈 상태이거든요.

  • 2. 뚜앙
    '16.7.14 10:56 AM (121.151.xxx.198)

    다시한번 말한다는 제목이 걸려요

    학부모에게 한 번 말씀하신적이 있나요?

  • 3. ...
    '16.7.14 10:57 AM (183.100.xxx.157)

    조카가 지능은 정상인데 발음이 어눌해서 왕따 비슷하게 따돌림받았어요
    언어치료는 빨리 해야 되겠더군요
    말씀 드리면 저라면 감사할듯요

  • 4. 말씀해 주세요
    '16.7.14 10:57 A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비슷한 아이를 두었던 부모 입장에서, 듣기는 속쓰리지만 꼭 필요한 얘기인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학년때 비슷한 얘기를 듣고, 집중상담 받아서 1년후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 들을땐 사실 인간인지라 좀 속상했는데, 아무래도 문제점 지적받고 나니 좀 신경 더 쓰게 되고..
    지금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5. 부모나름
    '16.7.14 11:13 AM (49.1.xxx.21)

    제가 아동학 전공했어요
    시동생 아이가 세돌이 지나도록
    말이 너무 늦고 자꾸 손으로 사람들을
    때려서
    조심스럽게 언어치료를 권했었는데
    펄쩍 뛰더라구요 말이 좀 늦는걸 무슨
    치료냐구...
    속은 말짱한데 말이 안되니 답답해서
    지 의사가 제대로 전달ㅇ안되면
    주먹이 나가는거라 또래관계도
    힝들어진다고 , 남이 아니고
    내 아이들도 자꾸 녀석에게 맞으니
    신경쓰여서 고민하다 말한건데
    시어머니까지 다들 나를 별 호들갑을
    다 떤단 식으로 말하길래
    다시는 언급안했어요
    그 아이 지금 스무살 넘었는데...
    집안의 골칫거리입니다
    충고도 받아들일 소있는 사람 봐가면서 해야 돼요

  • 6. 그러게...그런말은 정말
    '16.7.14 11:24 AM (1.224.xxx.99)

    근데 치료받으러 온 아이의 엄마이니 말 들을것 같은데요.
    말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큰애는 놀이치료 언어치료받고,,작은애는 안받았어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작은애가 아들이라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학습적으로도 좀 느려요. 중학생인데 받아들이는것이 한정적이에요. 더이상은 못받아들인달까.
    진짜 이런말쓰기 힘들지만 경계선상 지능아 같은 느낌 이에요.
    이 느낌은 첫아이에게서도 받았는데,,,놀이치료박사님이 아이 노는걸 보고는 아이가 영재다. 고학년되면 똘똘해진다고 눈 동그랗게뜨고 말도 5살에 어버버하는 애를 앞에두고 내게 말했엇어요.
    그래서...학습이 느리고 받지를 못해도 그냥 뒀어요...해줄만큼만 하구요.
    고등생인데 여전히 공부는 못해요. 대단히 못해요...그러나 뭐...어쩌겠삼. 잘하는애 있음 못하는애도 있지.

  • 7. ...
    '16.7.14 11:25 AM (114.204.xxx.212)

    시조카가 돌무렵부터 그러기에 슬쩍 얘기했는데 무심히 넘기다 이제서야 치료받는다네요
    엄마보다 주변인이 더 잘 알아요
    언어나 다른 치료도 받게 하세요

  • 8. 상담사
    '16.7.14 11:36 AM (115.86.xxx.63)

    전에 한 번 말씀 드린 적이 있어요. 엄마가 애가 너무 산만하다고 하기에, 발음이 부정확해서, 자기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서, 그런 부분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이런 저런 얘기를 드린 적이 있어요. 제가 검사비 받지 않을테니까 검사나 한번 받아보시라고, 치료해야 한다면 치료하고, 괜찮다면 좋은 것이니까 부담 갖지 말고 검사 받아보자고 하니까, 떨떠름한 표정이시라서요.
    그래서 지금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 9.
    '16.7.14 12:20 PM (202.136.xxx.15)

    제가 보기엔 엄마가 알고 있는거 같아요.

  • 10. ........
    '16.7.14 6:17 PM (180.70.xxx.35)

    아이를 위한다면 말해야죠.
    살살 얘기하지말고 강하게.

    말하기 나름이고, 그런 재량은 있으셔야죠.
    이 글을 링크해서 톡으로 보내시면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055 공동명의 건물 재산세에 대해서 여쭈어볼께요. 3 . . 2016/07/15 1,710
577054 옷을 너무 못사요. 9 패알못 2016/07/15 2,901
577053 코스트코 핫도그 소세지 알려주세요. 7 ... 2016/07/15 4,547
577052 집에서 제본하기 쉬운가요 3 살림 2016/07/15 1,534
577051 다이어트 중이라 8일만에 밀가루 설탕음식 먹는데요 ㅋㅋ 13 밍숭맹숭 2016/07/15 3,778
577050 중1아들 기말성직 ㅠㅠ 14 성적 2016/07/15 3,370
577049 방향제 유해물질 퇴출 결정했다는데 ㅠㅠ 호호맘 2016/07/15 979
577048 말 수 없고 분위기 미인인 여자들도 뒷담화의 대상인가요? 12 ... 2016/07/15 7,232
577047 2016년 7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7/15 558
577046 '전기료 폭탄'우려에도 누진제 덕 보려는 정부 6 화가난다 2016/07/15 1,473
577045 모링가 8 .. 2016/07/15 2,991
577044 중3 영수 고민 2 ... 2016/07/15 880
577043 분홍진달래님, 마사지의 관건은?-흑설탕팩! 16 크하하 2016/07/15 5,231
577042 대한 항공 괌 사건.... 8 ... 2016/07/15 5,646
577041 음주운전 처벌 좀 강화시켰으면... 3 진짜 2016/07/15 629
577040 한국방문 - 무더위에 한국서 11세 아들과 뭘 해야할지?? ㅠ... 12 한여름 2016/07/15 1,389
577039 외국에도 우리나라 떡과 비슷한 음식이 있나요? 8 에어 2016/07/15 3,928
577038 늦은밤.가방에.중학1아들성적표발견.처참ㅠ처참ㅠ 29 . 2016/07/15 7,113
577037 일본어 입력은 어떻게 하나요 3 ;;;;;;.. 2016/07/15 1,012
577036 초등1학년들 보통 집에서 문제집 풀리시나요? 3 1학년엄마 2016/07/15 1,327
577035 '뷰티풀 마인드' 보기 시작했는데 11 행복 2016/07/15 2,388
577034 싸우다 너무 화나서 집 나왔어요 7 .... 2016/07/15 3,489
577033 냉장고를 부탁해 재방에서 본 그릇질문요 2 그릇 2016/07/15 995
577032 ‘능지처참’ MBC 언론점검 2016/07/15 1,039
577031 케미스트리? 27 2016/07/15 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