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 타이밍과 운이 안따르는것같네요

ㄹㄹ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6-07-11 14:34:40
꼭 비교를 하고싶은건 아니지만.. 어떤 우연한 선택이
나중에 보니 그때 잘선택한것이어서 인생이 잘 풀리거나.
그런 경우들도 많이 보는데...부정적으로 생각치않으려해도
왠지 저는 늘 선택에서 잘못된것만 하는것 같아요.
지금의 결과가 말해주거든요.
지금돌이켜보면 그때 잘못했구나 후회가 많아요

요즘 집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약 10년전부터..전세집에 살다가 새임대아파트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거기서 사는건 좋았어요..친구도 많이 생기고.
그런데 중간에 제명의로 빌라집을 친정에서 명의해주었고
그때는 한창 재개발이 괜찮던때였지요..그래서 재개발되면
새아파트가서 살라고 빌라도 사주신거구요
그후 얼마있다가 임대에서 쫒겨났지요.
우리가 들어갈때는 벌써 전국적으로 부동산이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있었네요.
임대아파트도 우리가 나올때되니 인기치솟고 그쪽동네가
너무 좋아지더라구요..공원에 큰마트등이 막 생기고.
재개발동네는 우리가 들어와 살게되니 경기가 안좋아지구요
그냥저냥 지금 빌라로 들어가서 살고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개발이 빨라지는겁니다..
여태 진행안되더니 그냥 사는거 적응될만하니까
갑자기 진행이 빨라져서는 또 이사를 가라네요
이사를 가야하는데 이주비는 한참 모자르고..아시죠
요즘 전세난에 월세도 비싸고..갈데가 없네요
하필 최악의 전세난에 이사를 가야하는 시기를 맞고..
전세대출이라도 받는게 월세보단 낫겠다 싶었는데
며칠전 들려오는 전세대출규제 뉴스..ㅠㅠ
얼마전만해도 장려하더니말이죠...

우리가 뭐좀 하려고하면 꼭 상황이 반대로 가네요
분양을 받자니 부담금도 부담스럽지만 3년후에
아파트분양시장이 어떻게될지도 모르구요..
제가 보기엔 지금이 아파트마지막 발악같고
우리가 입주할 2~3년후엔
물량 어마어마하게 쏟아질것같아요 ..

참 타이밍 죽이네요..
이젠 무슨선택을 하기가 두려워요.
운좋다 느낀적이 없어요 첨에도 그냥 전세를 계속살면
돈을 모았을텐데 임대로 간것도 잘못이었고요,
재개발집도 옛날에 팔아버리는게 좋았을것을..
갖고있다가 이랴저래 상황만 복잡해지고.
이사가야하니 대출규제한다고.. 주택담보대출도 이젠
원금이랑갚으라 한다고하고ㅜㅜ

어떻해야할지 답답하네요..
정녕 이쪽이랑 인연이없는걸까요...

IP : 119.197.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6.7.11 2:38 PM (124.195.xxx.196)

    언젠가 좋은 날이 올꺼예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누구에게나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글쓴님의 날이 조금 늦게 온다 생각하시구요 토닥코닥 힘내세요

  • 2. ...
    '16.7.11 2:51 PM (112.153.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도 사는게 그래요.. 우린 시댁문제까지 얽혀서..

  • 3. ....
    '16.7.11 3:09 PM (223.62.xxx.139)

    그냥 우연일 뿐입니다.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사람 많아요. 내가 산 주식은 죄다 파란색이 되네... 난 운없는 사람인가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산다고 해서 그 주식이 떨어질리가 있나요? 그냥 그사람의 착각이고, 망상일 뿐이지...
    인생에 무조건이라는건 없어요. 그냥 우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166 요즘 중학교 반장 엄마는 뭘 하나요? 7 걱정 2016/07/12 2,458
576165 냉장고 김치냉장고가 아이방과 맞다아 있어요 1 전자파 차단.. 2016/07/12 1,033
576164 기가 약하다 세다 진짜 이런게 있나요? 2 ........ 2016/07/12 2,521
576163 도와주세요(문어보관법) 3 레드 2016/07/12 1,591
576162 다시는 아파트에 살지 않겠다는 초등 어린이 . 4 -- 2016/07/12 1,911
576161 흑설탕팩- 면보나 망에 거르고 사용하심 매우 부드럽고 좋아요. 3 레몬빛 2016/07/12 1,995
576160 나향욱이나 세월호유병언이나 그냥 재수가 없었던건가요? 11 뭥미 2016/07/12 1,071
576159 토요일에 일산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4 ... 2016/07/12 644
576158 "기생충인가?" 조정래 작가 '교육부 망언' .. 6 샬랄라 2016/07/12 1,774
576157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 어떤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9 82쿡좋아 2016/07/12 2,931
576156 김윤진 나온 미드..미스트리스..재미있을까요..?? 3 ,, 2016/07/12 1,662
576155 출근 전에 옷방에 제습기 2시간 돌려놓고 나왔어요 2 ㅇㅇ 2016/07/12 2,357
576154 40대에 키가 크네요..ㅎㅎ 17 깜놀 2016/07/12 5,643
576153 오늘 서울도심에서 일본 자위대 기념행사 개최 3 엿먹이나 2016/07/12 609
576152 음악 추천좀 해주세요~ ... 2016/07/12 389
576151 제주도 갈치구이(조림) 맛집 알려주세요 2 냠냠 2016/07/12 1,384
576150 영국으로 아이 데리고 여행가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9 여행 2016/07/12 1,173
576149 조금 큰 사이즈 맞춤 이불 동네 vs 동대문 이불상가 이불 2016/07/12 1,533
576148 버켄스탁 샌들 질문드려요~~ 7 ... 2016/07/12 1,609
576147 정말 궁금해서요! (김치 질문) 5 궁금 2016/07/12 1,190
576146 이사청소 싸게 하는방법 없나요? 6 이사 2016/07/12 2,043
576145 지금 전철안인데요 6 주니 2016/07/12 1,636
576144 완치판정받은 암환자 보험가입 13 암보험 2016/07/12 2,493
576143 영국사 책 괜찬은것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 2016/07/12 784
576142 어제 땀흘리고 1kg 빠졌어요 3 집안일 2016/07/12 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