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민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16-06-08 21:47:47

일단... 대전제는... 부부가 서로 많이 사랑하고.. 금슬 좋아요. 

 

아이 문젠데요.

 

간단히 적으면...

40대 맞벌이.

결혼 9년차에 임신 4회, 그 중 계류유산 2번, 자연유산 2번.

부부모두 성욕이 원래 적은편. 간신히 리스를 면하는 정도랄까요?

신혼초에 난임전문병원에서 부부모두 정밀검사(?) 받고 자연임신에 아무 문제 없다는 소견 받음.

둘 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과, 야근, 외근, 출장 잦은 직업.  

 

<남편>

여자형제들만 있는 장남, 부모님이 손주를 너무 바라심. 외손주들 있어도 친손주가 아니라 소용없다고 대놓고 말하심.

본인의 원래 성격은 아이들 별로 좋아하지 않음.

아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외아들로서의 책임감 같은 느낌이 듬.

자연임신해서 유산되었으니 이제 의술의 도움을 받아보자고 이야기 함.

입양은 절대 싫고 자신없다고 이야기 함.

가사분담력 제로. 시키면 간신히 조금 도와줌.

 

<아내>

40대 나이가 너무 부담스러움. 아이를 낳아도 내나이 환갑에 아이가 고딩..ㅠㅠ

마지막 임신때 선근증 판정 받고나서 유산됨. 회복기동안 생리통 엄청심하고, 생리량도 어마무시.

독박육아도 걱정. 둘 다 야근이나 출장이 많은 상태에, 양가 부모님 멀리 사심. 남편 가사분담 x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않은데다, 

노후준비 하나도 안해두신 시부모님이 생활은 되시는데...여기저기 편찮으시기 시작하며 외아들만 바라보심.

딸들에게는 입도 뻥긋 안하심. 

 

 

 

 

일부러 자세하게 적었어요. 감정이입하셔서 생각해봐주시라고.

남편은 다음달에 난임병원에 한번 가보자 하는데... 아직 대답 안했거든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이 확률이 높다면야 저도 당장 그러자 하겠는데, 성공 확률이 20%도 안된다면서요. 

아무리 정부지원이 있다해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정도 확률에는 도전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저는 사실 아이를 좋아하고.. 

친정조카들뿐 아니라 지인네 아이들도 젤 좋아하는 이모로 꼽을 만큼 아이들과 잘 지내는 편입니다.

친정엄마도 조카들이 그렇게 이쁠진데.. 니 새끼는 얼마나 이쁘겠냐고 하시고

지인들도 그렇게 애들 잘 보면서 왜 제 아이는 안갖냐고들 합니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제 아이는 자신 없네요.

 

만약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딱 끊고 피임한다. (아직 진료받지 않았지만 선근증에 미레나를 많이들 권한다고 들었습니다. )

남편과 합의 하에 딱 한번만 시술 받고 덮는다.

될때까지 시도한다.

혹은 다른 방법은요?

IP : 1.236.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8 9:5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평상시처럼 지낸다...
    힘들겠죠??? 주변이 극성이라.
    근데 남편이 원하면 어느정도 노력은 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 2. 어렵네
    '16.6.8 9:53 PM (112.173.xxx.198)

    님 나이가 걸리는데 그래도 저라면 아이 도전 해볼래요.
    부모가 되는 느낌은 세상의 반만 보다가 나머지 반도 보게 되는 새로운 경험이니깐요.
    가치있는 경험입니다.

  • 3. 아이
    '16.6.8 10:01 PM (112.173.xxx.198)

    싫어하던 사람도 막상 지 자식은 또 달라요.
    사람이 자식을 하나 놓을때랑 둘이 있을때랑 또 배우자에 대한 느낌도 다르구요.
    엄마 되어 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 4. 독하게얘기하면
    '16.6.8 10:01 PM (222.107.xxx.241)

    두분40대 동갑?
    부모님이 바라는 건 외동아들의 손주?
    남편입장은 시도해보자?

    남편 마음 살펴서 같이 협조하심이 어떨까요?
    독박육아 쓸거같지만 꼭 그렇진 않고요
    환갑에 고딩 ~백세시대
    독하게 표현해서
    여자는 나이가 남자보다 더 영향을 미치잖아요
    두부부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챙겨서
    이번에 임신성공해서 건강한 아이 낳아
    또다른 즐거움도 느껴보시라고 권하고싶은 일인입니다

  • 5. 다른거
    '16.6.8 10:18 PM (115.41.xxx.181)

    다 떠나서
    님이 아기만 낳는다면
    잘키우실꺼 같아서 무조건 하나는 낳으세요.

  • 6. 다른거
    '16.6.8 10:23 PM (223.62.xxx.93)

    님 말씀에 격하게 공감

  • 7. 그래서
    '16.6.8 10:24 PM (121.163.xxx.56) - 삭제된댓글

    현대판 씨받이 가 성행하나봐요.
    하물며 친정엄마 자궁까지 빌린다고하고..

    내색은 안해도 남자들은 종족보존본능이라는게 있어서
    쉽게 포기 못한다고 하니, 고민은 되겠네요.
    밖에서 사고치는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머리아프고..

  • 8. 아직
    '16.6.8 10:50 PM (221.138.xxx.23)

    인공수정도 시도 안해보신 거에요? 아이 없어도 괜찮다 100프로인 부부가 아니라면 일단 시도해보세요.
    제 동생도 자연임신 계속 안되서 고민하다 인공수정 3번 시도해서 성공했어요.
    일단 노력은 해보고 포기하시는게..

  • 9. ..
    '16.6.8 11:10 PM (211.219.xxx.148)

    저라면 정말 나중엔 잡지못할 기회라 생각하고 인공수정 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5620 김용남을 끝까지 데리고 육갑을 떨더니 ㅇㅇ 07:30:00 22
1815619 민주당 그린벨트 해제하고 아파트 지어야 합니다 ... 07:29:40 43
1815618 이사 업체 알아보기 07:25:39 88
1815617 주식시장 박살 나겠네요 6 주식 07:25:34 1,001
1815616 결국 부동산을 이길 수는 럾군요 7 07:25:09 583
1815615 부동산 때문에 진게 맞아요 8 어우 07:23:57 885
1815614 오세가 됐네 23 07:22:34 1,675
1815613 진보가 갈라져서 승리한적 있던가? 5 선거우습냐 07:21:16 476
1815612 MBC 보세요 2 ㅇㅇ 07:20:09 1,365
1815611 차기 대선구도 8 .... 07:16:56 1,063
1815610 하정우 이재명 대통령이 뭐라 했나 8 ㅣㅣ 07:14:55 1,387
1815609 잼프 부하복도 드럽게 없네요. 25 일좀하려는데.. 07:14:14 1,346
1815608 주식시장 뜨겁지 않았으면 절반도 못이겼을 듯 6 궁금 07:13:47 799
1815607 [속보] 선관위 “잠실7동 투표소 미반출 투표함 2개에 약 2천.. 6 선거 07:13:44 1,359
1815606 국힘 프락치였나 프락치 07:13:11 489
1815605 민주당요, 중도는 원래 민주당 싫어해요 9 본분 07:13:01 459
1815604 티비조선에서 터트린 이유가 이건가요? 6 루비 07:10:52 1,270
1815603 일국의 대통령이 저질이라는 표현을 하다니 12 겨울 07:08:27 882
1815602 수도권은 김용남이 다 망쳤네요 22 07:06:39 1,873
1815601 국힘 구시군의원,광역, 기초비례 득표율 높아요 07:06:39 272
1815600 서울 뒤집히겠네요 15 ㅇㅇ 07:04:05 2,445
1815599 서울 격차가 점점 줄어들어요 ㅜㅜ 5 ... 07:02:43 1,318
1815598 국짐 이것들 또 이상한 작업치는거 아니에요? 22 ㅇㅇ 07:00:38 1,158
1815597 지금 일어났는데.. 아직도 서울시 개표 진행중이네요? 6 ... 06:58:15 1,086
1815596 김경수 어쩝니까.. 10 ㅇㅇ 06:55:40 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