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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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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니멀 라이프가 잘 맞는거 같아요.

ㅇㅇㅇ 조회수 : 6,702
작성일 : 2016-06-11 01:12:22
전 화장품은 클렌저 하나 크림 하나 발라요.
샴푸랑 비누 쓰고 컬크림 하나. 트리트먼트 린스 바디워시 바디스크럽 모두 없어요.
색조는 파데 눈썹 라이너 마스카라 섀도우 블러셔 모두 하나씩이고 립스틱만 두개예요. 그렇게만 남기고 정리했어요.
파우치 하나에 다 들어가요.
나머지 개인용품은 드라이기 빗 일회용렌즈 칫솔 치약 치실 눈썹칼 미용가위 면도기 정도. 고데기도 안 써요.

옷은 한 브랜드에서만 계절에 두세개만 구매하고 신발도 꼭 필요한거 ㅡ운동화 구두 샌들 ㅡ하나씩 사요. 가방은 좀 많은데 다 옷장에 넣고 한두개만 들고 보석시계도 금고에 다 넣었어요.

책도 팔고 주고 버리고... 면팬티 5개 브라 5개 검은스타킹 5개 투명스타킹 5개 양말 2켤레만 있어요. 영양제는 친정에서 자꾸 주시는데 회사에 갖다뒀고 자질구레한 문구류 장식품 텀블러 요가매트 무릎담요 기념품 주변기기 모두 없앴어요.
진짜 생활이 훨씬 정돈되고 좋아요.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도 15분 정도 걸려요 ㅎ
IP : 110.70.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
    '16.6.11 1:22 AM (223.62.xxx.246)

    물욕 별로 없으신가요?
    그리고 사소한거,불변한거라도 별로 안아쉬워하는 분들중에 이런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전 그래도 텀블러, 담요 하나씩은 있는게 아쉽지않고 좋거든요. 많은게 문제지..

    아무튼 막상 필요할때 감수해야하는 불편함 등도
    있을텐데.. 너무 대단해보여요.
    저도 티 몇벌로 생활해봤는데 편리함 이면의 그 지루함을
    참기 힘들더군요..

  • 2. ..
    '16.6.11 1:22 AM (120.142.xxx.190)

    저도 미니멀 완전 좋아요..한번 싹 정리하고 가뿐했는데 또 채워진다는 함정이...정리를 주기적으로 해야겠더라구요..

  • 3. 작은기쁨
    '16.6.11 1:23 AM (118.221.xxx.87)

    저도 그래요
    매일 두개씩 뭐든 버리자고 다짐하고 실천 중입니다~

  • 4. 이게
    '16.6.11 1:26 AM (211.187.xxx.28)

    사람 성향도 있는거 같아요.
    전 음식이나 커피 메뉴도 바꿔가며 먹는거 안 좋아하고 몇달 동안 점심은 비엘티샌드위치 아니면 새우볶음밥만 먹거나... 하는 식이예요. 매일 똑같은거 굉장히 좋아해요 ㅎㅎ

  • 5. ...
    '16.6.11 1:37 AM (160.13.xxx.97)

    미니멀이 뭔지... ㅎ 정의가 필요할듯
    물욕없고 쇼핑잘안하는 절약주의 사람들이 전부
    나 미니멀라이프라고 하는거 같아요
    쇼핑에 관심없던 한 친구 생각나네요
    제 언니도 동생도 원글님 같은 타입인데
    딱히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해서 그런것 같지는 않고...
    암튼 호기심대마왕인 저는 안 맞는거 같아요 ㅜ

  • 6. 저두요.
    '16.6.11 1:42 AM (110.70.xxx.129)

    이고 지고 살았는데
    가만히 둘러보니 안쓰고 필요없는 것들이
    엄청많더군요.

    요새 다 버리고 있어요.

    텅비어가는 집을 볼때마다
    진짜 행복해요.!

  • 7. 저도
    '16.6.11 2:10 AM (115.143.xxx.186)

    딱히 필요한게 없으면 뭘 사지 않아요
    예뻐보여서 필요할것 같아서 사질 않아요
    세일제품이라도 거의 안사요
    이를테면 스파게티 소스 같은것도
    사다보면 순식간에 늘어나더라구요
    사실 전 브라도 딱 2개에요

    가끔씩 필요할때 뭐가 없어서 불편하기도 해요
    근데 헐렁하고 단정함이 주는 기쁨도 만만치 않기에
    들여놓고 쟁여놓지 않아요

  • 8. 저도
    '16.6.11 4:55 AM (197.53.xxx.57)

    원래 성격이 남들과 비교하는거 안하고 물욕은 크게 없었는데,
    그래도 세일하면 옷 사고 이래저래 쟁여두는 것들이 많았어요.
    쉽게 못 버리고요. 뭐 물건이 많은 편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정리를 잘하지도 않고.

    미니멀리스트 실천하면서
    집안이 가벼워졌어요. 특히 부엌살림이.
    또 세일한다고 예쁘다고 옷 사던 습관이 없어졌어요.
    물욕이 사라지고 호기심이 사라지는 것과는 다른 뭐랄까요.
    물건을 비우다보니 나는 충분하다. 다 가지고 있다 이런생각이 드니
    필요한 물건이 없어요. 버릴물건이 보이고요.
    저도 이대로 쭉 계속 비우고 살고 싶습니다.

  • 9.
    '16.6.11 8:26 AM (125.182.xxx.27)

    비우고나서 더좋고설레이는것들로 채우고싶지만 못하고있죠

  • 10. 그lgbbb
    '16.6.11 11:11 AM (92.21.xxx.7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편인데 근데 양말이 2개면 매일 빨고 안 마르면 어떡하나요?

  • 11. 저는 멋에도
    '16.6.11 1:08 PM (49.166.xxx.152) - 삭제된댓글

    큰 관심이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니까 어릴때도 긴머리 포니테일 하나로만 묶고 지냈고 신발도 좋아하는 하나가 낡아질때까지 신었어요
    결혼후 큰 집을 분양받으며 제 주제도 모르고 온갖 화분을 들이고 비싼 냄비를 사들이고 앤틱풍의 과분한 가구들을 들여놓았어요
    한 2~3년 그렇게 이웃들하고 어울리다가 아 난 화분 안좋아했는데? 이 생각이 들며 집을 돌아보니 내취향도 아닌 물건들이 가득 찼더라구요
    그날부터 화분 다 남주고 내다버리고 애들방 물건들도 버리고 정리하는데 때마침 여기서 콘도같은 집이 난리가 났어요!!
    아 맞네 난 원래 저렇게 쌓아놓는거 싫어했는데 집이 넓다보니 무언가 채워야한다고 착각했구나 싶어서 다 버리고 정리하는데 아 또 새똥님 열풍이 분거예요!
    한참 버리고 정리하고 나니까 뭘 사고싶은 욕구도 갖고싶은 열망도 전부 사라졌어요 이젠 미니멀리즘이 유행오니까 나랑 정말 아주 딱 맞는 이야기더라구요
    내취향은 미니멀리즘에 아주 안성맞춤이예요!! 다행히 남편은 자기옷만 안 건드리면 내가 굿을 하든 떡을 먹든 상관안하는 성격이고 애들도 엄마말 잘듣는 편이라 내집 내맘대로예요

  • 12. ::
    '16.6.11 3:07 PM (58.141.xxx.112)

    그게 의외로 안 불편하고 단순한 주변 상태가
    참 좋지요?
    있을 거 다 있게 살면서 사람이 참 갖고 싶은게
    많나 봅니다....
    근데 양말 2개는 좀 많이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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