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들면서 연습하는것

ㄴㄴ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16-06-20 15:12:33

사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어요.

오십을 바라보니까.


최근 제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늘 외모에 대한 대화로 대화를 시작한다는거였어요.

어머 예뻐졌다. 뭐 시술받니. 너 왜 이렇게 살쪘니 혹은 말랐니.

그래서 저는 사람과 만났을때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더불어 내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화제를 돌리려고 해요.


그냥 그런 연습을 하는게 제게 좋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여기 82에서도 늘 나오지만

침묵은 두렵지 않다고 생각하려고 애써요.

그래서 대화가 끊겨도 굳이 억지로 말을 만들어내지 않아요.

그냥 창밖을 보거나 다른걸 해요.

나는 말을 더 많이 들어주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은 결심한데로 잘 하지 못해요.


그리고 매일 하루에 한가지씩 2년이상 안 쓴 물건을 버리고 있어요.

그리고 15분정도를 할애해서 버릴 물건을 찾고 있어요.


이것은 제가 매일 지키려고 노력하는것이에요.

여태는 이 모든것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너무나 가까운 지인이 허무하게 죽고난뒤에

삶에 대한 반성이 생겼어요.


한번뿐인 삶을 화려하게가 아니라 그냥 깨끗하게 살아가고 싶어요. 단아하게


저 잘 지킬수 있게 격려좀 해주세요.


디어마이프렌드에서 성재할아버지가 했던 말처럼..

이상하게 마음은 늙지 않아요.

그래서 늘 비슷하게 살다보니 삶이 발전이 없는거 같고

이대로 살다보면 철없이 늙을거 같았어요.


좋은 할머니로 늙고 싶네요.

IP : 1.241.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6.20 3:14 PM (211.36.xxx.101)

    나이 들수록
    말수와 줄이기 소식하기
    많이 걷기
    버리기도 포함 되네요

  • 2. 지나가다.
    '16.6.20 3:26 PM (223.62.xxx.4)

    멋지세요. 저도 침묵해도 편안하고 괜찮은 사람이 좋아요.
    끊임없이 떠드는 거, 질색이구요.

    특이 대화랍시고, 끊임없이 물건, 소유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다보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다 울렁거려요.

    시험 보고 나서 오늘은 시내 나가서 옷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결국 그만 두었답니다.
    견물 생심이라고 또 쓸데없는 것 사쟁일까봐서요.

    소박한 음식 조금씩, 그 희미한 맛 한껏 누리면서 먹으려고 해요.

    저는 여전히 철없는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어요. 순수하고, 뜨겁고, 꿈꾸고,

  • 3. ㅇㅇ
    '16.6.20 3:36 PM (107.3.xxx.60)

    말많은 아주머니한테 호되게 시달림을
    받고났더니 원글님 글 중 침묵에 대한
    부분이 참 와닿네요.
    그놈의 말만 줄여도 인간들 모습이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워질듯 합니다.
    왜 그렇게들 쓸데도 없는 이야기들을 쏟아내느라
    에너지를 소모하고살까요 물건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줄이는것도 단아하고 정갈한 생활에
    꼭 필요한 일같아요

  • 4. 어머나
    '16.6.20 5:29 PM (211.200.xxx.3)

    저는 다른사람들 말을 많이 듣기요

    아울러 내 말은 덜 하기...

  • 5. ..
    '16.6.20 6:18 PM (223.62.xxx.50)

    저는 타인의 좋은 점은 얘기해 줘요.
    단점과 장점이 보이면 장점만 얘기해 줍니다.

    아, 오늘 머리 예쁘네요~
    어머 팔찌 예쁘다~

  • 6. 곧오십
    '16.6.20 7:09 PM (14.52.xxx.81)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침묵을 두려워하지 않기와
    매일 버리기.
    하나 더는 매일 샤워와 단정한 옷차림요.
    매일 샤워가 지금까지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샤워하는게 힘들게 느껴져서 내 스스로 규칙으로 정했어요.
    혼자 몸 가누지 못하는 날까지 매일 샤워..웃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930 결국 미국부터 자본주의 버리고 사회주의 체제로 갈 듯 1 AI시대 03:26:24 64
1793929 우리사회가 아직 살만한 이유.. ........ 03:00:35 193
1793928 저만 유난인가요? 4 침튀어 02:58:47 251
1793927 저는 올림픽에 관심 1도 없어요 2 개취 02:29:04 269
1793926 AI발 대규모 실직, 아마존 다음주 3만명 감원 11 ........ 02:00:17 850
1793925 서울에 집 매수했어요 11 모르겠다 01:57:26 1,081
1793924 당근으로 챗을 해야하는데 핸드폰이 고장났어요 ㅠㅠ ..... 01:57:17 95
1793923 삼겹살 1키로 18000원이 저렴한가요 1 ㅇㅇ 01:47:51 284
1793922 떨 신혼여행후 15 딸 신행후 01:29:40 1,227
1793921 여긴 자기가 말하면 다 믿는 줄 알고 쓰는 사람 많은 듯. 16 .. 01:17:49 891
1793920 미국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8 ... 01:06:04 2,430
1793919 카드제휴서비스 콜센터 일해보신분 궁금 01:04:35 136
1793918 이 시간에 맥주캔 큰거 땄어요 6 아자123 00:42:25 661
1793917 요즘 커뮤니티 작업질 근황 (feat.유시민 이제 끝났죠?) 23 45세남자 00:42:15 1,237
1793916 휴대폰비요 9 ..... 00:39:48 386
1793915 잼프 경제계에 지방투자 300조 요청 6 00:18:43 816
1793914 한준호 의원 채널 조사요 ㅋㅋㅋ 68 왜 그럴까?.. 00:18:28 2,069
1793913 원글 보다 조회수가 훨 더 많은 ㅋㅋㅋ 1 해학의민족 00:13:09 922
1793912 곱창김과 달래장 먹을 때요 4 나모 00:10:18 1,035
1793911 민희진 보이그룹 만드네요 14 ........ 00:08:55 1,646
1793910 잼트윗 “임사자라고 수백채 사도 되나?” 8 아휴 속시원.. 00:08:51 875
1793909 모임에서 따로 만나는 사람이 없으면 이상한사람일까요? 7 혼자 2026/02/08 1,002
1793908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보방 진주 2026/02/08 400
1793907 성경 구약에 타락의 모습으로 4 ㅓㅗㅎ 2026/02/08 1,032
1793906 생갈비 김냉에서 며칠정도 보관 가능할까요 5 ... 2026/02/08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