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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퀴 퇴치 알려 주신 분 감사해요!

이젠자유다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16-07-11 19:30:21
오래된 주택 사는데요.
작년부터 바퀴에 시달렸어요. 그그그 큰 바퀴 있잖아요.... 독일바퀸지 미국바퀸지. 엄지손가락보다 더 큰 바퀴요.

마@키라는 약이 좋단 얘긴 전부터 들엇는데 왠지 독할 거 같아서 안 사고 미룸.
겨울에 추워서인지 바퀴벌레 안 나옴. --> 슬슬 긴장 풀림
그러다 날 풀리고 다시 나오기 시작했어요.
밤에 갑자기 하얀 벽을 타고 스르르 내려오는 그걸 보는 기분 아시나요...? 으으으.
제가 미치겠는 건
저는 집에 과자부스러기 하나 안 놔두거든요. 그런데 왜왜! 바퀴가 우리집에 오냐는 거예요 ㅜㅜ
외부 바퀴고 집에는 안 사는 거라고 들었지만 위안은 안됐어요. 보면 미치겠고
보기도 끔찍한데 싸워 죽여서 내손으로 치워야 하니까 ㅜㅜ 같이 잘순 없으니까.
어디서 들어오는지라도 알면 좋겠다 했는데
여기서 바퀴 대책 세우신 분의 글을 봤어요.

창틀에 물받이 구멍을 모기장으로 막으면 된다.
배수구도 막아라!

이건가...??? 하고 해 봤어요.
마툴키도 샀구여.

배수구는 모기장 잘라서 씌우니까 물이 이틀째부터 잘 안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포기. 모기장 치움
그냥 수시로 뜨거운 물 붓기로 함
가끔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을 배수구에 좀 부어 주고 자요.

물막이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비쌌어요
양면 테잎 처리된, 손가락만한 거 8장인가?? 그게 8-9천 원 하더라구요
거기에 배송비 내려니 좀 아까웠어요
방충망은 원래 싸잖아요

그래서 다이소 가 봤어요
저 따라 하실 분은 여기서 집중!!! 하세요 ㅋㅋ
다이소 가니까 똑같은 건 안 팔고, 보수용 방충망이 있어요
길쭉하고 네모난 건데 꽤 크고요
테두리 따라서 양면테잎 붙어 있는 거요.
가격은 2천원인가?

이것도 될 거야 하고 사와서요
한 2센티 너비로 잘랐어요
그러니까 손가락 하나 펼친 만큼의 폭으로 나온 걸
손가락 두께만큼의 높이로 자른 거죠
이해 가시죠?
이렇게 자르면 짧은 쪽 면에만 양면테잎이 붙어 있어요
원래 큰 걸 자른 거니까 긴쪽은 안 붙어 있는데
아마 물막이라고 따로 파는 건 긴쪽까지 사방 빈틈없이 양면테입 발라진 걸 거예요
어쨌든 저렇게 자르면 수십 개가 나와요.

저걸 창틀에 붙였어요. 구멍마다 몽땅. 귀찮았지만!!
세상에 그런 구멍이 샷시에 원래 있는 줄은 몰랐네요. 관심이 없으니까.... 누가 창틀 샷시 생김새에 관심 있나요 ㅎㅎ
그리고 깡통식 마툴키 사서 붓으로 온집안 사방 문틀에 다 발랐어요
조명 주변에도 쭉 따라가며 발랐어요


결과....

날은 점점 더워지는데 우리집엔 바퀴 한 마리 얼씬 않네요
다리 열라 많은 그거 그 그 그
지네 친척같이 생긴, 돈벌레?
이름이 왜 돈벌렌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것도 한번 나왔었는데 이제 안 나오네요

아직 여름이 한창이니 안심할 순 없을지 모르지만
요즘은 진짜 그래도 살 거 같아요....

마@키는 첨 발랐을 땐 냄새 좀 독했는데 하루 지나니 괜찮았구요
잔뜩 남았어요
나눔 하고 싶음 ㅋㅋ

이젠 계속 한두마리씩 보이는 나방파리랑
초파리보다 더 작은 미니 날벌레 얘네가 어디서 오는지만 찾아가지고 퇴치하면 좋겠어요.
배수구에서 올라온다는데 뜨거운 물 끓여 부으면 된다지만
우리집 싱크대 배수파이프는 플라스틱 같은데 거기다 뜨거운 거 부어도 될지 그게 아직 걱정이라서요.

IP : 203.226.xxx.1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7.11 7:34 PM (203.226.xxx.187)

    뭐지 지금 검색하니까 4천원 이하도 있네요 ㅋㅋ
    아무튼
    잔구멍 다 막아서 그런 건지 어쩐 건지 모기도 딱 한 마리 보고 못 봤어요
    이번 여름 모기가 없나...? 그랬는데
    그건 또 아니라면서요? 모기 많다고 여기 게시판에서 봐서 신기했어요.

  • 2. @@
    '16.7.11 9:04 PM (223.62.xxx.27)

    과거에 전세살던 아파트..
    바퀴가 많아도 너~무 많아 신경쇠약에 걸릴지경이었는데 마툴키 사서 붓으로 사방 팔방에 선긋듯 몇차례에 걸쳐 발랐더니 싹 없어졌었어요..
    대신 넘 독해서 환기 열심히 했구요..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오싹하네요!

  • 3. 바퀴에
    '16.7.11 9:26 PM (119.197.xxx.209)

    마툴키란게 잘듣나봐요?
    첨들어보는데 저장합니다.
    예전에 약국에서 크린베이트알파라는 분무형도
    잘들었던 기억이있는데 이것도 무지 독하거든요.
    가끔 바퀴 큰놈 하나씩 보이는데 아주 환장합니다.

  • 4. 싫음
    '16.7.11 9:35 PM (112.148.xxx.101)

    바퀴가 계피향을 싢어하는것이 맞나요?
    계피 가루를 군데 군데 뒀는데 혹시 좋아하는것 아니겠죠 ㅠㅠ

  • 5. 부자
    '16.7.11 10:10 PM (211.228.xxx.39)

    저장합니다

  • 6. 마툴키
    '16.7.11 10:25 PM (27.124.xxx.234)

    는 어디가서 사나요?
    그 약때문에 그런건가요?
    물구멍하고는 상관엇ㅂ지 않나요?모기들이 구멍을 어찌 알고서?

  • 7. ..
    '16.7.11 11:16 PM (222.110.xxx.167)

    바퀴벌레 퇴치법

  • 8.
    '16.7.11 11:50 PM (175.198.xxx.8)

    나방파리는 서식지를 찾아내야해요. 나방파리의 집을 부숴버리는거죠. 걔네들 알을 낳고 그 위에 세제와 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막을 분비해서 덮어놔요. 일주일만에 성충이 됩니다. 번식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성충 잡아봤자 소용없어요. 집을 없애야해요.

    제가 결혼 전 자취할 때 오래된 다세대에 살았는데 욕실청소를 락스로 매일매일 했는데도 나방파리가 어마어마하게 나왔어요. 세면대 아래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올려다보니 세면대 아래 틈 사이에 이끼 같은 게 껴있길래 수세미와 칫솔로 문질러 긁어냈더니 그 후로 사라졌어요. 그때 고생한 거 생각하니 다시 속이 메슥거리네요...

  • 9.
    '16.7.12 1:01 AM (221.145.xxx.83)

    방충망 구멍 메꾸기..

  • 10. 77
    '16.7.12 7:14 AM (112.187.xxx.24)

    바퀴벌레 퇴치법

  • 11. ^^
    '16.7.12 3:37 PM (219.240.xxx.75)

    도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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