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생기고 뚱뚱했다가 못생기고 날씬해진 여잔데요.

.. 조회수 : 6,753
작성일 : 2016-07-02 22:17:15
하나도 안좋아도 이뻐지고 싶네요.ㅠ

키 작고 분위기 자체가 둥글둥글..촌티작렬..
성격이 어른들에게 싹싹하여 어른들은 복스럽다고 좋아하나.
그럼 뭐해요ㅠㅡㅠ

암튼
못생기고 뚱뚱하고 성격이 소심하니 최하층..
심지어 뚱뚱함이 20대 내내 계속되자 성격이 더욱 소심.
학창시절부터 같은반 남학생들에겐.. 조롱과 무시의 대상..
못된 동성 친구들이 내게 외모부심 무시.. 무시...
이건 제대로 된 친구관계가 아니다 판단.
다이어트 후 멘탈 회복해서 동등해지려하니
매우 못 마땅해함.
우리의 친구관계가 정상적이지 않음을 인식조차 못 하니..
그냥 끝내버렸네요..
허무해서 많이 울었네요...

아무튼 살을 빼도 못 생김요ㅠㅠ 저 레알..부처님 닮았음..ㅠ불경한 말인가요ㅠ? 암튼 이성적인 느낌이 아니라 뭔가 인자 자애로운 이모님 느낌이네유..
그나마 성형 화장 헤어 옷으로 아주 약간 커버..
다시 찔까 겁나 두려워서 결혼 생각도 못 해요..
애 낳고 다시 찔까봐요..

그나마 뚱뚱하고 못생겼다가 못생김 하나만 하니까
군중 속에 묻힐 수 있어서 다행인데..
진짜 보통만큼만 생겨도 삶이 덜 고달펐을텐데 싶네요.

엄마도 왜 하필 아빠를 저리 빼박았을까 하며 안타까워하시고요..
어려서부터 공부를 해야한다. 너는 공부를 해야한다.하셔서
정말 공부 열심히 했는데
이쁜친구 몇몇이 시집 짱 잘가서 편히 사는거 보면 부럽네요..ㅠ







IP : 223.62.xxx.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 10:26 PM (223.62.xxx.6)

    전 아기때 별명부터가 못난이 넙죽이였어요. 인생이 얼마나 고달펐는지 감이 좀 오시나요?
    외모가 이모냥이니 어렸을 때부터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퍼주는 인생되고ㅠ
    지금은 그래도 나이 들어 남자들의 폭언(?)은 좀 덜 듣는데, 농담아니라 이십대 중반까지는 대갈공주라고 조롱하는 ㅁㅊㄴ들 때문에 매일매일 상처받으며 살았습니다.
    정말 예쁘다고 좋을 게 없다는 분들 복인줄 아세요.
    우리나라에서 못 생기면 언어 폭력, 따돌림의 대상이 됩니다 ㅠㅠㅠㅠ

  • 2.
    '16.7.2 10:28 PM (116.127.xxx.191)

    부처핸썸! 부처님과 진짜 닮으신거면 못생긴 게 아닌데요ㅡ누가 못생겼다고 하던가요?
    못된 애들이랑 다녀서 세뇌되신 것 같아요
    외모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힘내세요

  • 3. ..
    '16.7.2 10:32 PM (223.62.xxx.66)

    그냥 제 얘기 해보자면 전 가~끔 예쁘다는 소리도 듣고 그러는데
    꼭 살다보면 못된 남자들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저도 학창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감도 없고 욕 먹을까봐 남자들 무서워하면서 살았는대요.
    이런 여자들 많더라구요....
    외모 지적, 판단 하는 사람이 잘못된거죠....ㅜㅜ저도 상처 엄청 받았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ㅠㅠ 내 외모, 내 성격인데..우리 같이 힘내요..!

  • 4. ..
    '16.7.2 10:44 PM (223.62.xxx.39)

    저도요ㅠ못생겼으니 착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속으로 삭히는게 삶이였죠ㅠㅠㅠ 그러다보니 악순환ㅠ젠장ㅠ이뻐지고싶네요

  • 5.
    '16.7.2 10:47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진짜 운이 좋았던거 같아요.
    전 얼굴은 평범 범주인데 초등학교때부터 비만이라 키 160에 고등학교땐 68키로 주변, 재수할때는 78키로 찍고 대학교때는 65키로 거의 고정이었어요.

    고등학교때 남녀 공학에 서클이 활발해서 남자애들이랑 많이 활동했는데 진짜 단 한번도 제 외모 가지고 뭐라한다는 느낌 받은적이 없어요. (물론 자기들끼리는 뭐라고 했을 순 있죠)
    대학교 동아리때도 제가 위축되면 위축됐지 눈치 받아본 적은 없고요. (제가 남 시선을 굉장히 의식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둔하게 모르는건 절대 아님)
    회사 다닐때도 부서사람들이 최하 10살 연상 남자들이라 그런지 그냥 막내 대접 받았네요.

    진짜 이런 사회분위기에서 복 받은 인간관계라 생각해요.

  • 6. ㅣㅔ
    '16.7.2 10:50 P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이뻐서 시집잘 간 친구에 대한 부러움이나
    이뻐지고 싶다는 거에만 집중하면
    결국 그걸 이루지 못할 거라는 절망감에
    더 힘들잖아요
    그러니 외모에 대한 모든 걸 조금 내려놓으세요
    아주 젊은 여성이시라서 외모에 대한 관심도 크고
    외모가 주는 파장이 큰 건 이해됩니다만
    그게 전부가 아닌 세상이에요
    공부 잘했다 하시는 걸 보니 직업도 괜찮을 듯 싶고요
    계속 체중관리 하고 외모도 가꾸면서
    다른 정신적인 부분이나 직업적인 성공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보세요
    마흔 넘으면 이쁜 여자들도 주름 확 생기고 뚱뚱해지고
    그런답니다

  • 7. 하나비
    '16.7.2 11:34 PM (112.148.xxx.83)

    ㅋㅋㅋㅋ 댓글중 부처핸썸~~!!!이란말에 빵터졌네요.
    진짜 부처님 닮으신거면 성형으로 어느정도 카바될거같은데요~~

  • 8. 당당하면 업글돼요
    '16.7.3 12:43 AM (1.232.xxx.217)

    화장 헤어를 쎄련쎄련되게 투자하고
    태도는 당당하면 누가 외모로 함부로 품평회?를 못하게돼요
    돈도 좀들이세요 화장 못하시면 배우세요 비싼데서

  • 9. 부처님
    '16.7.3 1:05 AM (124.53.xxx.131)

    관상학적으로 최고라는 디요?
    아마 님 결혼하면 재복 남편복 자식복 다 있을듯..

  • 10.
    '16.7.3 8:12 AM (223.62.xxx.10)

    살빼셨으니 머리 여성스럽게 하심 돼요
    아무리 긴머리 안어울린다해도 꿈쩍말고 머리기르세요
    어깨길이는 더 되게요
    미장원서 매끄럽게 다듬으시고 피부표현 잘하고 립스틱 바르고 옷은 저렴하더라도 유행옷으로~~
    젊은분인데 이정도면 중간이상의 느낌 줄수있어요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910 초보인데 목포 운전 할만할까요? .. 23:32:28 25
1734909 이렇게 더워도 2 .. 23:32:11 47
1734908 아이 공부 걍 포기하는게 낫겠죠? 5 ........ 23:25:16 251
1734907 친구 엄마 조의금 고민 9 감자 23:21:16 420
1734906 딸이 취직하고 돈을 펑펑 쓴다는 글을 4 .. 23:18:20 682
1734905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발의됐네요 3 한국인 23:15:09 405
1734904 집에서 뽑은 캡슐 라떼가 맛없었던 이유!!!!! 1 .... 23:14:40 551
1734903 오늘 국무회의 “하지 마시라고요” 나옴 6 ㅇㅇ 23:12:41 1,092
1734902 윤내란 영구구속 이브네요 4 ㅋㅋ 23:04:54 769
1734901 친구 만날 때 주차 편한데서 보자 하는거 어때요? 14 자유게시판 23:04:26 853
1734900 보통 증손자까지 보는 경우는 5 ㅗㄹㄹㄹ 23:02:38 478
1734899 요즘 복숭아 맛있나요? 1 과일 23:02:31 177
1734898 콩국수면 뭐가 좋으세요? 4 @@ 23:01:07 515
1734897 기독교인들은 49제 안하나요? 7 ㅁㅁ 23:00:13 374
1734896 리사남친 한국왔네요 3 22:53:44 1,355
1734895 땀이 뚝뚝 떨어지긴 처음 3 날씨 22:53:08 840
1734894 80대 아버지가 당뇨이신데 3 50대 22:52:29 658
1734893 음 제가 저녁을 먹었는데 5 ㅇㅇ 22:50:12 704
1734892 지금 문 열면 바람 부나요? 4 ... 22:46:17 1,081
1734891 바오바오 당근에서 살까요? 4 하느리 22:45:58 578
1734890 세입자 나간후 빈집으로 둬도 될까요? 4 빈집 22:43:47 818
1734889 에어컨 4 22:34:59 690
1734888 남동생이 엄마 장례식 후에 다퉜답니다. 51 gcob 22:33:14 4,592
1734887 오늘 식당에서 3 부산아짐 22:24:40 885
1734886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에 뭘 줬는데 ㅇㅇ 22:24:36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