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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픈 이야기... 아이 사주...

슬픈 조회수 : 8,956
작성일 : 2016-07-04 15:02:10
고딩 아들 포함 식구들 사주를 보았습니다.
먼저 아들부터 보았는데 늦은 나이까지 물질적인건 누군가 채워주는 사람이 있는 사주랍니다.

그리고 제 사주를 보았는데.. 그게 저라네요.

사춘기인데도 뭘해도 돈쓰는걸로 연결되던 아이..
저 쉬운 엄마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매번 힘들었어요.
저는 평생을 시댁에 친정에 가족에 주기만 하고 제게 주는 사람은 없답니다.
그래서 어쩌다 누군가 선물을 주면 그렇게도 고마웠나봅니다.

그냥 슬프네요.
제 잇속 차리지 못하는 상황들이..
IP : 39.7.xxx.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4 3:05 PM (119.69.xxx.104)

    이제부터 독립성을 길러 주시면 됩니다.
    좋은 이야기는 새겨 듣고
    나쁜 이야기는 걸러 듣는게 사주를 보는 이유입니다.
    아들이 독립성이 약하다면 이제부터 길러 주시면 됩니다.
    님 그래도 그 능력이 부럽습니다.
    뭔가 줄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 2. 사주에 휘둘리지 말고
    '16.7.4 3:07 PM (114.204.xxx.4)

    본인이 시댁에 친정에 가족에
    안 주시면 되잖아요?
    결국 본인 손으로 주셔 놓고서는
    뭘 사주 탓을 하시나요
    특히 아이에게 뭐든 다 주는 것은
    결코 교육적이지 않습니다.

  • 3. ....
    '16.7.4 3:10 PM (112.220.xxx.102)

    사주가 그런게 아니라
    님이 그렇게 만든것 같은데요 -_-
    점집에는 얼마나 주고 오셨나요?
    도대체 점을 왜보는지 몰라 ㅡ,.ㅡ

  • 4. ...
    '16.7.4 3:14 PM (125.186.xxx.13)

    안좋은 사주는 바꾸면 돼요
    저도 받는 복이 없대서 생각해보면 정말 맞구요
    내가 좋아서 주고 막말로 세가빠지게 해줘도 좋은 소리 못 들으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젠 요령껏 하지요
    받기만 하던 사람들은 서운해서 또 말을 만들지만
    이제는 내가 먼저라는 마인드로 바꾸니 편안해죠
    자식에게는 사주가 그래서라기 보다는
    자식이니까 안타까워서 계속 해주다보면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치 못한 후회가 밀려올걸요

  • 5. 이동
    '16.7.4 3:16 PM (180.67.xxx.107)

    저도 먼저 베풀어야 돌아오는 사주라고 그러대요ㅠㅠ
    그런데 저는 능력이 없어요
    능력되는 원글님 힘내요~

  • 6. 원글
    '16.7.4 3:16 PM (39.7.xxx.23)

    자세히 쓸 수는 없으나 사정이 그래요. 양가 부모님 아잉 모두요.
    사주탓한다고 야단 맞기엔 제 인생이 그러네요.ㅜㅜ
    사주를 본들 안본들 달라질건 없겠지만 그게 내 운명인걸 확인 당한 느낌이랄까요.
    네.. 너무 답답해서 생전 처음 본거지만 후회하고 있어요.

  • 7. ...........
    '16.7.4 3:20 PM (121.150.xxx.86)

    솔직히 지금 공부해서 직업가져봤자 그리 돈 많이 벌 수 없어요.
    업계에서 돈 벌었다는 사람들 5년이전에 창업했는 사람들이고요.
    부동산으로 돈 좀 만진다는 사람들 대출, 세금계산 이것저것 해보니 본전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현재도 월급쟁이 되어도 부모가 집사는데 보태주지 않는 이상 집 못사는 형편이죠.
    너무 낙담하지 마시길 바래요.

  • 8. 새옹
    '16.7.4 3:21 PM (1.229.xxx.37)

    저두 그 점집좀 알려주세요 ㅎㅎ

  • 9. 원글
    '16.7.4 3:27 PM (39.7.xxx.23)

    점 여러개님 감사합니다.ㅠㅠ
    윗님 저도 후회하는곳을 어찌 추천하겠어요.ㅠ

  • 10. ...
    '16.7.4 3:32 PM (124.49.xxx.100)

    원글님 사정과 별개로 누구나 쉽게 할수있는 풀이네요

  • 11. .....
    '16.7.4 3:37 PM (211.108.xxx.216)

    헛돈 쓰고 오셨네요.
    진짜 사주 볼 줄 아는 사람은 보이는 것만 득의양양하게 이야기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좋은 건 어떻게 살리고 나쁜 건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조언해주는 사람입니다.
    타고난 기본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고정된 운명은 없어요.
    우리에게는 운명을 바꾸는 힘인 자유의지도 주어져 있으니까요.

    원글님, 가족에게든 타인에게든 베푸는 건 좋은 거예요.
    원글님이 물심 양면으로 베푸신 덕에 집안이 편안했다거나 마음이 편했다거나 하는
    좋은 점이 분명 원글님에게도 돌아왔을 겁니다.
    눈에 보이는 보상이 없는 것 같더라도
    베푸신 공덕은 어디 안 간답니다.

    아이의 독립성 문제는 별개로 좀 고민해보셔야겠지만
    정 돈 쓰는 일을 피할 수 없다면,
    아이가 돈을 받더라도 늘 고마운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이끄는 방법도 있겠지요.

    흐린 날엔 몸도 마음도 처지기 쉬워요.
    맛난 커피 한 잔 하시고 힘내세요.

  • 12. 비가 온다
    '16.7.4 3:38 PM (211.205.xxx.148)

    사주로 사기치는 인간들 말을 믿고 뭘 땅이 꺼지게 낙심까지야....ㅉㅉ

    사주로 사기치는 인간들을 망치로 대그빡 한번씩 내리쳐보고 싶다능.

    때부자 되서 잘먹고 잘산다더니 한개도 안맞고, 돈 많고 좋은 배우자 만나 자식도 잘 키우고 배우자덕에

    호강하고 잘난 자식덕에 배우자에게도 밉상으로 안보이고 대접받고 효도 받고 평안하게 살다

    죽는다더니 흰머리 날때까지 늙도록 연애나 결혼은 고사하고 혼자 살다 죽을 운명에 처해있는 걸요.

    점쟁이나 사주쟁이들은 뻥쟁이들이요. 동네에 신문에 까지 나온 철학관쟁이가 있었는데

    자기 어머니는 자살하고, 마누라는 도망가고, 자기도 홧병으로 죽더군요. 이런데 무슨 사주타령???

  • 13. 김흥임
    '16.7.4 3:4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주소 찍으십시오
    제가 작은선물이라도 하나 날려드릴게요

  • 14. 저도..
    '16.7.4 4:15 PM (218.39.xxx.199) - 삭제된댓글

    선물하나 보내 드리고 싶네요^^.

    저희 아이 날때 제왕절개 시받아서 했습니다. 작명소에서 이름 짓고...모두 저희 시어머니 작품이죠.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서 학교다니기 힘들어하고 문제를 일으키니 사주랑 이름이 문제라고 푸닥거리 한판 하고 이름 개명하랍디다. 제가 먼소리냐 니네가 지어준 이름이다~~했지요.

  • 15. ^^;
    '16.7.4 4:23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기운 내세요.
    제가 저번에 댓글 보고 친구하고 싶은 분 있다고 글 쓴적 있는데
    바로 원글님이거든요.
    아마 가진게 많아서 남들에게 내주는 인생을 사시나 봅니다.
    그게 꼭 물질적인게 아니라도
    마음으로도 따뜻한 분이고 진정성 있으신 분인것 같아요
    맛있는 차 한잔, 커피 한잔 드시고 푸세요.

  • 16. ㅇㅇ
    '16.7.4 4:36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전번 주세요. 치킨 기프티콘이라도 보낼게요. 참 착하게 열심히 사시는 분인데 왜 사주 믿는다고 뭐라 그러세요. 저도 15년째 친정 돕느라 개털이라고 하면 다 등신이라 욕하더군요. 굶는 부모 외면하는 게 정상인인지.

  • 17. 저하고
    '16.7.4 5:59 PM (121.154.xxx.40)

    같은 팔자네요
    끊임없이 희생 해야 하는 사주
    마음 비우는 기도가 필요 합니다

  • 18. 줄 처지가 낫습니다
    '16.7.4 6:44 PM (59.6.xxx.151)

    자식이야 원래 주려고 낳은 거고요

    그래도 줄 처지가 얻는 처지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사정 헤아리면 안 줘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
    적당히 자르세요

  • 19. 원글
    '16.7.4 6:54 PM (175.223.xxx.34)

    다들 너무 고맙습니다.
    이런 댓글들도 얼마나 고마운지..
    또 힘내서 살아야겠죠.
    낙인인가 싶은 사주지만 잊으려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 20.
    '16.7.4 8:00 PM (211.109.xxx.201) - 삭제된댓글

    사주보는 사람들은 교활하게 상대방이 하는 말에서 정보를 캐치해서 말해줘요. 전부 상대의 말, 표정, 분위기 등에서 나름대로 읽어낸 정보를 이용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반 이상 맞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애매하게 뭉뚱그려져, 나중에는 맞겠지..? 하고 믿게 되는 거죠.
    그런 사람들은 사람을 많이 상대해봐서 관찰력이 좋고 정보를 잘 읽습니다. 협잡꾼들이에요. 솔직히 사주 틀렸다고 나중에 돈 돌려달라는 사람 없잖아요?ㅋㅋ 그냥 다들 이건 원래 그런 거려니.. 하고 사니까 맘 놓고 거짓말하는 거예요. 자녀분에게도 충분히 독립적으로 살아갈 능력이 있을 텐데 사주 때문에 미리 체념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21.
    '16.7.5 11:11 AM (123.214.xxx.6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예전에 사주를 가끔 보고

  • 22.
    '16.7.5 11:12 AM (123.214.xxx.6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가끔 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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