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00짜리 티비 사야 되는건가요

..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6-06-06 15:53:28
저희 남편은 티비를 좋아해요 특히 큰 화면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결혼할 때 본인이 이미 42인치를 샀더라구요
그래서 티비를 안 샀구요
요새 자꾸 티비를 바꾸고 싶어해요
저번주에 마트에 갔는데 신규 오픈하는 곳이라
75인치 풀HD티비를 싸게 팔더라구요
인터넷보다 싸고 배송비도 무료고 유통경로도 확실하니
사면 좋은 조건인 건 맞죠
그래도 300만원 정도네요
이번주에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는데 또 가자는거에요
또 티비 앞에 붙박이... 저번주와는 다른 점원이 설명해주는데
완전 혹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보고 어떠냐고 좋은 조건인 건 맞는데 ..하면서 떠보더라구요
지금 저걸 산다고?갑자기? 계획에 없던 지출을 300이나?
제가 좀 세게 나갔어요. 사실 전자제품 값은 금방 금방
떨어지고 몇 개월만 지나도 신제품이 나오는데..
75인치도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인 것 같고, 75인치가
또 이보다 더 안커도 된다할 정도로 충분히 큰 건 아니라서
이거 사면 약간 아쉬울 것 같다 얘기했거든요.
그럴거면 좀 기다렸다가 85인치 가격 떨어지는 시점에 사자고
바로 옆에 85인치가 있었고 가격은 900정도..
근데 삐졌네요 못 사게했다고 ㅡㅡ);;
솔직히 티비에 그리 큰 돈을 왜 쓰는지도 이해 안되지만
백번 양보해도 75인치 300주고 사느니 85인치 500주고
사는 게 더 만족스러울 거 같거든요.
지금 당장 갖고 싶은 맘은 이해는 하지만..
아효 남편인지 큰아들인지 가끔 헷갈리네요.

IP : 116.40.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hd는 별로...
    '16.6.6 3:57 PM (218.234.xxx.133)

    남편분이 알뜰하시면 tv를 상으로 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fhd는 끝물이에요. 얼마전에 지마켓 직구로 65인치 uhd가 170만원 안되게 나왔어요.
    75인치라고 해도 fhd를 그 가격에 사시는 건 약간 호구되시는 거 아닐까 싶어요.

  • 2. DD
    '16.6.6 3:59 PM (125.184.xxx.64)

    티비 좋은거 떠나서 집 사이즈 확인하고 사세요.
    집이 30평대인데..75인치 이런거 보시는건 아니겠죠?
    눈 훅 갑니다.

  • 3. ..
    '16.6.6 4:01 PM (116.40.xxx.46)

    집 32평이에요. 남편을 비롯한 남자들은 무조건 커야 한다고 하던데요. 눈에 나쁠거란 생각은 못해봤네요 ㅡㅡ

  • 4. 코아
    '16.6.6 4:01 PM (112.133.xxx.86)

    점원 말믿고 그대로 믿은거면 호구맞습니다.
    뭔짓을 해도 마트에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못팔아요.
    전시용이면 인터넷에서 전시용 파는게 더 쌉니다

  • 5. ..
    '16.6.6 4:04 PM (116.40.xxx.46)

    그리고 남편은 그닥 알뜰하진 않고 제가 계속 푸시해야
    안 쓰는 스타일이에요 물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남편이 저보다 더 티비 사양 잘 알겠지만 .. 계속 이거저거
    비교하면서 티비 보러 다녔었거든요 한 1년간...
    솔직히 uhd든 fhd든 방송 자체가 상용화될려면 한참 걸려서 화면 큰 거! 이런 주의긴해요

  • 6. 32평 60인치
    '16.6.6 4:05 PM (59.5.xxx.96) - 삭제된댓글

    안커요. 75인치도 좋을듯요.

  • 7. ..
    '16.6.6 4:07 PM (116.40.xxx.46)

    점원 말은 인터넷에서 파는 업자들이 자기네한테 물건을 사간다는거에요. 수십개씩 사니까 일반 소비자가 보다 훨씬 싸게 팔고 그걸 업자들이 인터넷 최저가로 판다...근데 그런 거 다 정상품 아니고 리퍼브 제품이다.. 이러던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워낙 유통쪽도 장난치는 사람이 많으니 누구말을 믿어야 할지;;

  • 8. 내비도
    '16.6.6 4:17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남편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요.
    만족도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잖아요. 호구가 된들 어때요. 본인이 좋아 죽는데 ㅎ
    그리고 첨부터 덜컥 허락해주면, 오히려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갈등하게 되는 게 보통이더라구요.
    살까? 어쩌지? 아...어쩌지? 어때?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귀치고 다함 ㅎㅎ

  • 9. 내비도
    '16.6.6 4:18 PM (121.167.xxx.172)

    남편이나 원글님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요.
    만족도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잖아요. 호구가 된들 어때요. 본인이 좋아 죽는데 ㅎ
    그리고 첨부터 덜컥 허락해주면, 오히려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갈등하게 되는 게 보통이더라구요.
    살까? 어쩌지? 아...어쩌지? 어때?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귀치고 다함 ㅎㅎ

  • 10. gg
    '16.6.6 4:25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블프까지 몇 달 기다리셨다가 직구로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798 헬조선이 아니라 헬 지구예요. 3 .. 2016/06/09 1,648
565797 아래 불어배우기 관한 글 보구요.. 1 프랑스 2016/06/09 1,673
565796 곰과 여자...경쟁력 없겠죠? 15 결혼 2016/06/09 5,471
565795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하면 받아줄까요?.. 5 . . 2016/06/09 2,550
565794 소설가 심상대, 여성 폭행·감금 미수 혐의로 징역1년에 법정구속.. 6 봐주지말자 2016/06/09 3,856
565793 출장간 남편이 밤새 전화를 안받네요 7 불면 2016/06/09 3,109
565792 병이 10L인데, 매실과 설창은 얼마나 하나요? 2 참맛 2016/06/09 886
565791 네살아이 친구 안만나고 엄마랑만 놀아도 될까요 10 홍이 2016/06/09 2,776
565790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6 슬픔 2016/06/09 3,608
565789 자식에 대한 사랑은 노력.... 인가요? 9 oo 2016/06/09 3,107
565788 왕따 얘기하니 떠오르는 아이 10 DhkdEk.. 2016/06/09 3,118
565787 프로필 촬영 해보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서련 2016/06/09 847
565786 취미로 불어배우기? 12 스터디 2016/06/09 3,172
565785 콘도 회원권 고민 중인데,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려요. 4 고민 중 2016/06/09 1,791
565784 줄리 델피, 김나운, 박주미, 서현진...공통점? 10 지금 2016/06/09 4,378
565783 요샌 도대체 빠져들을 미드가 없네요 아.. 90 미드하면 2016/06/09 8,209
565782 모의고사 vs 수능점수 - 진짜 궁금한것 10 고3 2016/06/09 2,936
565781 아버지를 남자로서 경계하면 지나친건가요? 21 민감 2016/06/09 7,391
565780 시그널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2 시그널 2016/06/09 1,109
565779 한 유치원에 교사가 오래 근무하는 경우 6 유치원 2016/06/09 2,144
565778 캐나다 갈 때 라면스프 10 궁구미미 2016/06/09 3,531
565777 무기력증 넘 힘들어요 ㅜㅜ극복하신분 조언 좀.. 2 .. 2016/06/09 2,022
565776 '섬교사 성폭행' 공분 들끓는데…경찰, 가해자 신상공개 거부 13 샬랄라 2016/06/09 4,176
565775 후남이,귀남이 나왔던 드라마 제목 생각나세요? 29 예전 2016/06/09 8,957
565774 살이 안빠지고 웬 중년아짐이 ㅠ 13 40중반 2016/06/09 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