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십살 직장인

ㅇㅇ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6-07-12 23:30:56
오늘 회사에서 눈물 찔끔흘렸어요.
왜 꼭 그런 사람있지요. 일 죽어라 하는데
승진운은 지지리 없고 일복은 넘치는 사람이요.
십오년 넘게 일하면서 사실 울분에 차는 일이
많았는데 오늘 그런 날 중에 하나였어요.

퇴근하면서 라디오를 켰는데
신승훈 '헤이걸 너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
제목도 잊은 노래가 나오는데 이십년도 훨씬
전에 들은 노래가사를 제가 완벽히
따라 부르고 있더라구요.
중학교2학년때같은데 신승훈 엘피판 들고
방바닥에 엎드려 노래 가사 외우던 생각나요.
열다섯살이었는데 지금은 중년에 가까운
별볼일없이 회사일로 찔끔거리는 직장인이
되다니... 그냥 뭐랄까 허무해요...ㅎㅎ


IP : 116.126.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토닥
    '16.7.12 11:36 PM (1.233.xxx.99)

    토닥, 토닥

    전 많은 일을 하면서 저도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출산휴가 간 직원 업무 반 대신처리하고
    새로운 업무 맡아서 진행하고
    정말 이상한 일 맡아서 하면서 새로운 프로세스 만들어내고 ...

    그 바탕으로 제가 성장하고
    나중에 그것을 바탕으로 옮길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객관적으로 나이가 많은 나이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면 이직의 가능성도 더 많아집니다.

  • 2. 토닥 토닥....
    '16.7.12 11:44 PM (210.123.xxx.158)

    저 역시 40대 중반 직장맘이에요.

    위로 올라갈수록 여자에게 유리천장이라는 게 확실히 보여요.

    진급이 항상 맨날 나중이라 이젠 포기해요. 대충 다승진했지 하면 그다음 진급이 저더라고요.

    그리고 일은 바리바리 제게 다 가져오고 ㅠㅠ

    일만 잘(?) 하고 로비를 못해서인지 가슴이 답답할때가 있어요.

    님 마음 백번 이해해요.

    그래서 전에 한번 글쓴적이 있는데 업체 대표가 여자면 믿음이 간다고...^^

    일 꼼꼼하게 하고 확실하게 하고 앞에서 서로 지랄해도 뒷통수 안맞고.... 직장여자들은 직장여자들이

    이해하자고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494 초등학생 영양제로 뭐가 좋을까요? 궁금... 2016/07/26 645
580493 이배우 나오면 무조건 본다 65 믿음 2016/07/26 7,129
580492 더위 이기는 비결 뭘까요 9 ... 2016/07/26 2,190
580491 리오 올림픽 왜 승인한건지 .. .. 2016/07/26 887
580490 냉장고고장 6 이여름 2016/07/26 1,196
580489 서유럽 패키지 여행은 경비가 1 ㅇㅇ 2016/07/26 2,059
580488 구미 새누리 백승주, “구미에 사드 배치 찬성” 박정희동상 2016/07/26 1,183
580487 카드회사 악덕업자들 같아요. 3 .. 2016/07/26 1,362
580486 혹시 강남 쉑쉑버거 매장 보이는 건물에서 일하고 계신분 있나요?.. 1 ... 2016/07/26 1,833
580485 진학사 사이트에 성적만 입력해도 예상 가능한가요? 고3 2016/07/26 684
580484 은행대출해서 이사가는데 은행에서 매도인 퇴거신고하라고 1 질문 2016/07/26 863
580483 이 여름에 신김치를 어디가서 구하지요? 19 신김치 2016/07/26 4,724
580482 아래층 사는 아이 친구가 매일 불쑥불쑥 올라오는데... 28 000 2016/07/26 5,274
580481 며느리와 딸 27 2016/07/26 6,633
580480 흑설탕팩 해보려는데요 원당 흑당 1 .. 2016/07/26 1,317
580479 삼식이 4 /// 2016/07/26 1,577
580478 이 더위에 컨디션이 너무 안좋네요 1 ㅜㅜ 2016/07/26 815
580477 다시마 1 ㅗㅗㅗ 2016/07/26 524
580476 이 쇼파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ㅠㅠ 4 ㄴㄴ 2016/07/26 1,777
580475 다이어트 7일째인데 딸국질이 멈추질 않아요 5 딸기체리망고.. 2016/07/26 1,290
580474 아토팜 유해성분 있다고 밝혀졌나요? 어쩌나요.... 2016/07/26 2,812
580473 명치부터 끌어올리는 가래뱉는 소리.. 정말 혐오스러워요 4 .. 2016/07/26 2,866
580472 냉장고 서랍 좀 잘 빠지게 만들지.. 열대야 2016/07/26 667
580471 고추장을 줬는데.. 케이크를 받았어요. 9 어머나 2016/07/26 4,179
580470 브래들리 쿠퍼 참 묘한 배우네요 ㅠ.ㅠ 9 어휴 2016/07/26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