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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후내내 기분이 넘 좋았네요^^

자연을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6-06-20 20:24:25

점심때 갑자기요 비가와서
출근하면서 중1남 둘째네 중학교에 들르게 됐어요
우산갖다주러요

갈땐 걍 나갔다가 집으로 다시와서
(비록 우산을 갖다주러가지만
그래도 반까지 가야하니 제아이 얼굴을 생각해서)
쪼금 더 매무새에 신경썼죠

반에 갔는데요
아이에게 우산을 건네주는데..
반아이들이 어쩜 이렇게 친절하나요
다들 인사도 잘하고
누구엄마시냐며 스스럼없이 묻고.
반에서 만난 제 아들놈보다 더 살갑게 하네요^^

하이라이트는 반에서 마주치는 여학생무리들마다 "와 예쁘다~" 를 막 얘기하네요~

내가 그렇게 예뻤나 그런 생각도 들고..
오늘 화장이 잘 받았나..
하마터면 지갑열어서 간식 쏠뻔 했어요

암튼 40중후반에 딴 사람도 아니고
중학생들한테 그런 소릴 들으니
기분은 엄청 좋았네요~~
이상 자랑질좀 했습니다~^^





IP : 113.61.xxx.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6.20 8:26 PM (110.70.xxx.245)

    그런 소리 처음 들으면 당연히 기분 좋죠

  • 2. ㅇㅇ
    '16.6.20 8:28 PM (223.62.xxx.179)

    아드님도 으쓱 했을거예요ㅎㅎ

  • 3. ***
    '16.6.20 8:29 PM (183.98.xxx.95)

    미인이신가봐요~

  • 4. 원글님
    '16.6.20 8:29 PM (124.53.xxx.190)

    귀여우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기분 꽤 좋았어요
    누구누구네 엄마래?
    진짜?
    대~~박!!
    아줌마 이뻐요~~
    2년 전 얘긴데. . 아이는 고등생이 됐고
    지금은 살이 디룩디룩 쪄서
    오며가며 그 아이들 만날까 봐 가슴이 가슴이. .ㅋㅋㅋ

  • 5. 좋아
    '16.6.20 8:32 PM (59.187.xxx.29)

    한 턱 쏴! 한 턱 쏴!
    글 읽는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데
    한 턱 쏘세요~~~

  • 6. 자연을
    '16.6.20 8:34 PM (113.61.xxx.99)

    ㅎㅎ
    맞아요 중1학년한테 대놓고 예쁘다 소리 만들어내는건 첨 들었어요~
    제가 막 예뻐서가 아니라,
    기분좋은 말을 소리로 만들어내주니
    이상야릇하게 기분이 업되더라구요
    저도 애아빠한테 멋있다고 자주 해줘야겠어요^^
    우리 표현좀 하고 삽시다^^

  • 7. ㅎㅎ
    '16.6.20 8:36 PM (59.31.xxx.242)

    고딩딸래미 엄마가 학교오는거
    제일 좋아해요
    친구들이 너희엄마 세련되고
    너무 이뿌시다고 그런다고요
    사실 너무 이쁘지는 않아요^^;;
    립서비스든 뭐든
    기분좋은 소리죠ㅎㅎ

  • 8. ...
    '16.6.20 8:36 PM (218.148.xxx.31)

    저까지 기분 업 되었어요 ㅎㅎㅎㅎ

  • 9. 자연을
    '16.6.20 8:40 PM (113.61.xxx.99) - 삭제된댓글

    저두요ㅎ
    다시 그애들 만날까 겁나요
    애들이 판단미스였다고 할까봐요^^
    (집이 학교근처예요)
    걔네들 저에대한 좋은 기억은
    깨뜨리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죵..^^

  • 10. 자연을
    '16.6.20 8:41 PM (113.61.xxx.99) - 삭제된댓글

    저두요ㅎ
    다시 그애들 만날까 겁나요 
    애들이 판단미스였다고 할까봐요^^
    (집이 학교근처예요)
    걔네들 저에대한 좋은 기억은 
    깨뜨리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 11. 사노라면
    '16.6.20 9:04 PM (122.35.xxx.47)

    키톡에 솔이엄마님이 연상되는 기분 좋은 글이에요
    피곤해서 누워있었는데 읽다보니 좋은 기운이 솔솔~~

  • 12. 저도
    '16.6.20 9:11 PM (58.227.xxx.173)

    작년에 고당 딸내미 학교 갔다 딸 친구들에게 고상하고 세련됐단 소릴 들었네요 ㅎ

  • 13. 옛날이여
    '16.6.20 9:38 PM (124.53.xxx.131)

    우리애 초등학교 오학년때 같은반 애가 절 보더니 잠깐 눈이 휘둥그레 지는거 같더니..
    다음날 애가 "느그 엄마 진짜 예쁘더라" 말 들었다고 ..
    저 객관적으로 하나도 안예쁜데 모자쓰고 단정하게 입으면 이쁘장하게
    분위기있어 보인다는 말 좀 들은적 있네요.
    하지만 원글님은 아마도 많이 이뿐편일거라 생각해요.

  • 14. 자연을
    '16.6.20 10:45 PM (113.61.xxx.99)

    ㅎㅎ
    방금 둘째가 학원서 왔는데요
    애들이 점심때 제가 가고난담에
    둘째한테들 와서 너네 엄마 참 예쁘다고들 했다는데..
    쩝, 애들이 책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분명 그때 순간적인 착시현상이 있었을거라 생각한다는..*^^*
    암튼 그렇거나 아니거나 오늘은 마무리까지 기분좋은 하루 됐네요~~
    님들도 굿밤되시고~
    굿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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