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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인천/집사는 고민)

고민 조회수 : 2,540
작성일 : 2016-06-17 13:58:27

집을 사려고 합니다.

40대 후반이고 노후까지 살 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서

고수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글 올리게 됐어요.

지금 생각 중인건 두 가지인데요.

첫번째 생각은

지금 전세집 주변 20년 정도된 아파트 제일 싼거 사서

리모델링 싹 다해서 들어가는거예요.

지금 사는 곳은 20년 전에 조성된 신도시이고 살기 좋아요.

송도신도시 옆동네입니다. 연수구청 주변 아파트 단지들.

주변 여건, 교통, 분위기 다 괜찮고요. 아이 학교도 가까워요. (고등)

근데 오래된 아파트고 송도신도시 분위기때문에 요근래 집값이 많이 올랐어요.

20년 지난 아파트를 굳이 사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래도 이렇게 하면 전세금이랑 모아놓은 돈이랑 해서 들어가고 여윳돈이 좀 남아요.

두번째 생각은

송도신도시 연세대 캠퍼스쪽 급매로 나온걸 사서 들어가는거예요.

리모델링도 필요없고 새아파트고 주변 조성 다 되면 살기 좋을거 같아요. 얼마나 더 걸릴지는 미지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들어왔고 테마거리인가 조성시작했고요. 지하철역이랑도 멀지 않은 조건)

근데 주변이 아직은 허허벌판이고 아이 학교도 멀어요. 20분 정도 통학해야해요.

아이는 고1이라 2년간 통학해야 하는데 중요한 고2, 고3을 그렇게 하려니 걱정이 되는 부분이 큽니다.

(제가 아침마다 통학시켜줘야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 대학가고 2년 후에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그때되면 혹시 송도신도시 아파트값이 더 올라서 지금 돈으로 못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센트럴파크 쪽보다 현재로는 좀 쌉니다. 나중되면 그 정도까지 올라버릴까봐서요.

그리고 송도신도시로 가게되면 전세금이랑 모아놓은 돈 다 들어가고 여윳돈은 없게 됩니다.

며칠내내 고민하다가 여러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38.xxx.4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7 1:59 PM (223.62.xxx.55)

    오래 사실거면 2번
    송도는 이제 바닥친듯.

  • 2. ...
    '16.6.17 2:05 PM (121.125.xxx.56)

    송도로 가세요

  • 3. 원글
    '16.6.17 2:07 PM (211.238.xxx.42)

    송도가 지금 바닥까지 내려간건가요?
    센트럴파크 쪽 가격은 후덜덜하던데요
    그러면 앞으로 오를거란 말씀이신지요?

  • 4. ...
    '16.6.17 2:12 PM (223.62.xxx.55)

    글쎄요.
    송도가 타도시에 비해 안오르긴했는데
    그렇다고 오른단 확신은.
    일단 지도를 봐도
    서울과 거리가.
    물리적 거리는 무시할수가 없죠.
    100프로 자족도시 아닌담엔.
    판단은 각자몫.

  • 5. ㅇㅇ
    '16.6.17 2:21 PM (125.191.xxx.99)

    20년 넘은 아파트는 앞으로 10년만 살아도 30년짜리가 되는데 그게 강남 재건축도 아니고. 에휴. 답없어요....... 20년 짜리 노후된 아파트를 새집 비스므리한 시세대로 받고 팔수 있는 시대도 얼마 안남았어요. 외국을 보셔요. 전세가 없어지고 월세화 되듯이 오래된 집은 반드시 감가상각 됩니다. 주변 보면 아실거예요. 새로 아파트 더 지을 땅이 있는지 없는지... 땅이 있는 지역이면 헌집은 진짜 답없음.

  • 6. 원글
    '16.6.17 2:28 PM (211.238.xxx.42)

    더 지을 땅은 주변에 없어보여요
    그만큼 단지들도 크고 아파트 브랜드들도 매우 다양하게 많은 동네입니다
    20년 됐지만 겉으로는 멀쩡해보여서 재개발은 꿈도 못꿀거 같고요

    근데 아이 학교 가까운거, 교통 편한거, 주변 편의시절 너무 잘 되어있고하니
    살기는 정말 좋거든요.
    남편은 무리해서 송도 들어가느니 그냥 낡은 집 새로 싹 고쳐서 들어가고
    여윳돈 넣어두고
    소소하게 편안한 노후 보내자는 생각이고
    저는 그래도 새아파트, 송도에 살아보고 싶은 그런 마음도 크고요
    근데 아이가 불편하게 되니 그렇게까지 해서 새아파트 들어가야 하나.. 너무 고민되네요.

  • 7. 원글
    '16.6.17 2:29 PM (211.238.xxx.42)

    결정이 너무 어렵네요..

  • 8. ,,,
    '16.6.17 2:30 PM (116.34.xxx.170) - 삭제된댓글

    송도-청량리 고속화전철 발표나서 23분 걸린데요. 오늘발표.

  • 9. 원글
    '16.6.17 2:32 PM (211.238.xxx.42)

    새로운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소식 한번 찾아볼게요.

  • 10. 원글
    '16.6.17 2:45 PM (211.238.xxx.42)

    알아보니 10년 후에 들어온다고 하네요;;
    이런 소식도 현재 시세에 영향을 줄까요?
    들어와야 가격변동이 생기는거 아닌지..

    저는 송도가 2년 동안 더는 안오른다 하면
    지금 사는 동네에서 2년 전세 더 살고 들어가고 싶거든요.
    2년동안 안올랐음 좋겠네요.. 제 욕심으로는요..

  • 11. 송도주민
    '16.6.17 2:54 PM (223.62.xxx.193)

    노후 아파트는 고치더라도 사는데 좀 나은것이지
    집값 하락시에는 큰 차이 없을거 같아요.
    송도 아파트 지금도 많이 올랐는데 더 오를까 하는 것은 저도 의문이네요.
    2-3년전 대비 거의 1-2억 오른거거든요. 1공구 경우...

  • 12. 무엇보다도
    '16.6.17 3:41 PM (49.1.xxx.20)

    현재 삶의 질이 중요합니다

    앞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저 같으면 여윳돈 지니고 현재 생활이 편하고 무엇보담도 삶의 동반자인 남편의 의견을 따라서도
    전자의 경우가 좋아 보입니다

  • 13. 송도죠
    '16.6.17 4:27 PM (175.197.xxx.146)

    투자성은 전혀 상관없이 지금 원글님 조건에 실거주로 오로지 편한 것 하나만 본다면 전자구요, 투자성을 조금이라도 고려한다면 당연 송도입니다.
    투자성으로 보자면 원래 집은 내 조건 감안해서 판단하는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자기 동네 살기 좋은데 이상하게 집값 안 오른다고 하는 분들 의외로 많은데 이게 자신의 기준으로 봐서 그런거에요.
    그리고 2년 후면 어차피 꼭 거기 살아야 할 이유도 없는데 고작 2년 좀 더 편하자고 그 동네 집을 사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그것도 낡은집을...
    낡은 집은 심지어 좋은 동네서도 새집에 비해 거래나 가격도 따라잡기 힘든데..
    살거면 송도를 사시던가 아니면 2년은 전세 살고 그동안 돈을 더 모아서 2년후 매입하시는게 좋을듯요.
    송도도 알고 말씀하신 동네도 잘 알아서 제가 보기엔 고민할 여지가 없는데 고민하시는 듯 해서 지나다 댓글답니다..

  • 14. 원글
    '16.6.17 4:49 PM (39.7.xxx.111)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못한 부분도 깨우쳐주시고
    조급함도 좀 가라앉았어요^^

    좀전까지는 온통 집생각 뿐이었는데
    덧글들 계속 읽어보면서
    차분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15. ...
    '16.6.17 5:00 PM (203.226.xxx.105)

    투자성을 감안하신다면 송도인데
    2년 후 이사 들어갈 때 오를 것이 걱정되신다면,
    지금 송도 신도시 아파트를 전세 끼고 사 두시고
    앞으로 2년은 아이 학교 가까운 곳에 계속 전세 사세요.
    대학 가고 나서 이사는 그 때 가면 되죠.
    아이가 대학을 서울로 가게 되면 송도 집에서 서울 나가기도 좋겠네요. 청량리까지 23분이면 가서 전철 갈아타면 되니까...

  • 16. 원글
    '16.6.17 5:40 PM (175.223.xxx.110)

    아 윗님 그렇게는 생각못했는데
    역시 여쭙길 잘했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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