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친이 넘 바빠서..

고민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6-06-28 12:48:54

썸 한달 정도 타다가 정식으로 교제한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첨엔 퇴근하고라도 잠깐보기도하고 그랬거든요 주말엔 서로 바쁠때도 있고

일주일에 1번정도(토,일 둘중에)좀 오랜시간 보내고...

 

주중에 퇴근하고 만나서 1~2시간 차마시는게 두어번..

그러다가 5월말부터 남친이 좀 많이 바빴어요. 그래도 짬내서 보곤했는데

 

6월중순부터는 진짜 감사까지 겹쳐가지고 많이 바빠요. 보고 싶지만 일땜에 그런거니

저도 별 소리 안하고...서로 안부 묻고 챙기고...

바빠서 힘든게 보이니까 도와줄수 있는일도 아니고

 

그러다가 어제 승진시험 된분이랑 몇몇이서 회식을했는데...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회사일이 해도해도 끝이없다는 식으로  데이트 할 시간도 없다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속상한 일이 있었나보더라구요

 

봇물이 터진건지 속상해서 울컥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늦은 시간이지만

전화해서 이야기라도 들어주려고했는데..

자꾸 나한테 미안하다구...고마운데 미안하다고...제가 괜찮다고 했는데

 

자기가 나 좋아해서 미안하다고...내가 왜 좋아해가지고~이러면서...

 

자기랑 만나고 이래도 좋은자리 나서고 하면 다 만나라고 자기는 괜찮다고

자기하나 추스리기 너무 힘들어서 내가 자기 보다 더 좋은 사람 놓칠까봐

염려된다고...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저는 다른일도 아니고 내가 싫어져서 그런것도 아니고 회사일이 바쁜건데

괜찮다고...했거든요. 사랑하면 그런거 만나지 말라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솔직히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잘해주고 싶은데 일만하고 있다고

계속 미안하다고

 

공부만하고 시간날때 취미로 이것저것 운동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약할줄이야

그냥 맘이 아프더라구요.

 

저는 처음보다 지금이 더 좋아진 상태인데...저렇게 말하니까 헤어지자는건지...

 

아...그냥 일주일에 두어번 만나도...한번을 만나도...챙겨주고 싶고 그런데

제가 챙겨주면 엄청 미안해 해요. 좀 쉬지 이런거 했다고.. 그냥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고..

 

어제 그냥 술김에 투덜거렸나 싶기도하고...

 

일요일도 출근해서 9시 넘어까지 일하고 퇴근했거든요.

요새 평일도 거의 10시 가까이..

 

잘 이어나가고 싶은데...

 

IP : 211.38.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8 1:24 PM (112.220.xxx.102)

    나쁜넘이네요
    자고나니 마음 변한 케이스
    바빠서 못만나는거 다 핑계에요
    좋은자리 있으면 만나라니 이 말만 들어도 딱 감오잖아요

  • 2. 원글
    '16.6.28 1:56 PM (211.38.xxx.42) - 삭제된댓글

    그런건가요??? ㅠㅠ

    아..나 또 눈치없는 여자된건가요..ㅠ.ㅠ

  • 3. 원글
    '16.6.28 1:58 PM (211.38.xxx.42)

    그런건가요??? ㅠㅠ

    아..나 또 눈치없는 여자된건가요..ㅠ.ㅠ

    열시까지 막 일하고 이래서...진짜 힘들어서 그런가했어요...

  • 4. 2nd첫사랑
    '16.6.28 4:40 PM (223.62.xxx.44)

    그 남자, 이상형을 만났나 봅니다. 처음 본 여자말입니다.

  • 5. 잠자리했
    '16.6.28 4:50 PM (222.104.xxx.192)

    나요?
    자구나면 남자맘바뀌어요

  • 6. 원글
    '16.6.28 6:19 PM (211.38.xxx.42)

    아니요. 잠자리하진 않았어요.

    음....진짜 계속 회사던데....ㅠ.ㅠ (믿고 싶은걸까?~)

    잘해주지 못할까봐 겁이 났데요. 미안하다고 내내 그러다가 고맙다 그러고

    여튼 오늘은 평소때랑 같아요...

    어제 회사일은 대충 맘 잡은 모양이더라구요.
    타부서 사람들하고 좀 크게 상처 받은 모양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395 백화점 상품권 생겼는데 뭐살까요 ^^? 7 모모 2016/06/30 1,498
572394 이금희씨 골드미쓰인이유 42 ㅓㅓㅗㅎ 2016/06/30 31,033
572393 으아...대구시내 피부과 추천좀 해주세요 ㅠㅠ 3 bb 2016/06/30 2,459
572392 일 아사히, 박근혜 정권 레임덕 주목 1 light7.. 2016/06/30 809
572391 과외 그만한다는 통보하고도 수업이 가능하까요? 7 콩콩이 2016/06/30 1,685
572390 도저히 편집못한 청년알바의 한탄ㅡ김용민브리핑 1 좋은날오길 2016/06/30 933
572389 실비보험 4 엄마 2016/06/30 1,062
572388 치아 교정으로 고범연치과 아니면 현재만 치과 어떤가요 5 블리킴 2016/06/30 8,867
572387 짭잘한 참치쌈장에 양배추쌈 5 2016/06/30 1,655
572386 어지러운데, 병원 어디로 가야하죠? 2 ㅇㅇ 2016/06/30 911
572385 일한다고 애 모유 못준것 욕먹어야 하나요? 21 워킹맘 2016/06/30 2,556
572384 여권발급 빠른 구청 알려주세요~ 3 궁금이 2016/06/30 3,428
572383 딸아이 아파트 매매 7 60mmtu.. 2016/06/30 2,903
572382 죽도록 바쁘네요 1 쉬고싶다 2016/06/30 830
572381 마포 공덕에 과고준비학원 있을까요? 4 궁금 2016/06/30 1,125
572380 요즘 인테리어 리모델링 왜 이렇게 어둡게 하나요? 14 bright.. 2016/06/30 4,200
572379 40대 기력이 허한 남편 1 gsdg 2016/06/30 1,014
572378 글램팜 매직기도 매일 사용하면 2 머릿결손상 .. 2016/06/30 3,274
572377 문재인 전대표님의 네팔 근황이랍니다.(네팔인이 직접 한글로 쓴 .. 6 너울바다 2016/06/30 1,181
572376 경기도 시내버스 비용이 얼마정도 되나요? 2 hhh 2016/06/30 1,109
572375 카스 체중계 정확한가요? 1 다이어트 2016/06/30 1,391
572374 시원한 브라 추천해 주세요! 11 .. 2016/06/30 3,668
572373 우산고치는곳은 이제없는가봐요 4 2016/06/30 2,114
572372 아이반에 발달장애아이가 있는데.. 52 ... 2016/06/30 9,067
572371 생리할때만 되면 더위를 너무 느껴 힘드네요 2 ,,, 2016/06/30 2,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