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간절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조회수 : 812
작성일 : 2016-06-22 18:45:13

아이들 트러블로 a,b,c 엄마 중 b, c 엄마가

함께 어울리게 됐어요.


트러블도 사실 저희 아이가 당한 입장이었고,

b엄마에게 몇 번이나 때리거나 막말하는 것 좀 막아달라 했는데

상대 엄마가 못막아서 나중에는 제가 아이들끼리 어울리게 하는 자체를

막아선 입장이었고요.(막판에는 거의 싸웠었죠 ; 욕하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이후로 모임 자체가 흐지부지 된거죠.

(c엄마가 중간입장을 고수하겠다고는 했지만 사실

b엄마 편을 드는 것 같았어요.그것도 많이 속상했지요..)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 가끔 놀이터에서 애들 놀 게 할 때

예전보다는 아니지만 만나면 서로 인사도 하고

저랑 싸운 b엄마는 오히려 저를 챙기는 느낌도 들어서

저도 마음이 조금 편해진 상태기도 했어요.

같이 브런치도 했었구요.



모임이 흐지부지 된 것 좋습니다.

둘이 친하게 지내는 거 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두 명의 엄마가 속해있는 다른 모임도 저랑 연관이

되어있는데 (초 저학년 엄마들) b,c 엄마가 저빼고 약속을 잡네요.

그렇다고 전원이 다 참석하는 건 아니구요,

(일부 연락하고 싶은 소수 인원들만 부른 것 같았어요)




오늘도 자기들끼리 만났다는 얘기를 저에게 하네요.ㅡ,.ㅡ

만난 얘기 차라리 안해주는 게 낫지 않나요?

그런데 중간 입장 c엄마가 굳이 자기들끼리 만났다는 설명을 꼭 해요 ㅡㅡ


그럴때 얼마나 많은 엄마들이 쿨해질 수 있을까요?

안그런 척 괜찮은 척 하는 거잖아요.

이해하려고 저도 억지로 노력하는 거구요.


2명 하고 그냥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서 인사만 지내고 싶어도

이렇게 모임들이 연결되어 있으니 정말 불편하고 힘드네요..


당한 쪽은 우리 아인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다는 게 너무 어이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난감하고요.


저는 사실 b,c 엄마랑 인사만 하고 지내도 상관없는데

그 외 다른 엄마들까지 못만나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이 되고 두려워요 솔직히.


이럴 때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요?

제가 진짜 이 모임만 있었으면 정신병 걸려서 죽었을지도요...ㅡㅡ


다행히 다른 모임들도 있고, 몇 년 동안 날 이해해주는

가족같은 엄마들도 있으니 잘 버텨내고 있는데 (b,c엄마들과 관련없는 모임들요)

가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면 너무 속상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냥 b,c엄마도 내려놓을까요?

bc 엄마들과 연관된 다른 모임들도 함께라는 전제하에요 ㅡㅜ

더군다나 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그냥 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조언 좀 꼭 부탁드려요.

마음이 좀 아프고 씁쓸하네요 82님들...ㅜㅜ










IP : 222.120.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하셔서
    '16.6.22 7:21 PM (115.41.xxx.181)

    편들어 드릴께요.

    c는 b하고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하고
    님은 중간에 낀 입장 맞습니다.

    그들과 연결되어 있는 모임
    마음이 잘 견디실수 있으면
    얼굴에 판깔고 나가보시고


    집단에 눌릴꺼 같으면 마음편히
    나가지 마세요.


    그들도 뭔가 이익과 기쁨을 얻기 위해서
    만나는 모임인데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실 정도로 고민하실 정도면
    나보다 소중한 모임은 아니지 않은가 생각해보세요.


    조금 있으면 다시 모임이 재편되어서
    친했던 사람이 원수가 되고
    원수가 이익을 위해서 친해지는게 사람입니다.

    그들이 없어도 세상은 할게 많고 재미난게 많습니다.
    아이 잘 돌보시고

    몰려다니면서 건전한일 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무리에 끼라고 독려는 어렵습니다.

  • 2. abc
    '16.6.22 7:44 PM (222.120.xxx.206)

    맞아요 그냥 제 욕심일지도요.
    나 없이 못지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치졸하게 그 둘을 갈라놓고 싶은 마음은 없구요.
    빠지자 마음먹고는 또 흔들리네요 ㅡㅡ

    내 마음에 득이 되고 편안한 모임에
    더 집중해야겠지요..

    조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62 메리킬즈피플 보세요? oliv 08:50:07 104
1742561 지난번 깻잎 참소스 장아찌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08:48:47 137
1742560 이혼도 집안 내력인지 8월 08:48:31 183
1742559 냉장고 고장났을까봐 맘 졸였어요 냉장고 08:45:34 98
1742558 아무리 남자가 사회에서 역차별받는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1 ........ 08:43:10 142
1742557 증권거래세 인상 4 역시 08:39:34 432
1742556 계엄방송이 녹화였다니.. ㅇㅇ 08:39:33 501
1742555 유튜브 순기능 밤에 청소했어요 .... 08:38:39 247
1742554 파인의 유노윤호는 쌩양아치 연기가 4 ㅇㄹ 08:36:23 663
1742553 조국혁신당, 이해민, 청소년 의회 리더십 캠프에서 강연 - 나다.. ../.. 08:36:21 92
1742552 챗gpt로 이미지카드 만드는데 돌겠네요 9 ㅇㅇ 08:33:08 501
1742551 채미가or해우담 맛나는곳 08:32:44 92
1742550 류근 시인, 정청래 패배를 원했던 내란당 동조자들.jpg 2 실체드러내줘.. 08:27:04 779
1742549 앞집 우산 5 궁금 08:19:41 1,058
1742548 스마트 폰 중독 ㅠ 2 탈출 08:18:24 572
1742547 오늘 오후부터 폭우 올거라는 예보네요 2 aa 08:02:12 1,539
1742546 옆에 치과 사기글 원글탓 댓글들에 놀라요 11 07:41:48 1,984
1742545 이래서 농사가 힘든 ,,, 5 ㅁㅁ 07:33:18 1,581
1742544 저같은 사람은 전략적으로 회식을 일부러 안가는게 더 유리할까요?.. 8 dd 07:00:40 1,663
1742543 온라인에 쓴 글 6 온라인 06:57:12 823
1742542 남편이 가난했던시절 이야기 대답어떻게해요 31 82 06:49:30 4,557
1742541 한동훈 페북- ‘노봉법’은 ‘낙타를 쓰러뜨리는 마지막 봇짐’ 35 ㅇㅇ 06:21:21 1,572
1742540 해외나가서 처음 티팬비키니 입어봤는데 8 ;; 06:03:46 6,207
1742539 운동화 구멍 2 서울 05:09:48 724
1742538 아까 올라온 트레이너 글과 남을 불쌍히 여기는 것에 관한 제 생.. 12 ... 04:59:39 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