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후에 입맛을 잃었어요.ㅜㅜ

..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6-07-09 12:33:45

화요일날 오후에 입원해서 금요일 오전에 퇴원했어요.

얼굴쪽에 대상포진이 걸린거라서 피부에 흉이 많으니 사람들하고 부딪치고 싶지 않아서 병실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침

상에만 누워 있었어요.

수액맞으면서 주는 밥 꼬박꼬박 먹으면서 병실에만 있었는데 퇴원하는날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뭔가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병원 밥이 나와서 먹는데 맛이 너무 없었어요.ㅜㅜ

뭐 병원 밥이 원래 간도 약하고 맛이 좋은 편은 아닌데 여기는 소금간이라곤 아예 안되어있고 뭐랄까 조미료만 넣은것처럼

이상한 맛,표현이 안되는데 암튼 그래서 밥을 항상 한공기의 반의 반도 못먹고 있었거든요.

며칠을 그렇게 먹다가 퇴원하니 밥 먹고 싶은 생각은 아예 나지가 않고 과일이나 시원한 음료가 그렇게 땡기더군요.

그래도 약도 복용해야 하니 식사를 하긴 해야 하는데 평소 제가 그렇게 잘먹던 반찬이랑 밥을 먹는데 맛이 너무 없는거에요.

입맛이 완전 사라진거죠.뭘먹어도 맛이 없어요.

그나마 시원한 음료는 맛이 느껴지는데 다른건 그냥 배가 고파서 억지로 입안에 구겨 넣는거에요.

어쩌면 이렇게 입맛이 사라질 수가 있을까요?

아직도 그 병원 밥을 생각하면 입맛이 뚝 떨어져요.

환자라지만 미음이나 식사를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식을 먹는 사람인데 맛이 없어도 그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싶

어요.

잃어버린 제 입맛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요?흑흑...

잘먹어서 면역력을 높이라는데 잘먹긴커녕 입맛을 뚝 떨어뜨려 왔으니 난감합니다.

배는 고픈데 음식은 맛이 없고 먹고자 하는 생각도 나지 않고 혹 시원한 물냉면을 새콤하게 먹으면 괜찮을까요?

혹시 몰라 새콤한 맛을 느끼고자 자두를 사왔는데 자두를 물에 담근듯 밍밍하고 새콤한 맛이 아예 없네요.ㅎ

뭔가 강하고 입맛을 확 땡길 수 있는게 없을까요?







IP : 121.168.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소
    '16.7.9 12:45 PM (112.173.xxx.198)

    좋아하는 음식 외식 해보세요.
    날 더울땐 억지로라도 입맛 당기는걸 먹어야 기운도 돌죠

  • 2. 감사합니다.
    '16.7.9 12:54 PM (121.168.xxx.25)

    평소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외식을 하고 싶어도 갔다가 먹지도 못하고 올것 같아요.뭐든지 먹고 얼른 기운 차려야죠.^^

  • 3. 제경함
    '16.7.9 1:14 PM (223.62.xxx.183)

    누룽지에 멸치볶음멸치볶음하고 김치볶은거? 먹었어요
    개운하고 맛이 좋더라고요.
    그렇게 입맛돌아와서..지금은...
    그때 입맛이 안돌아왔어야하는데
    넘 돌아왔나봐요ㅋㅋ
    얼른 기운차리세요~~!!

  • 4. .....
    '16.7.9 5:27 PM (125.176.xxx.13)

    저랑 똑같네요..
    저도 한달전 눈밑으로 대상포진 와서 약 끊은지 10일 정도 지났는데
    밥을 전혀 못먹어요...
    매일 매일 외식해서 한숟가락 이라도 먹는데
    살이 넘 빠져서 인간의 몰골이 아니예요..ㅠㅠ
    47년 살면서 인생최대의 위기랍니다..
    언능 건강해지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544 주식...사이트좀 알려주세요.. 3 동글밤 2016/07/20 1,069
578543 원주 맛집 아세요? 10 헝글 2016/07/20 1,842
578542 천만원 있는데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1 비상금 2016/07/20 1,941
578541 드라마에서 안나오게 된 장면들 6 ... 2016/07/20 1,948
578540 동네 목욕탕에 가면 3 궁금이 2016/07/20 1,287
578539 공무원 박봉이란 말 진짜예요? 74 ㅇㅇ 2016/07/20 17,781
578538 다리미 비싼 것은 비싼 값 하나요? 1 2016/07/20 1,500
578537 아파트 중도금 몇시에 보통전달하나요? 매매 2016/07/20 883
578536 맘이 약해서 아무 말도 못하는 저 기세지고 싶어요. 6 기세지는 방.. 2016/07/20 2,555
578535 아직도 자고있는 초등3학년남자아이ㅠ 2 요리좋아 2016/07/20 1,356
578534 우병우 아들, 서울경찰청 운전병 '특혜 전출' 의혹 5 ... 2016/07/20 1,428
578533 감자 갈아 나온 물에 있는 감자전분이 감자전에 필요한건가요? 8 감자전 2016/07/20 1,416
578532 국민연금 나중에 더 많이 낼수있나요? 1 2016/07/20 1,020
578531 중국에서 한국으로 송금 6 ㄴㄷ 2016/07/20 2,536
578530 김종대 "사드는 단말기에 불과, 미국 MD에 편입&qu.. 5 미국MD 2016/07/20 777
578529 말안하고산지 두달이 되어가는데 시집식구들 초대한 남편 14 남의편 2016/07/20 5,410
578528 사춘기 아이에게 흑염소를 먹여도 될까요? 2 빼빼로 2016/07/20 3,743
578527 30평대 아파트 거실에 소파 없는 인테리어 조언 5 내맴 2016/07/20 5,734
578526 펀딩주소 링크) ‘무현’ 영화, 펀딩 주소 찾았습니다. 2 다큐 2016/07/20 629
578525 흑설탕팩 문의요... 6 흑설탕팩 2016/07/20 1,741
578524 향기 무지좋은 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1 여름 2016/07/20 1,973
578523 세탁 중 물든 하얀옷 ㅜㅜ 어쩜 좋을까요? 2016/07/20 1,928
578522 시를 찾아주세요 3 어렸을 적 2016/07/20 462
578521 집 밖과 안의 먼지 성분이 틀린가요? .. 2016/07/20 396
578520 시댁에 아이들이라도 전화해줘야 할까요? 17 2016/07/20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