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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내일 입대해요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16-06-13 14:02:54
그귀엽고 이쁘던 꼬맹이가
환한 미소만으로도
벅차게 해주던 아이가 자라

남들보다 찐하고 힘든
성장기를 보내고

이제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입대합니다

단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때론 왠수같고
때로 친구같고
늘 곁을 지켜 주었는데

처음으로 긴 이별을 하는군요

더워도
힘들어도
잘이겨내고
건강하게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82님들도 같이 응원해 주실거죠?^^
IP : 119.149.xxx.21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6.13 2:04 PM (119.149.xxx.212)

    씩씩하게 들여보내고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 2. 원글님
    '16.6.13 2:08 PM (125.187.xxx.204)

    저도 찡~해져요.ㅠㅠ
    그래도 추운날 입대 하는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건강히 씩씩히 지내고
    많이 성숙해져 다시 원글님 품으로 돌아올겁니다.^^

  • 3. 분명
    '16.6.13 2:09 PM (121.149.xxx.248) - 삭제된댓글

    씩씩하게 들여보내고
    웃음녀서 돌아오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군대 가는 원글님 아들도
    더워도 힘들어도 잘 이겨내고
    선임, 동기들과 잘 지내면서
    군 생활 아주 ~ 잘 ~ 마치고
    성장기를 아주 훌륭하게 지나온 것처럼
    멋지게 돌아올 거에요.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
    맛있는 거 해 주시고 편하게 잘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원글님도 편히 지내세요.

  • 4. 분명
    '16.6.13 2:10 PM (121.149.xxx.248)

    씩씩하게 들여보내고
    웃으면서 돌아오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군대 가는 원글님 아들도
    더워도 힘들어도 잘 이겨내고
    선임, 동기들과 잘 지내면서
    군 생활 아주 ~ 잘 ~ 마치고
    성장기를 아주 훌륭하게 지나온 것처럼
    멋지게 돌아올 거에요.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
    맛있는 거 해 주시고 편하게 잘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원글님도 편히 지내세요.

  • 5. 군인맘
    '16.6.13 2:10 PM (218.157.xxx.161) - 삭제된댓글

    그럼요,그럼요!!
    울아들은 이제 상병달아 내년 봄이면 제대해요
    관심도 없던 뉴스의 전방소식에 요즘처럼
    관심있던적 없었어요 ..
    훈련소가면 인터넷편지 자주 써주세여
    더운날 입대하니 더 짠하네요
    울아들도 무더위속에서 보내놓고
    목 놓아 울었어요~~

  • 6. ^^
    '16.6.13 2:10 PM (118.220.xxx.117)

    더운여름 잘 이겨내고 군생활 잘할겁니다

    저희 아들도 9월 입대 앞두고 있는데 같은 마음이네요

  • 7. 뽜이야~
    '16.6.13 2:11 PM (180.66.xxx.19)

    무사 건강하게 돌아오도록 기원장풍 날립니다.
    아들아들 화이팅!!!!

  • 8. 하하
    '16.6.13 2:11 PM (124.53.xxx.190)

    여러 마음이 드시겠어요.
    겨우 고1남아 엄마지만 원글님의 지금 마음 알 것 같아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다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맛 있는것 같이 드시고 꼭 사랑한다고 말해 주시며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덕분에 언제나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어 참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고 싶습니다.

  • 9. 남동생
    '16.6.13 2:16 PM (59.31.xxx.242)

    25년전 군대 보낼때 생각나네요
    추운 겨울이었는데
    연병장에 놓고 나오려니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요
    아빠도 많이 우셨구요ㅜㅜ

    날이 많이 더워서 고생할텐데
    딸둘맘인 제가 더 마음 아프네요
    아드님 씩씩하게 군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제대하길 빌게요~^^

  • 10. 철원맘
    '16.6.13 2:17 PM (175.209.xxx.189) - 삭제된댓글

    울아들 어제 말년 휴가 나왔어요.
    정말 애타운 날들이었는데 무사히 마치고 나오네요.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아들 부대생활에 힘을 실어 주세요.

  • 11. 엄마
    '16.6.13 2:18 PM (125.132.xxx.162)

    여자로 태어나 군대가 어떤곳인지 몰랐고 남들 군대갔다하면 그런갑다 했었는데..아들 훈련소 보내면서도 고생좀 해봐야해 하면서 담담했었는데..훈련소 퇴소식하는날 5주만에 군복입은 아들을 처음본순간 끝없이 흘러내리던 눈물..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죠..

  • 12. ...
    '16.6.13 2:19 PM (175.192.xxx.30)

    무사히 다녀올거에요. 저희 아들 이제 열살인데, 원글님 마음 와닿는건 뭔지 ㅠ

  • 13. 원글
    '16.6.13 2:21 PM (119.149.xxx.212)

    낮잠자는 아들얼굴 들여다보니
    어제 자른 까까머리가 낯서네요

    여태 담담했는데 댓글 읽고
    눈물이 줄줄... 바보엄마네요^^

  • 14. 조카도
    '16.6.13 2:23 PM (124.80.xxx.98)

    재작년 2월 그것도 자기 생일에 입대했었어요.
    입소식 마치고 연병장을 돌아서 들어가는데 죄다 똑같아 보이는 아이들 틈에서 그래도 제 동생은 지 아들이라고 금방 찾더라고요.
    올케랑 저는 이름 부르며 울고..ㅠㅠ
    무사히 군대생활 잘 하고 작년 11월에 제대해서 대학생활 잘 하고 있어요.
    22개월이란 세월 긴 것 같으면서도 금방 가더라고요.
    원글 님 아들도 무사히 잘 마치고 건강한 사나이가 되어서 돌아올 거예요.!!!
    저도 아드님, 건강하게 군생활 하고 제대하시길 빌게요~~

  • 15.
    '16.6.13 2:23 PM (221.164.xxx.26)

    저희 아들도 좀 있으면 군대 가요 ㅠ
    아드님이 군대 생활 잘 하고 씩씩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길 바랍니다~

  • 16. oo
    '16.6.13 2:41 PM (175.209.xxx.71)

    우리 아들도 9월에 가요..
    아들들...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돌아오길!!

  • 17. ..
    '16.6.13 2:51 PM (203.226.xxx.104)

    초등 중등 아들을 둔 엄마로써 원글님의 마음 짐작가고도남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씩씩하고 멋진 청년으로돌아오길 기도합니다.

  • 18. ...
    '16.6.13 3:01 PM (175.114.xxx.217)

    제 아들은 크리스마스이브날 입대했어요;;
    다음날 크리스마스가 제생일입니다. ㅎㅎ
    여름에 넘 더우면 야외활동 안하고 실내에서
    교육 한데요. 비오는게 문제인데(비오면
    우의를 입는데 몇년도 넘게 훈련병들 입히면서
    세탁을 안해서 겨울에 입어도 구역질이 난데요ㅠ)
    비와도 진창에서 훈련은 하거든요. 가급적 비는
    안오는걸로 ㅎㅎ

  • 19. 유지니맘
    '16.6.13 3:18 PM (59.8.xxx.99)

    건강한 군생활
    아프지 말고
    멋지게 잘 보내길 바랍니다 ..
    제가 다 찡하네요 ;;

    엄마도
    아드님도 화이팅 !

  • 20. 어머나
    '16.6.13 3:19 PM (110.70.xxx.212)

    아들 옵대한다는 글만보고도 우는 나는 뭔가요?
    몇년전 큰아이 입대하던날 논산가는 차안에서 아이가 볼까봐 몰래몰래 울고 밥먹으러 식당가선 한숟가락도 못넘기고 혼자 돌아앉아울고 그렇게 식성좋던 울아이도 반그릇도 못먹더라구요
    날은 또 왜그리 더운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흐르고
    연병장 돌아 들어가는데 펑펑우는 우릴보고 정말 환하게
    웃어주는 아들얼굴보면서 나도울고 아빠는 담벼락에
    붙어서 숨어울고 참 많이도 울었네요
    논산에서 집에올때까지 차안에서 우느라 눈이 안떠지더라구요
    의외로 나말고 우는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훈련받는 한달을 거의 폐인모드로 울고또울고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싶어요
    이젠 내년에 작은아이 군대보내야 하는데
    또 그짝나지 싶어서 벌써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어요

  • 21. ....m
    '16.6.13 3:21 PM (220.92.xxx.229)

    꽁꽁 얼었던날 논산 땅에 아들 두고 오던날이 생각 나네요
    훈련 기간 동안에 한번씩 오는 전화 때문에
    폰은 어느새 신체의 일부가 되더군요
    그렇게 애 태우던 아이가 작년말에 전역 했어요
    오늘은 울 조카가 입대 하네요
    모든 군인들의 무사무탈을 기원 합니다.
    네이버 카페에-군화모-에 가입 하심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 22. 고3맘
    '16.6.13 3:33 P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아들 군대 간다는 글만 봐도 매번 콧등이 시큰해지네요.
    수학여행이나 학교 행사 말고는 한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벌써부터 눈물 나려고해요.
    아드님이 군대생활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함께 빌어 드릴게요~
    이휴..그나저나 수능 5개월 남았네요 ㅜㅜ

  • 23. .....
    '16.6.13 4:25 PM (39.121.xxx.97)

    저도 외아들 27일 논산훈련소 보냅니다.
    날씨는 또 왜이렇게 더운지 가슴이 턱턱 막히네요.

    훈련소에서 조금이라도 고생 덜 시키려고 이것저것 사다보니 한박스.
    다 필요없고 결국 1/10 정도밖에 못보낼 것 같아요.
    시간이 가는게 두렵습니다. ㅠㅠㅠ

  • 24. 담달
    '16.6.13 5:43 PM (114.203.xxx.61)

    입대하는 아들냄
    앗싸 빨리가라~!했었는데
    이글보니 눈물이 주르륵~~;;;;
    이렇게 커가고 우리도 늙어가는가봅니다
    우리도 힘냅시다~!!

  • 25. 울 아들
    '16.6.14 10:35 AM (23.27.xxx.55)

    작년 7월 무덥던날 입대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걱정에 매일 눈물바람이었는데 어느새 상병달고 엊그제 휴가 나왔다 들어갔습니다.
    비무장지대 들어가서 씩씩하게 나라 잘 지키고 있구요~`
    울 아들들 생각보다 잘 해냅니다.
    아드님을 믿고 기도해 주세요.

  • 26. 원글
    '16.6.14 8:55 PM (119.149.xxx.212)

    고맙습니다
    입대하는거 잘~보고 돌아왔습니다
    담담하게 들어가는 아들모습보며
    대견하다 느꼈습니다
    돌아와 벗어놓은 아들 옷 빨아널고
    내일은 멀리간 주인 기다리는 운동화도 빨아보려구요

    시간은 가고...
    아들은 더욱더 성숙해져서
    돌아오겠죠...

    내일처럼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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