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원 강요하는 아동병원

이상한병원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6-06-17 15:14:09
1년전쯤 저희 동네에 입원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생겼어요 근데 엄마들 사이에서 그병원 감기로 가도 무조건 입원 하라고 한다 입원도 기본 일주일...이런 소문이 돌았어요 근데 진짜 제 주위 친한 엄마들 가벼운 감기로 내원 했다가 대부분 입원 하더라구요 근데 한결 같이 애들이 폐가 안좋다고 해요 그래서 호흡기 치료 한다고 장기 입원 해요
얼마전 친구 딸램 입원해서 병문안 갔더니 아동병원 인데 할머니들 엄마들이 많이 입원해 있어요 보니까 아동병원 이라 입원실이 방으로 되어 있어서 애 입원 시키면서 보호자들도 같이 입원 하기도 한대요 진짜 아파서 입원한 사람도 있지만...입원 하면 요즘 실비 다 가입 되어 있으니 입원 일당 3만원씩 나오니 애랑 같이 많이 입원 한대요
친구 딸램 입원해서 병문안 갔더니 친구가 다문화 가정 애들이 많이
입원해 있대요 친구 딸램 병실에 있던 애들은 벌써 일주일째 라고...
애들은 멀쩡 한거 같은데 의사가 와선 말 잘못하는 엄마들 한테 애 아직 안좋으니 호흡기 치료 해야 한다고 며칠 더 입원해야 한다고...
친구야 장사를 해서 가게가 가까워 여기 입원 했지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검사도 많이 하라 한다면서...애가 열나고 토해서 입원 했는데 스트레스 검사 해야 된다고 했대요 친구는 안한다고 했지만 외국인 엄마 애들은 다 했대요
근데 요번에 저희 애들 학교 건강검진 지정병원 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큰애 작은애 둘다 해당 되어서 건강검진 하러 갔는데...
기본 검사하고 의사 진료 받는데 청진기로 검사 하더니
의사: 애 밤에 잠잘자요?
저:네 잘자요 한번 자면 아침 까지 안일어나요
의사: 애 몸부림 안쳐요?
저:심하지는 않고 약간 몸부림 쳐요
의사: 아니 어머니 그럼 애가 밤에 잠 잘 못자는 거예요!!!
잘때 땀도 흘리죠?
저: 많이는 안흘리는데...
의사: 땀 흘리긴 하는 거잖아요 잘때 몸부림 치고 땀흘리는데 어머님도 잘때 땀흘리면 어때요? 찝찝하죠?그러면 잠을 푹 잘수 있을까요?
애들은 평소에 잠을 잘 못자는 거예요
그럼 애들 가끔씩 머리 아프고 다리 아프고 배아프다고 하지않냐?
저: 그런 얘기 가끔 해요...
의사: 아침에 일어나면 애 입냄새 심하지 않냐?
저:심하진 않고 자고 일어나면 나요...
의사: 위에 증상들이 다 횡경막이 안좋아서 그런 거예요 보통 의사들은 애가 배아프다고 하면 다른 처방을 내리는데 그건 몰라서 그런 거예요 지금 애들 둘다 폐가 안좋아요 입원해서 치료를 해야 되요
저: 그럼 우리 애들 폐가 안좋은데 폐 사진 찍으면 안좋은거 다 나오나요?
의사: 안나와요 근데 소리 들어 보면 알아요
저: (이건 아니다 싶어) 지금은 애들 학원 때문에 안되요 나중에 입원 할께요
의사:지금 학교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엄마 참 답답 하시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얼른 병원을 나왔어요 치과 검진도 있어서 치과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애 뒤에 건강검진 한 엄마가 애랑 대화 내용이 내일 폐사진 찍으러 가야 되서 오늘은 꼭 학원 가야한다...
그래서 의사가 혹시 이런이런 얘기 했냐? 하니 저한테 했던 얘기 그대로 했더라구요 진짜 똑같이...
친구한테 물어보니 작년 친구 딸램 감기로 입원 했을때 다 했던 질문 이래요.... 친구는 애가 땀흘리고 몸부림치고 다리 아프고 배 아프다고 하는데 의사 질문에 다 아니요 아니요 했대요 그랬더니 의사가 화내더니 병원 왜 왔냐고 청진기 던지듯 주며 엄마가 폐 소리 들어 보라고....
병원 유지가 안되서 환자를 돈으로 보고 입원 강요 하는거 같은데
이런 병원 신고 가능 한가요? 이런 병원 때문에 의료보험료가 오르는거 아닌지....



IP : 119.202.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7 3:19 PM (58.120.xxx.136)

    신고 해야할 병원 같아요.
    애들이야 밤에 자다가 뒤척이고 땀흘리고 하고 그러는거지
    아파서 간 것도 아니고 참 이상하게 말 하네요.

  • 2. ..
    '16.6.17 3:55 PM (211.197.xxx.96)

    입원실 없는 소아과 다니세요
    거기서 입원해야 할 것 같다 그럼 아동병원 가시구요
    아동병원 수액하고 입원없으면 운영 안된다고

  • 3. ㅇㅇ
    '16.6.17 4:06 PM (49.142.xxx.181)

    어휴 저렇게 비양심적인 의사가 버젓이 진료를 하고 있다니 큰일이네요.
    건강보험 재정이 안좋은게 저런것도 한몫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312 셋째 출산하시는 분께 선물.. 4 2016/07/14 627
576311 영국에 새 여성 총리가 등장했네요. 다우닝가 10번지 현관에서 .. 9 ..... 2016/07/14 1,286
576310 남편의 운동 골프..에 대하여 7 gofutr.. 2016/07/14 1,974
576309 아버지 살해한 남매, 역시 반전이,,,ㅜㅜ 45 불쌍 2016/07/14 28,968
576308 수영 그리고 흑설탕팩 1 aa 2016/07/14 1,487
576307 내 나이 51살. 15 2016/07/14 4,986
576306 대기업 임원은 거의 엄청나요. 49 ... 2016/07/14 33,927
576305 블루베리 생과 지금도 마트에 나오나요? 5 2016/07/14 870
576304 대치 이사 가능할까요.? 7 ㅂㅅㄴ 2016/07/14 1,286
576303 모유수유 과일식초 괜찮을까요? 5 나는야 2016/07/14 2,627
576302 지겹겠지만 오이지 김냉보관하는데도 3 오이지 2016/07/14 910
576301 12년된 아파트...보일러 교체해야 할까요? 10 또고민 2016/07/14 2,932
576300 자식이 중딩 됐을 때랑 고딩 됐을 때랑 정말 많이 다르지 않나요.. 6 자식 2016/07/14 2,023
576299 리코타치즈 알려주세요. 2 목요일 2016/07/14 633
576298 밤에 자는데 쥐가 나서요 28 아픈데 2016/07/14 3,436
576297 병어회를 조아하는데 냉동해서 먹어도 되나요 8 2016/07/14 2,088
576296 아침&잉글쉬 1 난가끔 2016/07/14 444
576295 입구가 좁은 유리그릇(유리병 같은 것) 설거지 어떻게 하세요? .. 10 물병 2016/07/14 1,688
576294 직박구리 소리가 너무 싫어요. 12 ... 2016/07/14 2,463
576293 투썸 아이스박스 빙수, 밥두끼 열량. 4 ㅇㅇ 2016/07/14 1,265
576292 괜히 비켜줫더니... 00 2016/07/14 585
576291 래쉬가드 입을때 7 도움요청 2016/07/14 12,897
576290 친정엄마를 잃었어요... 17 ..... 2016/07/14 6,131
576289 저질체력 끝판왕. 위무력증일까요? 5 ... 2016/07/14 1,567
576288 소세지 삶아서 냉동시켜도 되나요? 4 ... 2016/07/14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