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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건강한 사람은 걱정하지마'

저기압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6-06-22 13:25:27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미세먼지와 관련해 "일부 의사들은 '건강한 사람은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이라고 너무 주장해서 심각성이 커졌다"고 21일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이에 따라 범정부가 지난 3일 '미세먼지 특별 관리 대책'을 발표한 얼마 안 된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에 대해 국민이 느끼는 불안을 공감하지 못하고, 국민 불안을 WHO 책임으로 돌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장관의 발언은 환경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왔다. 지난 3일 정부를 대표해 미세먼지 특별 대책을 발표한 윤 장관이 발표 이후 기자들 앞에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의 발언은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국민 공감대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피부에 와닿을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안을 말해달라'는 언론의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윤 장관은 "국민은 어느날 갑자기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으로 될 수 있게끔 돼야 시원하지 5∼10년을 기다려 달라고 하면 좋은 대책이라 생각하지 않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대책에 대한 공감대 부족을 국민 인식의 문제로 돌렸다.

윤 장관은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관련해 "WHO가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는 말도 했다. 그는 "WHO가 작년에 소시지를 발암물질로 지적했다가 전세계적 반발이 세니 (한발) 물러났다. 사실 발암물질에 대해 어떤 의사들은 '건강한 사람들은 미세먼지를 그리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WHO에서 미세먼지를 '발암'이라고 너무 주장해서 가치 부여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정책 당국자 면에서는 건강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이나 다 (미세먼지 대처가) 가능하도록 어쨌든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어쨌든'이란 용어는 환경부 장관이 국민들의 불안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표현이다.

윤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기 앞서서 한 발언에서 "미세먼지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약 40% 줄었는데, 2013년 이후 다시 고개를 조금 들었는데, 일시적 현상이 아닐까 본다. 이번 미세먼지 대책으로 앞으로는 안정적 추세로 줄어들도록 (대책을) 잘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4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답답하다"고 한 것을 감안하면 주무 부처 장관은 최근의 미세먼지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윤 장관은 최근 발표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작품'이라는 표현도 썼다. 그는 "산고 또는 난산을 겪으면서 (대책 마련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난산·산고가 없었다면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이번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대다수언론이 '특단 없는 특단의 대책'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윤 장관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한편 윤 장관은 최근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사건, 폴크스바겐 사건 등 환경 관련 이슈들이 잇따라 불거진 것과 관련해 "환경부가 유례없이 '삼각파도'에 포위된 느낌이다. 버뮤다해협인가 싶었다"는 말도 했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622124203446




ㅎㅎㅎ 기사를 본 내 눈을 의심해본 수준이에요
국제 보건기구가 발암물질 이라고 했는데
일부 의사가 상관하지 말랬다고 저걸 대책 이라고 내 놓다니 ㅜㅜ
IP : 220.83.xxx.2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압
    '16.6.22 1:27 PM (220.83.xxx.250)

    아이 키우시는분들 당분간은 알아서들 각자 조심해야겠네요.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622124203446

  • 2. 그러니깐
    '16.6.22 1:29 PM (121.150.xxx.86)

    WHO가 미세먼지를 이야기해서 곤난하단 말?
    대책은 여전히 말 뿐이겠고?

  • 3. 걱정뚝
    '16.6.22 1:29 PM (1.176.xxx.53)

    후쿠시마 터졌을 땐 편서풍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세월호 땐 배 안 가라앉으니까 걱정하지마...가만있어...
    그래놓고 암것두 안했지?

  • 4. ㅇㅇㅇ
    '16.6.22 1:34 PM (106.241.xxx.4)

    환경부 장관이 아니라
    동네 옆집 할아버지 같은 말씀을...ㅠㅠ

  • 5. 환경부
    '16.6.22 1:37 PM (175.121.xxx.139)

    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 6. ㅇㅇㅇ
    '16.6.22 1:59 PM (61.98.xxx.113)

    박근혜정부 장관 수준 다 저럼...

  • 7. 미친..
    '16.6.22 2:01 PM (124.51.xxx.155)

    이거 너무 한 거 아닌가요? 그렇잖아도 미세먼지 허용 기준 자체도 선진국에 비해 너무 너그럽다 하던데...
    각자도생하라구요? 그럼 정부는 왜 있나요?

  • 8. ..
    '16.6.22 2:01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저 말은 아니한 말 못해요.
    저는 면역력이 낮고, 비염 중증인데요.
    다수는 괜찮으니 아무것도 안 하겟다는 건가요?

  • 9. ...
    '16.6.22 2:01 PM (183.109.xxx.235) - 삭제된댓글

    이런 십장생 십팔색 크레파스 같은 인간을 봤다...장관이 되갔꼬 자국 국민한테 할소리냐... ㅉㅉ

  • 10. ..
    '16.6.22 2:01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저 말은 아니한 만 못해요.
    저는 면역력이 낮고, 비염 중증인데요.
    다수는 괜찮으니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건가요?

  • 11. 미친...
    '16.6.22 2:02 PM (220.70.xxx.150)

    환경부 수준 알 만하네요. 식약처와 더불어 최고로 안일하고 문제의식없는 부처..

  • 12. ..
    '16.6.22 2:03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저 말은 아니한 만 못해요.
    저는 면역력이 낮고, 비염 중증인데요.
    다수는 괜찮으니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건가요?
    메르스 등 전염병에 건강한 사람은 걸리지도 걸려도 금방 낫는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요.
    차 가진 사람들, 자동차 환경부담금을 매년 꽤 내요. 그 돈으로 뭐하는지 궁금.

  • 13. ..
    '16.6.22 2:03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저 말은 아니한 만 못해요.
    저는 면역력이 낮고, 비염 중증인데요.
    다수는 괜찮으니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건가요?
    메르스 등 전염병이 건강한 사람은 걸리지도 걸려도 금방 낫는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요.

    차 가진 사람들, 자동차 환경부담금을 매년 꽤 내요. 그 돈으로 뭐하는지 궁금.

  • 14. 글치..박근혜 정부
    '16.6.22 2:07 PM (58.140.xxx.82)

    대통령 총리 장관들이야 말로 00충이지...

    국민들한테 뜯어간 세금먹는 식충이들

  • 15. 저러니
    '16.6.22 2:09 PM (61.84.xxx.37)

    닭이 저 자리에 앉혔겠죠.

  • 16. ....
    '16.6.22 2:45 PM (221.153.xxx.137)

    ...........박그네클라스 어디 안가넹

  • 17. 그노무
    '16.6.22 5:39 PM (223.62.xxx.104)

    입을 확기냥 여기저기막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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