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범 퇴치한 이야기

쎈여자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6-06-05 01:02:48
진짜 나이 오십까지 살면서 성추행 골백번 넘게 당했죠.
남자들은 모를거에요.
이쁘고 야하냐? 아니에요 그냥 평범 수준이에요.
꼬셨냐? 아니에요. 중딩 고등이 뭘 꼬셔요.

초등때 친구셋이 앞산에 갔는데 어떤 개새끼가 곤충잡아준다며 으슥한 곳으로 계속 데려가는데 몰랐어요. 따라가고 있는데 어떤 다른 아저씨가 어디가냐며... 곤충잡아준대서 따라간다고 하니까 가지말라고 자기가 잡아주겠다고 개새끼를 노려보더라구요.
개새끼가 찔끔해서 그 아저씨와 곤충잡고 있으니 한참 후에 달아나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저씨가 바로 집으로 돌아가라고 산너머까지 데려다주었어요. 몰랐어요 그땐

중딩땐 교실밖으로 칠판지우개털면 후문옆 도로에 개새끼가 아랫도리 벗고 펄럭대고 있어요. 야 이 씨발놈아... 짤라서 새 모이준다. 소리치고 화분에 있는 돌을 꺼내서 던졌어요.

증등 등교때 꼭 거시기를 들이 비비는 새끼들 있었어요. 한 일주일에 한번씩 꼭 있죠? 우산으로 뾰족한 우산으로 찌르고 발등을 콱 밟았더니 도망치더군요.

고딩땐 독서실마치고 집에가는데 늦었으니 데려다주겠다며 봉고차 문을 열어놓고 손목을 잡아 끌더군요. 저 오빠가 합기도 유단자라서 배운 동작을 취하며 가방을 내던지고 싸웠어요. 얍~~ 으얏... 그리고 집으로 냅다 뛰었죠. 경찰에 신고했지만 귓등으로 안듣던데요? 고등 시험에 바빠서 잊었었죠.

대학땐 여대라 학교가는 지하철에서 허벅지를 더듬더듬...
아 씨발 아침부터 재수없게... 라고 소리를 치고 손을 잡아서 길게 기른 손톱으로 그 개새끼 손을 꽉잡았죠. 손톱으로 손가락 살을 후벼팠습니다. 아프단 소리도 못내고 손을 빼려고 하더군요. 손톱으로 계속후벼팠더니 피가 나더군요... 피가 철철...

사회초년생땐 버스 창문 아래로 RV차가 신호대기에 창문 열어놓고 있는데 내려다보니 바지 벗었더군요.
창문을 홱 열고 야 이 개새끼야 니 고추보인다 졸라 작다. 니 엄마한테나 빤쓰까고 보여줘라 소리치고 야너 사진 찍는다라고 하고
당시 후진 휴대폰으로 사진찍고 창문으로 몸 내밀어서 차량번호 찍으려니 요리조리 피하더군요. 사법연수원있던 친구가 도와줘서 신고하고 조치취했어요.

하튼 뭐 이것뿐일까요? 엄청 많은 일이 있었고 욕하고 신고하고 괴롭혔지만 진짜 더럽게 기분나쁘고 트라우마있어요.
IP : 211.58.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6.6.5 1:58 AM (175.223.xxx.50)

    대한민국 남자들.
    대체 저 미친놈들은 어느 애미들이 낳아놓은건가요?
    기가막힙니다 진짜..

  • 2. 그후
    '16.6.5 2:13 AM (211.58.xxx.186)

    사회초년생때는 같이 블루스 추자는 상사 새끼에다가
    업무상 접대 자리인데 잠시 화장실 가려니까 따라오는 유부남 새끼에다가
    같이 회식하고 집에 가려니까 내 핸드백 들고 모텔로 들어가는 새끼에다가
    나이들어서까지 술자리에서는 여자가 따른 술이 최고라고 하는 상사새끼에다가...
    하긴 회사에 하버드 나온 여자 임원도 상사한테 언어 성추행당하는걸 보면... 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226 우연히 만든 간단&맛난 샌드위치...(토스트??)ㅋ 4 플로라 2016/07/11 3,405
575225 컴두대쓰는 사무실 한대 더 추가해도 괜찮을까요? 2 인터넷선공유.. 2016/07/11 291
575224 오스카 스무디 블렌더 5 코스트코에 .. 2016/07/11 923
575223 서울대와 연고대도 차이 많이 날까요 13 ㅇㅇ 2016/07/11 3,154
575222 송중기 본다고 신촌간다는데 3 .... 2016/07/11 1,870
575221 탄력없는 엉덩이 6 dma 2016/07/11 3,875
575220 오이피클 식초물 다시 써도 되나요? 4 2016/07/11 1,239
575219 아이만 아니었어도 2 ㅇㅇ 2016/07/11 888
575218 다리불편한 엄마와 갈만한 곳 추천부탁드려요. 3 여름휴가 2016/07/11 603
575217 평촌, 서울 방배, 사당쪽 인문학, 독서, 영어회화 모임 있을까.. 2 ... 2016/07/11 943
575216 믹서기 대신? 6 초차 2016/07/11 1,728
575215 여대와 남녀공학 경험의 차이가 클까요 24 ㅇㅇ 2016/07/11 3,403
575214 오디효소 오래묵은거 먹어도 되나요? 1 00 2016/07/11 1,530
575213 대상 포진 걸리면 이렇게 열인 나나요?? 1 .. 2016/07/11 3,065
575212 용산에서 가까운 소아정신과 추천해 주세요... mmm~ 2016/07/11 556
575211 월굴에 물 안 묻히고 머리 감는 방법 있나요? 6 소나타 2016/07/11 5,434
575210 세노비스 루테인 언제그렇게 비싸졌나요 영양제 2016/07/11 1,132
575209 강아지 이발기 추천부탁드려요 6 물푸레 2016/07/11 1,320
575208 맥도날드 알바하시는 아주머님 16 참 좋음 2016/07/11 7,950
575207 잘라서 나온 김치보다는 포기 김치 사는 게 위생적으로 낫겠죠? 6 . 2016/07/11 1,310
575206 상속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아시나요.? 3 안녕하세요~.. 2016/07/11 1,301
575205 분당 죽전지역 문법특강 2 영어 2016/07/11 739
575204 아이가 어지럽다고 쓰러졌어요...ㅠ 18 ..... 2016/07/11 5,481
575203 모래 잔뜩 박힌 수영복.. 원래 이런가요?? 3 모래 2016/07/11 2,983
575202 오이김치 뜨건물 붓고 절일 때.. 2 히트레시피 2016/07/11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