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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불변의 법칙 언제 깨질까요?

..;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6-06-22 09:33:01
예전에 할머니가 사방은 넓고 미친*들은 많다고 했는데 할머니 말씀이 맞다는거 실감해요
어젠 제발 두번 다시 오지 말았음 했던 사람이 왔어요
예전에 할인제품 5만원제품을 사겠다고 했는데 그걸 2만원에 달래요ㅋㅋㅋ
어차피 자기 아님 못팔지 않냐면서ㅋㅋㅋ
다른 고객분들 피해줄 정도로 큰 목소리로ㅠㅠㅠ
제가 아무리 판매로 먹고 사는 사람이어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타입이어서 다른 분들께 판매하면 되고 말씀하셨던 대로 못팔게 되면 제가 사서 지인 선물함 된다고 하니까 펄펄 뛰면서 어디서 장사치가 하늘같은 손님말에 따박따박 대드냐고 하고ㅋㅋㅋ
그 와중에 단골 고객분이 오셔서 본인이 사실거니까 빼달라길래 조용히 빼니까 그분한테 자기꺼라고 침튀겨가며 큰소리 치고ㅠㅠㅠ
그 사람들한테 안팔면 안팔았지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류였거든요
매장 둘러보다가 할인코너 소품을 사시겠다길래 제가 갖고 카운터로 갔어요
역시 바로 구입할 사람이 아녔어요
뭔가 불안한 촉이 와서 매장 둘러보니 그 할인코너에 들어갈만한 박스를 찾고 있는 거에요
판매하는 박스면 말도 안하겠죠
다른 제품이 들어 있는 박스에서 제품은 빼고 박스만 챙기는 그거였어요
기겁해서 뭐하시냐니까 할인코너에서 고른 제품 박스에 넣어야 한데요ㅠㅠ
평정심 되찾고 그럼 가까운 문구센터 가심 다양한 박스 많으니 가보시라니까 선물한다고 거기껀 안이뻐서 안된대요
그럼 원래 있던 제품은 어떡하냐니까 그건 제가 능력껏 팔면 된대요
말인지 방구인지ㅋㅋ
남은 다른 비슷한 박스에 리본 묶어 드린다니까 싫대요
그 박스가 이쁘다고
그럼 그 제품으로 선물하시는건 어떠시냐니까 비싸서 안된대요
말이 안통하길래 그러면 못팔겠다 아니 안팔겠다 했어요
할인제품은 이미 할인이 들어가서 선물포장이 불가하지만 그래도 저는 해드리려 했는데 다른 제품의 박스를 계속 원하고 계시고 근데 그건 들어 드릴 수 없으니 죄송하지만 다른 데서 구입하시라 했어요
그랬더니 손님 내쫓는다고 고래고래 악쓰길래 들은척도 안하고 정리했고 다른 고객분들도 어이 없이 쳐다보시고...
저더러 그렇게 살지 말라고 니가 그렇게 사니까 장사치밖에 못한다길래 저도 한성깔해서 당장 안나가면 업무방해로 신고 한다니까 나갔네요
엄청 소리 지르다 갔어요
현장에 계신 다른 고객분들이 위로해 주시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 만나겠죠

IP : 175.194.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도
    '16.6.22 9:36 AM (175.126.xxx.29)

    진상이긴 한데......

    원글님도 사실 만만치는 않다...싶군요.

    응대를 원리원칙대로 하지마시고
    좀더 부드럽게 해보세요.

    글만 읽어도...막 답답해져요.....
    백화점 같은곳의 판매원 인가봐요?

    원칙이라도 부드럽게 안된다는 사람이 있고
    딱딱하게 떽떽거리면서 안된다는 사람이 있는데..
    후자일 경우,,, 클레임 걸릴 가능성이 많죠.

  • 2.
    '16.6.22 9:40 AM (116.41.xxx.115)

    윗분 그 진상손님인가?
    저러는 진상을 다받아줘라?ㅡㅡ

  • 3. 응?
    '16.6.22 9:40 AM (211.49.xxx.218)

    원글님이 딱히 잘못한 건 없는데
    뭔 응대를 부드럽게 하라는 건지.
    저정도 응대면 최선을 다한거 아닌가요?

  • 4. 저는
    '16.6.22 9:41 AM (211.226.xxx.127)

    원글님이 할만큼 하셨다고 생각해요
    절충안을 내었는데도 막무가내인 사람이 잘못 사는 거죠.
    진짜 저런 진상이 있다니.. 가족으로 얽히지 않은 게 다행이다 싶군요.

  • 5. ㅋㅌㅊㅍ
    '16.6.22 9:50 AM (221.146.xxx.240)

    원글님 할만큼 하신거고. 그런 진상은 어딜가나 진상인 거죠. 돈내고 대접도 못받는 진상~~
    절대 안 변하니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 6. 저도
    '16.6.22 10:11 AM (223.33.xxx.55)

    서비스업이라 공감가요
    애들 키우고 일 시작한지 십년인데
    제가 한 오지랍하고 성격좋다 들었는데
    이젠 사무적으로 변한것 같아 서글퍼요

  • 7. 하얏트리
    '16.6.22 10:12 AM (61.106.xxx.161)

    와 이 글 읽고선 원글 쓴 분한테 더 잘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네요.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한다고 글 쓰는 것도 아니고.

    참...황당

  • 8. ……글 읽다 놀라는 것이
    '16.6.22 10:16 AM (112.160.xxx.226)

    요즘 저런 철면피들이 정말 있긴 있나 싶은 마음으로 읽었네요. 5만원제품을 2만원에 달라는 것도 그렇고 빈 박스도 아니고 기존제품 담겨있는 박스를 맘대로 벗겨내서 박스만 갈취한다구요?…그것도 주인 판매자 동의 없이?….헛웃음만 나네요.

  • 9. 어휴
    '16.6.22 10:20 AM (211.107.xxx.208)

    진상은 정말...ㅠ ㅠ
    저 예전에 편의점에서 일할때 어떤 손님이 도시락을 사고 데워서 가지고 나갔다가 도로 들어와서 다른 도시락으로 바꿔가겠다고 우기더라고요 자기 애 먹일건데 매운건 안 되겠다고... 그래서 이미 데운 도시락이니 교환해 드릴 수가 없다하니 그때부터 펄펄 날뛰기 시작하더라고요... 나중에는 제 말투 목소리 톤 인상까지 걸고넘어지고 쌍욕해대고 밖에서 기다리던 자기 남편에 남편 동생까지 데리고 들어와서 난동을 피우는데 정말 별 수 없던데요 경찰 부른다고 전화 수화기 드니까 그제야 나가면서도 끝까지 욕을 퍼붓고 ㄷㄷ 안 되는걸 자기 편의대로 해달라고 우기는건 진상보다 더 센 표현으로 지칭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갈 협박범이라던가;;;;;;;

  • 10. 그래도
    '16.6.22 10:35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태도 좋은데요.
    이런 태도가 대다수 선량한 고객들에게 더 좋습니다.

  • 11. ....
    '16.6.22 10:43 AM (118.176.xxx.128)

    쥐뿔도 모르면서 훈계질하는 첫 댓글은 뭡니까?
    그 말로만 듣던 훈계충입니까?

  • 12. ..
    '16.6.22 10:53 AM (211.224.xxx.143)

    별 ㅁㅊㄴ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욕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거.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가 만빵이네요. 저런 인간들은 대가리속에 뭐가 들어서 저럴까요?

  • 13. ....
    '16.6.22 12:41 PM (218.48.xxx.3)

    82쿡징크스가 첫댓글 박복은 언제쯤 깨질까요.
    진상을 넘어선 또라이 싸이코인데요.
    원글님 잘 대처하셨어요. 더 심하게 진상부려줘야 못하는데 보통은 그렇게 잘 못하니 저른것도 사람인척 다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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