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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시댁가기가 너무 싫어요.

명절때 조회수 : 14,740
작성일 : 2011-08-25 22:21:29

명절에 시댁 가기가 너무 싫어요.

시댁은 부산이고 저희는 수도권입니다.

시댁은 정상적인 분이고, 손님없고,

상 단촐하게 차립니다.

근데 시댁 가기가 너무 싫어요.

그냥 왜 차막히는데 굳이 거길 가는지 모르겠어요.

어릴때야 좋았죠. 반가운 사람이 많으니까요.

봐서 싫지는 않지만, 반가운 사람도 없는 명절이잖아요.

일은 별로 없는데 차례가 끝나면

어머니 친정에 가요.

거기 가는 것도 너무 싫어요.

 

남편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할머니 뵈러 가는건데

거기가면 남자들은 다 앉아있고 여자들만 일해요.

시댁에서는 남편이 과일도 깍고 같이 이것저것하는데 거기 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친정에 가기에는 멀어서 갈수도 없고, 굳이 가고 싶지도 않지만

어머니 친정에 가면서 내 친정에 못가는게 이해가 안가요.

외가댁 가기 싫어서 올라오는건 비행기 티켓 끊을까 했는데 20만원이네요.

이걸써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일정은 1인에 1만원인 남편 회사 대절 버스입니다.

역시 결혼하지 말껄 그랬어요.

일년에 두번 가는데 이렇게 싫으네요.

IP : 175.117.xxx.7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5 10:22 PM (121.166.xxx.115)

    일년에 두번이면.. 그냥 참으세요. 그놈의 시어머니 친정. 저도 갑니다. 진짜 짜증나죠. 왜 시어머니 친정까지 제가 가야하는지. 남편의 외가이긴 한데, 정말 이해 안가요.

  • 2. 참으세요
    '11.8.25 10:24 PM (222.116.xxx.226)

    같이 모시고 저는 맨날보는 저도 있으니까요
    저는 일년이 명절 하하하^^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 3. ...
    '11.8.25 10:27 PM (110.13.xxx.156)

    양파를 갈아서 넣어도 괜찮고 그것도 안되면 감자를 썰어서 고기사이에 넣었다가 고기는 고기대로 먹고 양념 밴 감자는 감자대로 볶아 먹어도 괜찮던데요.감자볶을때 굴소스 조금 넣고..

  • 4. 그럼
    '11.8.25 10:30 PM (180.66.xxx.147)

    부모님도 일년에 두번 찾아뵙는거네요..
    좀 심하신거 아닌가요..
    아직 아이가 없으신가봐요..
    저는 아이키우면서 맘이 변하던데요..

  • ..
    '11.8.25 10:32 PM (110.13.xxx.156)

    저분은 그냥 혼자 사시는게 여러 사람 도와주는건데 왜 결혼을 하셨나모르겠네요
    친정도 멀어 싫다 시댁도 1,2번도 싫다 결혼 하지 말껄 하는것 보면요

  • '11.8.26 9:47 AM (218.148.xxx.110)

    시부모님이 잘 도와주시나봐요 ...가서 사람들 많이보면 이렇다 저렇다 잔소리 듣고 싫을수있어요 ㅠㅠ

  • 5. jipol
    '11.8.25 10:35 PM (216.40.xxx.206)

    일년에 두번이면 그냥 철야근무다 생각하고 참으세요..
    저같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명절아니라도 가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정말 시댁이 멀어서 가끔 가는 분들이 더 스트레스 받아하는듯..

    사실 시댁이 편한 사람별로 없죠. 남편이랑 결혼생활중 일부이지..

  • 6. 다들해요
    '11.8.25 10:37 PM (61.79.xxx.52)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언젠가 올겁니다.
    어른이라는게..내 하고 싶은 일, 마음이 가는 일만 하는게 아니랍니다.
    싫어도 인내하고 남을 위해서 참기도 하는거..
    그렇게 어른도 되고, 어머니도 되고 부모도 되는거에요.

  • 7. 토닥토닥
    '11.8.25 10:38 PM (99.226.xxx.38)

    아예 시댁이라면 딱 무시하고 사는 공주님들도 많은데, 원글님은 그래도 묵묵히 참고 사시는군요.
    그러다보니...점점 더 힘들어지는걸거예요.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제가 제안해보고자 하는 것은-저의 경험담- 저는 명절에 시댁 가기 전후에 반드시 제 자신을 위해 여행을 했어요. 명절 지내고난 다음이 마음은 더 홀가분하죠. 남편에게도 미리 얘기하구요.
    그리고 나면, 명절에 시댁에 가서 정신적으로 힘든 것 쯤은 그냥 넘기겠더라구요.
    저는 시모가 아주 심술맞으셨거든요.

    이왕이면 마음을 좀 홀가분하게 하고 해야할것을 치루는게 낫지 싶더라구요.
    원글님도 뭔가 자신에게 보상을 해가면서(스스로 위로하는것이지요),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화이팅!!!

  • 8. 아기엄마
    '11.8.25 10:42 PM (118.217.xxx.226)

    명절인데 본인 친정도 못가면서, 시어머니 친정까지 따라가야 한다는 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요?

    왜 이렇게 결혼생활은 불공평한 것 투성이인가요? 결혼하고 나서부터 피해자가 되는 것 같아요.


    결혼생활이란게 이렇게 남자쪽 위주니 남자들이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직도 이혼 이유의 많은 부분이 시댁(남자집안) 문제구요.

  • 9. 앱등이볶음
    '11.8.25 10:55 PM (61.33.xxx.53)

    다른건 그런가보다 해도 시엄니 친정은 좀 심하네요. 뿌리 찾아가는 쿤타킨테도 아니고..

  • 10. +++++
    '11.8.25 10:56 PM (1.177.xxx.180)

    에구 내 싸이 홈피에도 자세히 올려 놨는데 ...

  • 11. ..
    '11.8.25 11:09 PM (116.127.xxx.199)

    모두 감사합니다.^^

  • 12. ㄴㅁ
    '11.8.25 11:20 PM (115.126.xxx.146)

    오늘 일을 꼭 기억하길

    님 아이들이 결혼해서
    그 아이들의 배우자가 님 부부를 뭐라고 칭하든...

    아마 걔네들은 지금 님이 투덜거리는 문제와는 완전, 상상도 못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로 진절머리를 낼 테니까...

  • 13. ..
    '11.8.25 11:23 PM (59.19.xxx.196)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 14. 솔직한 당신
    '11.8.25 11:57 PM (110.14.xxx.56)

    아마도 깊이 파보면 자아의 저 언덕너머 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이성이라는 것이 있고 합리화와 어쩔 수 없는 현실에 타협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있어요. 그렇게 안갔을 때 남편 맘에 스크래치 주고 평생 시달리느니 그냥 일년에 두번 그냥 나 희생한다 라는 맘으로 한 번 바꿔보세요.

  • 15. 저도
    '11.8.25 11:59 PM (58.140.xxx.244)

    명절이 그다지 좋은 사람은 아니긴 한데요..

    하루종일 음식하랴 차리랴 치우랴..정말 싫긴해요..

    그런데..어른들 뵙는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할머니신데..더구나 시부모님도 일년에 두번보신다면
    할머님은 명절아니면 언제 또 따로 뵙겠어요..

    물론 본인 할머니가 아니시니 보고싶지도 의무도 없는 거겠지만..어차피 남편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면
    어쩔수 없을것 같아요

    혼자 움직이시는게 가능하다면 먼저 친정가셔도 될것 같구요..

    저는 제 아이도 아직 어린상태라 손자보려면 적어도 20년이상 되겠지만
    나중에 손주가 생긴다면 일년에 한두번은 보고싶을것 같아요..

  • 16. ..
    '11.8.26 12:11 AM (114.36.xxx.96)

    좋아서 가는 사람 별로 없겠죠
    저도 너무 가기 싫어서 차타고 시댁이 가까와오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시부모님이랑 저랑 너무 안맞아요
    그래도 어쩔수없어서 가긴해요 가슴에 돌덩이 하나 올린 기분이죠

  • 17. 길건너에 시댁이 보여요.
    '11.8.26 12:57 AM (115.41.xxx.221)

    살다보면 내가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는 법이지요.
    그냥 힘든 직장에 간다 생각하고 참으세요.
    매주 가는 사람도 있고 하니...명절만 가는게 얼마나 복입니까?

  • 18. ^^
    '11.8.26 8:12 AM (14.32.xxx.126)

    원글님의 싫은 심정은 저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명절에 저흰 시어머니가 저희 집으로 오시거든요.
    3박4일은 꼼짝없지요.ㅜ.ㅜ

    명절 분위기 불평등한 것 맞는데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 조금 불평등한 것도 남편 생각하면서 참고, 세월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가면 되지 않을까요?
    이론대로만 살아지는 게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결혼 생활도 시간이 지나면 융통성이 생기고, 어머님 친정은 안가게 되는 날 있을거에요.

    세상, 내가 좋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답니다.ㅎ.ㅎ

  • 19. 이해합니다.
    '11.8.26 9:16 AM (182.209.xxx.241)

    시댁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그렇지만 시댁 어른들이 정상적인 분들이고 일년에 두 번이라면 자원봉사한다 셈치고 잘 해드리세요.
    시부모님 입장에선 더 자주 보고 싶은데 말 못하고 그 날만 기다리고 계실지도 모르잖아요.
    싫다, 싫다...자기최면을 자꾸 거시니까 그래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남편 생각해서라도 좀 참으세요.
    꼭 복 받으실거에요...

  • 20. fly
    '11.8.26 9:23 AM (115.143.xxx.59)

    저도 40분거리 시댁 가기싫어서 왜이리 결혼 일찍한거에대한 후회 엄청했어요...
    명절,생신,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정말 가기 싫은 마음 알지요..
    가서도 빨리 나오고 싶고...
    원글님은 그래도 일년에 2번정도이시니...조금 참는게 낫지않을까싶네요..
    싫다싫다하면..맘이 더 지옥같더라구요,,
    전 13년차인데도..시댁 가기 싫어요,,,한번 싫은건 어쩔수없나봐요.

  • 21.
    '11.8.26 10:50 AM (121.169.xxx.78)

    일년에 두번 명절때 시댁가는게 그리 싫으시면 시댁하고 인연 끓고 살고 싶으신가봐요.
    결혼을 했으면 어른이 되셔야지요. 어른이면 하고싶지 않아도 성실하게 해야할 일들이 세상에 많다는걸 알고 참고 할때도 있어야 하는거구요. 새댁으로 천년만년 지낼수는 없잖아요.

  • 22. ...
    '11.8.26 10:52 AM (58.238.xxx.128)

    그냥 철없어 보이네요~

  • 23. 시크릿
    '11.8.26 11:02 AM (180.65.xxx.98)

    저도 자주 못갑니다. 시댁이 제주도예요, 명절도 싫습니다. 그냥 혼자서 드라마나 다운받아서 주구장창 보다가 명절끝났음좋겠어요,짜장면이나 시켜먹고. 하지만 살면서 좋은것만 하고 살수없죠?
    제가 예전에 들은말인데,시부모님도 언젠가는 우리보다 일찍 돌아가신다고..부모님은 다 언제 그렇게 돌아가실지 모를분들이니..그래도 곁에 계실때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려야 한다는 말이 되게 평범한 말이었는데 그냥 마음에 와 박히더라구요. 나를 낳고 키워준분들은 아니지만 무슨인연으로 또 이렇게 시부모, 며느리로 만났나..싶은게 그냥 잘해드리자 싶더라구요,

  • 24. ..
    '11.8.26 11:04 AM (211.186.xxx.95)

    친정에도 굳이 가고싶지 않으시다니 친정을 못가서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고
    일도 별로 없다는 시댁에 일년에 두번 가는게 그렇게 싫으세요 .
    오랜만에 자식 얼굴 보는 부모님 생각은 안하세요.
    나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살수는 없잖아요.
    님 말대로
    결혼하지 마시지 그랬어요.

  • 25. ...
    '11.8.26 11:05 AM (221.147.xxx.4)

    언젠가는 철들 날 올 겁니다.
    지금 그 심정 이해가지만
    옳은 마음 아닌 것 아시지요?
    안 가는 것보다는 갔다 온 것이 마음이 편하잖아요.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가는 겁니다.

  • 26. ...
    '11.8.26 11:50 AM (59.10.xxx.172)

    흰색이면 2가 확실하구요
    1보단 2가 얇은걸로 알고있는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네요
    1은 안보고 2만 사서 사용하고 았어서,,.

  • 27. 만약
    '11.8.26 12:04 PM (122.34.xxx.74)

    시부모님이 올라오시는쪽으로 바뀌게 되면 그나마 이게 훨씬 낫다고 하실걸요.
    먼데서 올라왔으니 한 일주일이라도 쉬다 내려가신다고 생각 해보세요.일년에
    딱 두번 내려가서 하루이틀 있다가 내맘대로 올라오는게 백번 낫지요.올라오시기
    시작 하면 일주일 담엔 열흘 그담엔 보름,한달까지 무한대로 늘어나기 쉬울텐데..
    그만 가시라고 하긴 더 어려울거고 그나마 내려가서 좀 때우다가 이만 올라간다
    소리 하는게 백번 쉽잖아요.

  • 28. ...
    '11.8.26 12:23 PM (222.121.xxx.145)

    일년에 두번이란건 일년에 두번 시가에 간다는 얘기가 아니라 일년에 명절이 두 번이라는거 아닌가요?
    저도 시가에 가는거 그렇기 싫지는 않지만 명절에 가는건 싫어요..
    시아버지 형제들 시아버지 사촌들 남자 나부랭이들 재수없고 싫어요..

  • 29. 카알로
    '11.8.26 1:00 PM (218.50.xxx.107)

    원글님은 시댁이고 친정이고 아무연관없었으면 좋은가바요
    남편하고 둘이만 1년 내내 지내고 싶은겁니까?

    이런 며느리본 시댁도 많이 안돼보이내요

  • 30. 아님
    '11.8.26 1:25 PM (210.205.xxx.37)

    책많이 읽는 아이라면 그다지 걱정하실 건 없고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일기라든지 독후감이라든지 써보라고 하세요.
    굳이 돈도 없는데 논술까지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솔직한 마음은 돈이 있어도 시킬 필요가 있나?싶고요.

  • 31. ....
    '11.8.26 2:07 P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싫은건 싫은거지요 ㅠㅠ
    싫음에도 해야할일이있는게 또 사람인거고

    시댁가는건 참는다지만 시모님 친정은 새댁일때야 자랑이라도 하고싶은 어른들 장단 맞춰 드리느라그랬다지만 이젠 슬쩍 다른 스케즐 만드세요

  • 32. 그렇다면
    '11.8.26 2:44 PM (110.15.xxx.248)

    매일 보는 남편은 얼마나 지겨우실까요???
    일년에 두번 보는 걸로 괴롭다 하니..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았어야 할 성향이네요

  • 33. ..
    '11.8.26 3:01 PM (125.241.xxx.106)

    그 집 며느리는 정말 싫겠네요

    시댁에 꼭 명절 전날이면 그렇게 오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남편하고 마누라 자식 데리고....

    아니 그 사람들은 시댁도 친정도 안가는지

    그래서 언젠가는 무표정한 얼굴로 대했더니

    다시는 안옵니다

  • 34.
    '11.8.26 3:12 PM (115.136.xxx.24)

    시어머니의 친정에까지 따라가야 한다면 당연히 저도 싫을 거 같은데,,
    너그러운 분들 많네요,,
    본인의 친정은 못 가도 시어머니의 친정에는 기꺼이들 따라가시나봐요..

    일년에 두 번 이라는 건 명절이 일년에 두 번이라는 뜻으로 쓰신 거 같은데..
    설마 일년에 딱 두 번 얼굴 보는데 그 얼굴 보는 것이 싫다고 쓰신 건 아닐 거 아녜요...

    일년에 한 번이든,, 두 번이든,,
    내 친정에는 못 가고 시어머니의 친정에 가야 하고,,
    남자들은 다 딩굴딩굴 놀고 있는데 여자만 일해야 하는 분위기라면,, 싫은 거 당연하지 않나요..?

    참고 할 수는 있다고 해도,, 싫은 건 싫은 거지요..

  • 35. 33
    '11.8.26 3:55 PM (94.218.xxx.238)

    남자들 손하나 까딱안하고 밥만 꼬박꼬박 받아먹는게 너무 얄미워서요


    -> 이해되는 대목.


    울 나라 여권 신장 멀었어요. 결혼해서 팔자 핀 여자들도 많겠지만.

  • 36. ...
    '11.8.26 4:30 PM (121.162.xxx.91)

    당하는 본인인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는데요..
    일년에 두번 내려가는거 싫다고 하는건 좀 문제 있다고 보여지네요.
    저희 시댁은 저희집에서 1시간 거리인데요 한달에 4번이상 봅니다. 작년 5월달엔 8번도 봤고요. 저희집에 오시는게 한달에3번정도 나머진 경조사때나 저희가 시댁갈때.. 저보단 상황이 낫지 않나요?

    그리고 시어머니 친정 가시는건, 시댁하고 시어머니 친정하고 거리가 가까우면 불평하시지 말고 가시고 거리가 멀면 거긴 빠지시고 친정가시는게 좋을듯해요.

    저는 명절에 시댁-시댁큰댁-시외가댁-친정(명절 다음날) 이렇게 갔었고요 지금은 시댁큰댁은 안가네요..
    뭐 거이 서울에 살고계셔서 돌고 돌다가 다음날 친정갑니다. 동생네가 오거든요.. 뭐 친정하고 저희집하고는 가깝고요..

    그리고 남자들 받아만 먹는건 정말 좀 그래요.. 그래도 어째요.. 시댁쪽에서 아무말 안하는데. 대신 친정에서 혹은 집에 와서 부려먹으세요..

  • 37. ..
    '11.8.26 4:45 PM (115.143.xxx.31)

    시어머님 친정까지 찾아가는 건 좀 그렇네요.
    그런데 여기서 투정하느니 직접 말씀드리고 친정 다녀오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나중에 님 며느리가 님 같이 생각한다면 어떨거 같으세요?

  • 38. 교통체증...
    '11.8.26 4:49 PM (221.138.xxx.136)

    저도 교통체증 이것때문에 가기 싫습니다.
    차속에서 9~10시간...다시 그 시간걸려서 올라와야하고.
    아이들은 뒤에서 시끌시끌...티격태격...
    저희 시댁은 제사도 없어서 그전주나 다음주에 가자고해도 남편과 타협이 안됩니다.
    형과 동생이 오는데 어른들께서 서운해하신다고.
    명절이 다가오면 허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 39. 15년차
    '11.8.26 8:29 PM (112.164.xxx.230)

    내가 세상의 변화를 거슬를수 없다면 내 맘을 다스려보는 건 어떨지?
    이와 하는거 좋은 맘으로 한다면 남편의 맘도 본인도 훨씬 좋치 않을까요?

    입장 바꿔서 당신 며느리가 시집오기 싫다면 그 느낌만으로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을꺼예요..

    이왕 하는거 내 맘 한번 좋게 바꿔 본다면 서로 기분좋은 생색(?)이 되지 않을까요?

  • 40. 쩝... 저는요
    '11.8.26 10:28 PM (211.110.xxx.25)

    저는 명절때 미리 시댁에 가요... 저희시댁은 작은집이라 명절전날 시골 큰댁에 가는데
    가기전에 미리 딸들,사위들, 손주들 먹일 음식 준비해야한다고
    손하나 까딱 안하시고 저 기다리고 계세요...
    전 밤 늦게 까지 열심히 음식 만들구요....
    그다음날 큰댁에 가서 또 열심히 일해요.
    큰댁엔 저보다 손위 며느리가 3분이 있는데, 일하는 사람은 늘 큰 형님과 저예요.
    중간 형님은 외국에 계시는데, 꼭 한국을 오더라도 명절을 피해서 얌체같이 왔다가구요..
    막내 형님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제가 시집온동안 애를 3명 낳았어요.
    늘 갈때마다 임신해서... 아기 낳아서... 아기 젖먹여야해서.... 이런 핑계로 일을 안해요...
    정말 미칠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 친정으로 가는게 아니라 차례 지내고 점심까지 먹고 치운다음에
    다시 시댁으로 가요.... 그리고 시댁에서 과일을 먹던... 저녁을 먹고 치우던... 한다음에야 친정에 갑니다.
    친정에 갔다가 쉬고 다시 내집으로 오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친정에 갔다가 저희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다시 시댁에 들러야 합니다... 정말 짜증나요...
    근데, 몇년전부터는 그냥 봉사활동 하러 간다... 하고 생각을 바꾸니
    그럭저럭 갈만 하더라구요...
    마인드를 저처럼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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