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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층이 발도끼 안 찍네요

조회수 : 3,770
작성일 : 2016-07-04 20:52:34
층간 소음 살해 뉴스를 보았는지
갓난쟁이 키우는 젊은 부부
새벽 다섯시 반부터 발 뒷꿈치로 천정이 다 울리게 걷고
몇 번이나 주의를 주고 부탁했음에도
일요일 오후 같은 때에 러닝머신같은 진동으로
낮잠 자는 저희 식구 다 깨우고
시도 때도 없이 문 쾅쾅 닫고
그런 집인데
오늘은 조용하네요 정말 왠일로.

두통약 달고 산다고
밤 아홉시 이후에 안방에선 발뒷꿈치로 찍고 걷지만 말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스폰지 슬리퍼 샀다며 억울해 해서 기도 안 찼었는데

그 부부 이사오고 하루도 맘 편히 집에서 쉬어본 적이 없네요
살인은 나쁜 거지만
무신경하게 쿵쿵거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나빠요

참 맘에 드는 동네이고 아파트가 조용하고 사람들이 점잖은
곳인데도 전 이 부부때문에 내년에 이사갈 계획을 세웠어요

이 뉴스 보고 경각심을 갖고
제발 좀 쿵쿵 찍으면서 걷지만 않으면 좋겠네요
특히 새벽에요
IP : 180.71.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4 8:53 PM (218.236.xxx.94)

    우리 윗집도요.
    보통 이시간이면 난리가 나는데요

  • 2. 에휴
    '16.7.4 8:54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 인간들은 새대가리들이라 며칠 안가서 잊어버리고 또 그럴겁니다...

  • 3. . . .
    '16.7.4 8:55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우리 윗집 365일 공사하는 집 같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 4. ㅇㅇ
    '16.7.4 8:58 PM (119.70.xxx.23) - 삭제된댓글

    우리 윗집여자만 뉴스를 안봤나봐요

  • 5. 전 부러 뛰었는데..
    '16.7.4 8:59 PM (182.222.xxx.79)

    몇년간 까치발들고 애들 잡고 살았는데,
    개자식들이 집에서 문열고 담배피는거 딱걸려서
    오늘 맘 먹고 뛰었네요.

  • 6. ...
    '16.7.4 9:01 PM (58.239.xxx.44)

    윗집은 안바뀌어요.
    저 층간소음 때문에 이사 두번이나 했어요.
    그리고 천국같은 탑층살다가 다시 새 아파트 분양받아오고 윗층아기들 뛰는 소리에 뒷목잡았지만...
    애기 엄마가 어찌나 매번 빵이라도 들고와서 양해구하고 인사하고 하는지..
    그냥 애기들 얼굴 떠 올리면서 참고 사니 지금은 또 그럭저럭 견뎌지네요.
    결론은 윗집이 노력도 하고 최대한 미안해 하면 낫지만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이면..
    이사만이 답이었습니다.

  • 7. 저희윗집도 뉴스안봄
    '16.7.4 9:02 PM (39.7.xxx.228)

    근데 안면 튼 집이라 참아요

  • 8. 저도 아랫집 여자가
    '16.7.4 9:08 P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내뿜는 담배 연기를 맡다 맡다 이제부터는 발뒤꿈치로 쿵쾅 찍어대면서 이방 저방 돌아다니고 있네요. 까짓 담배냄새 좀 맡는 대신 아랫집 눈치 볼 것 없이 맘대로 뛰고 소음낼 수 있으니 이것도 크게 나쁘진 않네요.
    장마 그치면 아랫집 여자가 문열고 담배연기 내뿜을 때 이불도 죄다 꺼내 탈탈 털어대야겠죠?ㅎㅎ

  • 9. dd
    '16.7.4 9:27 PM (110.11.xxx.81) - 삭제된댓글

    기도 안차는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슬리퍼까지 사신은 윗집 노력도 인정해줘야 할듯
    윗집문제라기보다 아파트 문제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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