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만 듣던 단톡방 왕따

소심한가? 조회수 : 9,263
작성일 : 2016-07-10 16:54:16
오늘 동네에 있는 야외 물놀이장에 두 아이들 데리고 신랑이랑 갔는데 둘째ㅜ어린이집 아이들이 많이 와 있더군요.
반갑게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왠지 이상하더라고요.
작은 가정 어린이집이라 원생이 14명뿐인데, 그 중 6명이나 되는 친구들과 엄마들이 함께 앉아 있던 거에요.
한참 놀고 있는데 아까 미처 못 본 엄마가 인사를 하기에, 어떻게 다 같이 오셨냐 물으니 원래 키즈카페에 가려다 가까운 곳에 신랑들이랑 다 같이 왔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머, 다 같이 약속을 잡으셨나봐요. 단톡방도 있나봐요" 하니 아차 싶은 얼굴로 좀 당황해 하더라고요.
늘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들, 몇몇 되지 않는 어린이집이라 거의 매일 얼굴보며ㅜ반갑게ㅜ지냈었는데 갑자기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별일도 아닌 일에 ㅋㅋ

뭐 몇몇끼리 만나 밥 먹는 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단톡방이 있었다니...
제 연락처를 몰랐던 것도 아니고, 뭐 흠 잡힐 일도 없었는데 그곳에 제외 됐다는 사실이 굉장히 당황스러워서 표정관리가 어려웠어요.

생각하기에 따라서 별 일 아니지만 단체가 있는데 홀로 제외됐다는 생각에 참 씂쓸하더군요. 뒤늦게 한 엄마가 같이 밥먹자며 단톡방은 뭐 공식적인 건 아니고 그녕 모이다보니 이렇게 됐다 하는데 그 말도 서운하긴 마찬가지고요... 직장맘들도 다 있던데...

내가 뭘 잘못했나??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데...
IP : 211.227.xxx.2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p
    '16.7.10 4:56 PM (121.137.xxx.96)

    서운하셨겠네요.
    다같이 좀 챙겨주면 좋으련만..

  • 2. 근데
    '16.7.10 4:59 PM (175.223.xxx.112)

    단톡방 안에서의 소외됨도 사실 기분좋은건 아니라서
    차라리 인사만 하고 지내는것도 좋아요
    시간지나고 나면 다 부질없더라구요

  • 3. 점둘
    '16.7.10 5:01 PM (218.55.xxx.19) - 삭제된댓글

    원생 엄마들 전체 단톡방이 아니라
    그 무리 6명 단톡방 말하는 거 아닐까요?
    그건 왕따 아니잖아요
    그냥 그들끼리 친해서 노는데
    원글님께 먼저 안 알렸다고 왕따라 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여요

  • 4. ;;;;;;;
    '16.7.10 5:01 PM (222.98.xxx.77)

    나중에 하하하 웃을 거예요.
    저안에서도 지지고 볶고
    암쏘 럭키 하세요!

  • 5. 그렇게
    '16.7.10 5:02 PM (211.227.xxx.246)

    그렇게 생각하려고요. 마음을 나눌 사람들이 아닐 바에야 어차피 인사만 하는 정도가 오히려 피곤하지 않고 좋다... 이렇게요.

  • 6. 점둘
    '16.7.10 5:04 PM (218.55.xxx.19)

    원생 엄마들 전체 단톡방이 아니라
    그 무리 6명 단톡방 말하는 거 아닐까요?
    그건 왕따 아니잖아요
    그냥 그들끼리 친해서 노는데
    원글님께 먼저 안 알렸다고 왕따라 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여요
    끼지 못한게 서운할 수는 있지만
    왕따라 생각지는 마세요
    그리고 저런 모임 없어도
    아무런 지장 없고요

  • 7. 단톡방
    '16.7.10 5:04 PM (211.227.xxx.246)

    단톡방이 있다고는 말하더라고요...
    에효... 한 엄마가 그렇게 주도하는 거 같던데 신경쓰지 않으려고요. 참... 뭐 고딩들도 아니고...

  • 8. ...
    '16.7.10 5:05 PM (114.204.xxx.212)

    14명중에 6이면
    맘맞는 사람끼리 모인거려니 하세요
    어떻게 14 명이 다 모이고 어울릴까요
    왕따까진 아니죠

  • 9. 그러게요
    '16.7.10 5:09 PM (124.51.xxx.166)

    그분들끼리 그냥 친한거 같은데요
    원글님은 유치원에 반엄마이고 그들은 개인적으로 친한거구요
    그분들께 왜 날 안불렀어 서운하다 라는 감정을 가지는게 이상한데요

  • 10. ...
    '16.7.10 5:12 PM (59.28.xxx.145)

    그들만의 공감대가 있었겠죠.
    일부러 원글님을 따돌리고자 한게 아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어쩌다 만들어진 커뮤니티.
    그중에 누군가 원글님이나 또다른 제 3자를 초대하고 싶어도 나머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애매한 관계가 아닐까 싶네요.

  • 11. ..
    '16.7.10 5:19 PM (112.140.xxx.168)

    안 끼는게 더 속편해요.
    혹여나 단톡방 초대오면 가뿐히 거절하세요

  • 12.
    '16.7.10 5:23 PM (223.62.xxx.16)

    이런 건 왕따 아닙니다.

  • 13. 못낀걸
    '16.7.10 5:3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다행으로 아세요

  • 14. ㅇㅇ
    '16.7.10 5:46 PM (223.62.xxx.247)

    껴줘도 싫겠구만 그게 부럽고, 서운하신가요? 원글님이야 말로 고딩도 아니고..

  • 15. ^^
    '16.7.10 5:59 PM (39.113.xxx.169)

    친한 사람들끼리 만든 단톡방도 못 만드나요
    그방에서 왕따당하는것도 아닌데 넘 예민
    친해지고 싶으면 먼저 다가가세요 소설쓰지말구요

  • 16. 꿀피부화이팅
    '16.7.10 6:03 PM (182.211.xxx.116)

    그건 따당한것도 모도 아니고 그냥 6명이 친한거 아닐까요? 기분 꽁기한건 이해해요

  • 17. ^^님은 뭔 말을 그렇게..
    '16.7.10 6:04 PM (175.212.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소설쓰지 말라니요.
    무슨 소설을 썼길래요???
    님이 소설 쓰시는것 같은데...

  • 18. ^^님은 뭔 말을 그렇게..
    '16.7.10 6:06 PM (175.212.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되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소설쓰지 말라니요...
    님이야 말로 단톡방 만들어 왕따 주도하는 여왕벌 같은 사람인가봐요??
    (이게 바로 소설이지요.)

  • 19. 그냥
    '16.7.10 6:31 PM (223.62.xxx.191)

    그 6명이 친하니까 단톡방을 만든거겠죠.

    여러명(10명이상)이 단톡방 멤버였다가도,
    사람들이 얘기도 하고 약속도 잡고 하는데,
    피드백이 없이 글 읽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리드하는 사람이,
    몇번 더 말 걸다가 대답도 없으니까 지쳐서,
    대답하고 얘기하는 사람들만 따로 초대해서 단톡방 만드는건 봤어요.

    저도 나서지는 않았지만,
    안건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는 커녕,
    댓글과 다른 사람얘기만 읽고,대답도 없고,대답없으니 다른사람들도 어쩌지못해 쩔쩔 매고..
    차라리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만 따로 만나는게 더 나아보였어요.

    원글님도 그 모임에 끼고 싶으면,
    괜찮다싶은 사람과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끼면 되는거고,
    멤버들이 별로라면,
    아예 안끼는게 더 낫구요.

  • 20. 유치하게
    '16.7.10 6:32 PM (87.146.xxx.82)

    그럼 14명 다 친해야 하나요?
    님 대학 때 과원이랑 전부 친했어요?
    이게 뭐 왕따라고, 이렇게 생각하니 안 껴주겠죠.

  • 21. 피곤하죠.
    '16.7.10 7:34 PM (222.108.xxx.28)

    저라면 오라 해도 싫어요.
    신랑 동원해서 6가족 스무 명이,어우 머리야.

  • 22.
    '16.7.10 8:48 PM (211.176.xxx.34)

    어린이집 엄마들과 놀고 싶었으면
    님이 단톡방 만들어서 초대하지 그러셨어요?
    꼭 자기가 먼저 하지는 않으면서 나중에 지기 안챙겨줬다고
    징징거리는 공주님이 어디나 있네요.

  • 23. 음음
    '16.7.10 11:07 PM (180.230.xxx.43)

    번호를 모르던것도아니고 원엄마들 단톡하는데 뺀건 서운할만해요
    저는 워킹맘이어서 못만나는엄마들만빼고 모두 단톡해요
    근데 원장이 무쟈게 눈치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513 나이든 여자의 아우라~ 14 자신감 2016/07/23 9,289
579512 그 언니쓰라는 프로 왜하는건가요? 18 .. 2016/07/23 8,034
579511 팔꿈치가 검은데 8 ㅇㅇ 2016/07/23 2,836
579510 오즈의 마법사 1939년 작품 ..지금 봐도 명작이에요 5 ㄱㄱ 2016/07/23 1,088
579509 시간의 불편함 때문에 제 위주로 사람을 만나요 19 돈독 2016/07/23 3,794
579508 이건희 이야기나와서 그러는데 걍 성매매 자체를 합법화시키면 안되.. 16 ㅇㅇ 2016/07/23 6,048
579507 아우디 씨엪 이진욱이네요. 3 크하하 2016/07/23 4,489
579506 여자들에게 좋은 팁 ㅇㅇ 2016/07/23 1,113
579505 사람 성격은 언젠가는 나타나네요.| 2 888 2016/07/23 2,114
579504 전도연 시술 안받은 얼굴 자연스럽네요 12 배우 2016/07/23 6,861
579503 해군이 삼성물산에 물어준 돈.. 34억5천만원 제주해군기지.. 2016/07/23 811
579502 자꾸 나보고 가정부일,대리효도 시키지말라고 징징대는 아내에게 33 ㅇㅇ 2016/07/23 7,788
579501 일본 갔다와서 드는 생각들... 83 @- @ 2016/07/23 21,031
579500 다들 이건희 할배가 회삿돈으로... 16 .... 2016/07/23 4,991
579499 슬라이딩 붙박이장 업체 추천부탁해요~~서초, 강서지역업체 ( 엔.. 영맘 2016/07/23 1,283
579498 전세 계약 좀 알려주세요 3 전세난민 2016/07/23 717
579497 자식 차별 6 컴맹 2016/07/23 2,183
579496 술집년 데리고 사는 남편 동문선배 6 남자새끼란 2016/07/23 7,953
579495 아파트 거주자는 담배 어디서 피나요? 17 흡연주부 2016/07/23 7,322
579494 채끝살..중딩 애들 잘먹는데 ..넘비싸요ㅠ_ㅠ 16 고기 2016/07/23 3,948
579493 분노조절 못하고 욱하는 남편과 계속 살아야하나요? ㅠ 6 kima 2016/07/23 3,180
579492 경찰청의 선전 포고 “길거리 추근댐은 엄연한 혐오 범죄” 힐러 2016/07/23 617
579491 혹 아이폰6플러스에서 인스타번역보기는 어떻게 설치하나요? 2 몽쥬 2016/07/23 737
579490 이렇게 건조하게 무더운 여름날씨 좋아하는 분~ 44 음.. 2016/07/23 4,241
579489 갖가지 교육방법과 완전무결한 교육자 꺾은붓 2016/07/23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