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모님 소리 듣는 엄마

oo 조회수 : 5,097
작성일 : 2016-06-11 15:29:36

저희 아빠는 착하신데

돈 많이 벌어오는 가장은 아니셨어요.

그런데 엄마가 어딜 나가시면

사모님 소리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탤런트 김창숙 씨 닮았는데...

옷도 브랜드 티 한 장 안 입으시는데

어딜 가면 맨날 사모님 소리 들으시고...

저희 엄마 덕분에(?!) 담임 선생님이 저희 집 부자인 줄 아시고

그냥 피부 좋고 눈 코 입 크고 화려하게 생기시고(김지미 닮았다고 주변분들이)

그런데 검소하고 부지런하세요.


암튼 외모만 사모님인 엄마라 (실은 저희집 부자 아니고, 그냥 중산층도 안 되는... 그냥 그런 집이었죠)

그냥 어디 가서 사모님, 사모님(마트 같은 데 가도) 너무들 그래서

좀 이상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언니 사업이 대박이 났네요...

엄마가 올해 예순넷이신데....

이제 정말 사모님 되셨어요...


언니가 엄마 사랑이 지극해서

집도 사 드리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요...


저야 못난 딸이라 해드릴 게 없는데...

어릴 때 친구가 너네 엄마는 외모만 사모님이네... 막 놀렸었는데....

오늘 문득 비도 오고... 엄마 생각도 나서 써 봤습니다..

IP : 220.116.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11 3:31 PM (1.234.xxx.187)

    축하드려요 ~!!! 님도 나중에 잘 되실 겁니다

  • 2. ㅎㅎㅎ
    '16.6.11 3:34 PM (175.209.xxx.57)

    와...잘됐네요...근데 저는 평범하게 생겼어도 사모님 소리 많이 들어요. 그냥 깐깐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 호칭이 마땅하질 않잖아요. 백화점에서나 고객님이라고 하지 사모님 소리 흔하게 합니다.

  • 3. ....
    '16.6.11 3:34 PM (180.230.xxx.161)

    언니 질투않는 원글님같은 동생있는 언니가 부러워요. 원글님도 사모님되실거에요.

  • 4. 그래서
    '16.6.11 3:34 PM (175.223.xxx.151)

    말대로 되는가보아요. 축하드려요. 원글님은 더 잘 되시길

  • 5. 사모님을
    '16.6.11 3:38 P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위하여~~~~^^

  • 6. 와.............
    '16.6.11 3:45 PM (1.224.xxx.99)

    사람은 생긴대로 되나보네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아는 이모도 부잣집 사모님같이 생겼고 이모 딸들도 부~잣집 따님들 같아보였어요.
    남편이 문제....시커매서 어디 시골 밭매는 사람같이 쪼글하니 오종종 했어요. 돈 한푼 없게 생겼구요.
    남편 죽자마자 대박. 집 생기고 차생기고... 그리고 이모는 몇년 안되어서 재가하고, 큰딸이 어마어마한 부자 남편감과 결혼 했어요. 다이아 2캐럿짜리 받구요.

  • 7. ...
    '16.6.11 7:08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엄마,언니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려서는 부잣집 딸래미
    어딜가도 부잣집 딸로
    삼십대부터 사모님 소리는 ~~

    근데 그냥그냥 살아요.

    가난한 것을 아무도 안믿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432 영탁 나레이션 뭔가요 10 ㅇㅇ 12:08:28 319
1761431 하..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2 어질어질 12:03:53 296
1761430 급! 외국인 남친 할머니댁에 데리고 가는문제 14 난감 12:03:47 385
1761429 넷플 고백의 역사 재밌어요 동원 12:01:20 231
1761428 내란좀비들 눈치가 더럽게 없네요 11 ㅋㅋㅋ 12:00:47 235
1761427 폰 문자,상대가 확인안하면 1표시되는거가 안돼요. 2 문자 11:59:03 169
1761426 커피를 마시고 후회 2 11:55:49 515
1761425 중국몰이,공산당몰이가 안먹히는 이유 9 .. 11:54:27 249
1761424 돼지갈비찜 고기 기름덩어리 떼내야죠? 1 .., 11:52:51 166
1761423 일본은 어쩌다 나락간건가요 17 hytd 11:51:54 685
1761422 얼마전 넷플릭스 지옥을 봤는데 지금 현실이랑 비슷하네요. 2 얼마전 11:50:01 244
1761421 제가 한겨레 주주를 탈퇴한 이유 시민 1 11:45:45 195
1761420 태극기 부대들. 중국 무비자 취소하면 14 .... 11:40:10 430
1761419 하 진짜 참고 열심히 할려고 했거든요 14 콩송편 11:39:21 787
1761418 중국인 밀입국 이전 정부는 없었음??? 7 ........ 11:39:12 157
1761417 시댁가면 아기되는 남편 1 남편 11:38:29 546
1761416 아이를 찾기위해 보석진열대를 부수는 엄마 14 11 11:21:15 1,532
1761415 저녁에 아들이랑 영화보려고 예약했어요 5 …………… 11:17:12 635
1761414 굳은 찰떡 전자렌지에 돌리니 한쪽만 말랑할때 5 ? 11:16:24 539
1761413 시장 한복판 2세 아이 납치 시도…엄마가 제지 6 조심 11:12:48 1,196
1761412 은중과 상연을 보는데 인물들이 겹쳐요 8 일루젼 11:10:01 869
1761411 주휴수당 질문이요~ 3 주휴수당 11:07:13 317
1761410 예전82가 그립네요. 온통 오염된 글과 댓글을 보고 있자니 어질.. 52 해피추석 11:02:24 939
1761409 나라 돌아가는데 엉망이에요. 19 .. 10:59:13 1,513
1761408 친구랑 기차여행.. 가방추천 부탁드려요 5 하루여행 10:55:17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