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새로 산 장화 신고 들떠서 유치원 갔는데 친구들이 아무도 알아보질 못했대요

감정이입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6-06-16 03:53:30

남자아이이고 순진하고 어리숙한 편이예요.

그런데 요즘 물건 욕심 생기고 뭐 사달라 하기 시작 하더라구요.

어렷을 때부터 뭐 좋은 거 사다줘도 관심도 없고 돈을 줘도 버리고 하던 애라 반가웠죠.

지난 달 장화를 뜬금없이 사달라 해서 바로 데리고 백화점 가서 사줬어요.

얼마나 좋아하던지 다른 매장 둘러보는데도 자기가 들고 다니겠다며 그랬었구요.


오늘 드디어 비가 와서 신고 갔는데요.

자기가 친구들한테 나 새장화 샀다 이쁘지? 그랬는데 애들이 아무 반응이 없었대요.

그 또래 애들이 넘 당연한건데요.

조카가 마음이 많이 상해서 쓸쓸해 한다고 하나 입을 조금 삐죽?떤다고 하나 그러는데 갑자기 맘이 넘 아픈거예요.ㅋ

넘 감정이입 하는거 맞죠?

아이 할머니가 데리고 자는데 들어가서 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와서 여기에 풀어봅니다.

넘 사소한거고 잘못된 것도 없는데 아기가 마음이 조금이라도 서운한게 생기면 저 혼자 맘이 아프네요.

들어가보니 참 예쁘게도 자고 있는데요.

IP : 124.199.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6 4:12 AM (211.47.xxx.194)

    끄악 너무 귀여워요 ...

  • 2. 에휴
    '16.6.16 6:32 AM (175.113.xxx.178)

    그때가 좋을 때죠...

  • 3. ㅎㅎㅎ
    '16.6.16 7:51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귀여워요

    님이 옆에서 더 예뻐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4. 넘넘
    '16.6.16 9:02 AM (211.246.xxx.188)

    귀여워요 들뜬다는 거 참 행복한 느낌이에요 집에서라도 우쭈쭈 엄청 해 주세요

  • 5. ㅇㅇㅇ
    '16.6.16 9:12 AM (106.241.xxx.4)

    친구들이 안 알아주니 서운하죠.
    집에서 많이많이 알아 주세요 ㅎㅎㅎ
    같이 오바하면서~

  • 6. 그럴땐
    '16.6.16 9:31 AM (112.152.xxx.96)

    아침에 갈때 유치원샘에게 아는척좀 해달라고 귀뜸좀 해주셔요..으쓱하게..귀엽네요.꼬맹이

  • 7. ..
    '16.6.16 11:09 AM (210.217.xxx.81)

    맞아요 대놓고 선생님 우리 00이가 멋진 장화를 신었어요~
    이렇게 선수를 처야 선생님도 아..우리 00이 장화 멋지구나 막 오바육바 ㅎㅎ

  • 8. 아..
    '16.6.16 3:06 PM (168.154.xxx.189)

    진짜 아이 키우기 전에는 몰랐던 일들이 너무 많아요. 어른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닌데 같이 심각하게 이야기 해주어야 하고 깜짝 놀라줘야 하고 ~~ 이제 점점 커버리는 녀석들이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328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는 맛집들.. 간혹 실망스러운곳도 많더.. 16 백종원 2016/07/08 3,985
574327 흑설탕요구르트 팩 만들때 젓지말라는게 설탕을 다 녹이지 말라는뜻.. 8 .. 2016/07/08 2,736
574326 동사무소에서 복사랑 팩스 이용할수있나요? 14 ... 2016/07/08 6,632
574325 위에는 정장인데 아래는 속치마.. 설마 유행 아니죠? 14 2016/07/08 4,681
574324 티비에서 북한과 김정은을 보도하는 이유가 이건가요? 2 긴장고조 2016/07/08 487
574323 우리나라 아파트, 천장 높이좀 조금만 더 높게 지어도 숨통이 트.. 24 아파트 2016/07/08 9,522
574322 대전에서 월세 잘 나가는 아파트 추천 부탁합니다 3 대전 2016/07/08 1,771
574321 밥 안먹는 분들은 뭐 먹나요? 11 ^^ 2016/07/08 2,790
574320 도대체 왜 상처주고 비꼬고 3 Ehdodn.. 2016/07/08 1,018
574319 미국에서 자산 100억있으면 중산층은 훨씬 넘죠? 6 ㅇㅇ 2016/07/08 3,604
574318 KBS 기자들이 쓴 시래요. 3 내용이 2016/07/08 1,461
574317 온라인에서 코스트코 단열 종이컵 파는 곳 있나요? 5 an 2016/07/08 1,075
574316 엄마가 뭐길레 조혜련 23 임신 2016/07/08 14,081
574315 배우가 이렇게 중요한거네요 1 2016/07/08 3,411
574314 쿠쿠압력솥사용하는데 3 나무 2016/07/08 903
574313 멸치볶음 비법좀 ㅡ 16 ㅠㅠ 2016/07/08 3,075
574312 빨리 밥줘~ 소리가 너무 싫어요. 25 못된마눌 2016/07/08 3,131
574311 향기를 추억하다가.... 일본향기??? 10 romanc.. 2016/07/08 1,521
574310 김시곤보도국장이 폭로한 KBS 사장 수준.JPG 4 엠팍링크요 2016/07/08 1,098
574309 디마프에 나온 김혜자씨가 있던 요양원 6 도토리 2016/07/08 3,907
574308 특급호텔 클럽층 숙박 후기예요 10 2016/07/08 6,158
574307 인천 A감리교회, '목사와 전도사' 불륜 블랙박스 충격 3 cbs 2016/07/08 5,999
574306 달빛같은 여자, 별빛같은 여자는 어떤 느낌인건가요? 6 햇빛같은여자.. 2016/07/08 2,211
574305 2016년 7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7/08 477
574304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정원 권한을 포기한 진짜 이유 3 마이홈 2016/07/08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