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애는 뭐가 잘못된걸까요?

..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6-06-03 22:51:24
제가 얘한테 바라는거라고는
잘먹고 잘자고 인사잘하고 그정도입니다.
공부가지고 스트레스 준 적 없구요.
풍족하지 못했지만 별달리 궁색스럽지도 않게
정말 사랑하며 키웠어요.
그런데 얘는 인사를 안합니다. 밖에서는 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다니는거 같은데 엄마아빠한테 인사를 안합니다.
다녀오셨어요 다녀왔습니다 좀 하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냥 안합니다.
밥 좀 잘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편식 상위1프로로 심하고 맨날 라면 생라면만 먹네요.
그냥 얘는 사람말이 안먹혀요.
다 튕겨나와요.
제가 유난하고 별난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정말 허탈합니다.
자식이 이상하면 다 부모책임이라던데 전 제가 뭘 잘못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쟤는 왜 저런 아이인건지
어디가서 가정교육도 못받고 못먹고 자란 사람으로 여겨져도 별수없을 저 아이는 대체 왜 저렇게 큰 걸까요?

IP : 59.16.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6.3 10:54 PM (175.126.xxx.29)

    너무 기대를 안하고
    너무 통제를 안해도
    이상하게 되더라구요...결과가 황당하게...

    그냥 건강하게 잘커기만 해주면 좋을텐데...
    싶었는데

    그냥 20대에도 마냥
    건강하게만 큰 20대가 될까봐 걱정이네요.

    밥은....아마 운동 안하죠?
    운동안하고 활동량 없으면 밥을 적게 먹더라구요.
    운동이나 노동을 해야 배가 고프죠.


    저라면 부모에게 인사를 안한다면

    인사를 한날에만 용돈을주고
    인사를 안한날은 용돈을 그날치껀 빼버릴겁니다.

  • 2. ...
    '16.6.3 11:11 PM (1.127.xxx.179)

    저도 기대 암것도 안하고 키우는 데
    제가 먼저 오늘 학교 재밌었냐 정도 물어봐요
    별거 안했다가 늘 대답이네요
    인사 형식적인거 말고 그냥 대화를 늘이는 수준이면 좋을 거 같네요

  • 3. ...
    '16.6.3 11:12 PM (1.127.xxx.179)

    ㅠ.ㅠ 우리아들은 흰식빵에 케챱만 잘먹어요 ㅋ

  • 4. ..
    '16.6.3 11:19 PM (59.16.xxx.114)

    고압적으로 인사하라는것도 아니고 정 손발이 오그라들고 못하겠으면 나 왔어~ 나 나가~ 엄마 왔어? 이런식으로 아는 척이라도 하면서 드나들라고 알아들을만큼 얘기했어요. 근데 안해요.
    그냥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안해요.
    어떻게 저럴수 있는지 저는 멘붕이에요.
    아까도 아빠가 들어오는데 마치 투명인간처럼 전혀 아는척을 안하는데 제가 남편 존중해서가 아니라
    그런 아이의 이해할수 없는 모습이
    제 인생자체를 허무하게 만들정도로 저는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 5. 궁금
    '16.6.4 12:04 AM (61.77.xxx.183)

    부모님은 집에 들어 오셨을때 아들에게 인사하세요?
    엄마 왔어. 다녀왔다. 이런거요. 또 아이가 나가거나 할때 잘 다녀와 이렇게요.
    그런 말을 모두 듣고도 아이가 어릴 때부터 못들은 척 인사를 안 한건가요.
    사랑많이 주며 키우셨다니까 잘 하셨을 수도 있는데 혹시 인사를 받아야만 하는 입장으로
    여기셔서 아빠나 엄마는 아이에게 안하신건 아닌지 돌아보심 좋겠어요.

    그리고 잘 하셨는대도 저러면 그냥 시간이 더 필요한 일인거겠지요.
    애는 애니까 어쩔수 없다 하구요. 철 들어야 겠죠...

  • 6. 기다림
    '16.6.4 1:07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아이 뱃속에 있을때 태교는 어땠어요?

  • 7. ....
    '16.6.4 1:11 AM (118.176.xxx.128)

    아이가 몇살인가요?
    사춘기면 부모에서 독립하려고 못되게 굴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811 에어컨 실외기만 있는데, 본체만 따로 살 수 있나요? 1 푸른연 2016/06/09 2,315
565810 중1 함수문제좀 풀어주세요^^;; 3 수학 2016/06/09 1,410
565809 모래 팔면 얼마나 버나요 1 Dd 2016/06/09 948
565808 유산균 뭐가 좋아요? 2 유산균 2016/06/09 1,262
565807 2016년 6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09 633
565806 트럼프 미국 대통령 되면.. 한국에는 축복 16 전시작전권 2016/06/09 3,460
565805 성격이 강하다. 고집이 세다 같은 말은 약자에게 하는 말 같아요.. 7 ㅇㅇ 2016/06/09 2,085
565804 탄수화물 안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게 아니었어ㅠ 27 가을하늘 2016/06/09 19,323
565803 뭐 그런 일로 교육부에 다 보고를 한다요? 5 .... 2016/06/09 1,340
565802 와인잔에 주스 드리면 어때요? 9 2016/06/09 2,654
565801 디마프 출연 배우들과 노희경 14 2016/06/09 5,228
565800 수원 할아버지 폭행녀 좀 구경하시죠 39 멍충이 2016/06/09 22,610
565799 헬조선이 아니라 헬 지구예요. 3 .. 2016/06/09 1,648
565798 아래 불어배우기 관한 글 보구요.. 1 프랑스 2016/06/09 1,673
565797 곰과 여자...경쟁력 없겠죠? 15 결혼 2016/06/09 5,471
565796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하면 받아줄까요?.. 5 . . 2016/06/09 2,550
565795 소설가 심상대, 여성 폭행·감금 미수 혐의로 징역1년에 법정구속.. 6 봐주지말자 2016/06/09 3,856
565794 출장간 남편이 밤새 전화를 안받네요 7 불면 2016/06/09 3,110
565793 병이 10L인데, 매실과 설창은 얼마나 하나요? 2 참맛 2016/06/09 887
565792 네살아이 친구 안만나고 엄마랑만 놀아도 될까요 10 홍이 2016/06/09 2,776
565791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6 슬픔 2016/06/09 3,608
565790 자식에 대한 사랑은 노력.... 인가요? 9 oo 2016/06/09 3,109
565789 왕따 얘기하니 떠오르는 아이 10 DhkdEk.. 2016/06/09 3,118
565788 프로필 촬영 해보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서련 2016/06/09 848
565787 취미로 불어배우기? 12 스터디 2016/06/09 3,173